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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0 [새벽묵상] 악인과 의인이 매한가지인 세상 | A World where Wicked & Righteous are One&Same (욥/Job 21:17-34)



21: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21: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21: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1: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21: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21: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1: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21: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21:25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21:26 이 둘이 매 한 가지로 흙 속에 눕고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21: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

21:28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

21: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하나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21:30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

21:31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 그의 길을 알려 주며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

21:32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21: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

21:34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



전세계 각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과 충격을 뒤로하고 2년여가 지나 먹는 치료제가 나오는 이 시점에 바이러스와의 동행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유럽국가는 이미 일상화를 선언했고, 한국과 미국도 이제는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가장 일상 회복의 끝자락이라면 극장가의 회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태여 꼭 모이지 않아도 되는 공연, 문화 활동이 그 회복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극장가가 다시 가동되는 것은 이제 진짜 일상으로 거의 다 돌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일상으로 돌아오기 전보다 늘어나는 확진자의 숫자는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007 시리즈 영화의 최신인 노 타임 투 다이 No Time to Die를 지난 9월 29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봉했다고 합니다. 007시리즈는 숀 코너리가 살인번호(1962년) 에서1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이후 59년째 이어지는 장수 첩보액션 시리즈입니다. 숀 코너리,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등을 거쳐 지금은 대니엘 크레이그가 6번째 제임스 본드 역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끝으로 대니엘 크레이그도 제임스 본드 역을 다음 007에게 물려준다고 합니다.



어떤 평론가는 요즘은 영웅과 악당도 구분하기 쉽지 않다 는 극 중 본드의 오랜 친구의 대사를 영화의 주제로 평가했습니다. 요즘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허무한 인생 (17~26절)

영웅과 악당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은 욥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계속하여 욥이 고민하고 고통 하는 주제이고, 친구들이 속단하는 결론입니다. 욥은 오늘 본문에서 소발의 발언에 대한 계속된 변론을 이어갑니다. 수아 사람 빌닷은 전통적인 인과 응보 철학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욥 18:5)

하지만 욥은 하나님이 악인의 등불을 끄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고,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지 되묻습니다(17). 오히려 욥 자신이 바람 앞에 검불같이, 폭풍에 날려 가는 겨같이 되었다고 말합니다(18).


엘리바스는 욥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5:4) 이에 대한 욥의 답변이 19~20절입니다.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20). 욥은 왜, 내 자식들이 나의 죄로 죽어야 하는가? 만일 내가 악인이라면 나를 죽이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친구들에게 묻는 것입니다.

이어서 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의 달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21)

악인이 죽고 난 후에 그 자식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들, 죽인 악인에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반문합니다.



욥은 친구들이 오직 인과 응보의 교리만을 가지고 자신을 몰아 부치는 것은 마치 자신들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도 된 것처럼 교만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칠 자는 없습니다(22).

어떤 악인은 죽기 직전까지 힘이 있고, 안전하고, 평안 합니다(23). 모든 것이 풍족하고, 그의 골수는 윤택합니다(24). 반면에 어떤 의인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합니다(25).

그러나 악인과 의인이 매한가지입니다. 죽음 앞에서는 말입니다.

흙 속에 눕고, 구더기 그 살들을 먹는 것은 이 세상에서 형통했던 악인이나, 억울했던 의인이나 매한가지입니다. 인생은 허무한 것입니다. 한 줌에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만나지 못하는 평행선 (27~34절)

실제 삶에서 경험한 경험주의 철학을 가진 욥과 오직 인과 응보의 교리만으로 무장한 친구들의 생각은 만날 수 없는 평행선과 같습니다. 그들의 계속되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욥8:22b)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욥 15:34)

하지만 욥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들은 여행객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보고 들은 바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끝까지 고난 당하지 않고 잘사는 악인들이 있습니다(29~30).



그들이 살아 생전에 그 누구도 그들의 죄를 지적하거나 죄에 대해서 보응하지 못합니다(31).

그 뿐 아니라 그들은 심지어 죽어서도 성대한 장례식을 치르고, 사람들의 조문을 받습니다(32~33).

이러한 명확한 현실을 보면서도 어찌 그와 같은 일을 당하고 있는 욥을 인과 응보의 교리만으로 헛되이 위로(조롱)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대답은 거짓이고 공허할 뿐 입니다(34).

욥과 여행객들이 경험하한 현실과 욥의 세친구들이 주장하는 인과 응보의 교리 사이에 괴리는, 마치 만나지 못하는 기찻길처럼 평행할 뿐입니다.

인과 응보의 교리와 그렇지 못한 현실 세계가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지혜자는 전도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우매한 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느냐 너는 이것도 잡으며 저것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 임이니라 (전 7:13~18)

인과 응보의 교리와 그렇지 못한 현실은 하나님 안에서만 하나가 됩니다. 그분이 하는 모든 일은 옳은 것입니다. 악인과 의인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내가 하나님인양 착각하는 옳고 그름의 확신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오직 여호와만 경외합니다.


 

17 “Yet how often is the lamp of the wicked snuffed out?

How often does calamity come upon them,

the fate God allots in his anger?

18 How often are they like straw before the wind,

like chaff swept away by a gale?

19 It is said, ‘God stores up the punishment of the wicked for their children.’

Let him repay the wicked, so that they themselves will experience it!

20 Let their own eyes see their destruction;

let them drink the cup of the wrath of the Almighty.

21 For what do they care about the families they leave behind

when their allotted months come to an end?


22 “Can anyone teach knowledge to God,

since he judges even the highest?

23 One person dies in full vigor,

completely secure and at ease,

24 well nourished in body,

bones rich with marrow.

25 Another dies in bitterness of soul,

never having enjoyed anything good.

26 Side by side they lie in the dust,

and worms cover them both.


27 “I know full well what you are thinking,

the schemes by which you would wrong me.

28 You say, ‘Where now is the house of the great,

the tents where the wicked lived?’

29 Have you never questioned those who travel?

Have you paid no regard to their accounts—

30 that the wicked are spared from the day of calamity,

that they are delivered from the day of wrath?

31 Who denounces their conduct to their face?

Who repays them for what they have done?

32 They are carried to the grave,

and watch is kept over their tombs.

33 The soil in the valley is sweet to them;

everyone follows after them,

and a countless throng goes before them.


34 “So how can you console me with your nonsense?

Nothing is left of your answers but false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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