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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새벽묵상] 왕이 없는 인생의 모습Ⅰ | Life without a King I (삿/Jdg 19:1~15)



19: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19: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19:3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19:4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19:5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19: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19: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19:8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19:9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19:10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9:11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9:12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9:13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9:14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9:15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얼마 전 미국은 20년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마치고 완전히 철수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상처만 남은 전쟁이라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도망하고 정권을 잡게 된 탈레반은 20년 전과 다르게 여성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상은 20년 전 보다 더 후퇴한 상태라고 합니다.

여성들은 머리만 가리는 것이 아닌 아예 얼굴 전체를 가리고 눈만 내 놓고 다녀야 하고, 대학교는 남녀가 구별하여 앉도록 합니다. 만일 상황이 안 되는 교실은 가운데 커튼을 가려 남성과 여성을 구별한다고 합니다. 여성도 우주비행사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시대에 그들만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회복시키신 분입니다.

복음이 지배하는 나라는 반드시 여성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기울입니다.



베들레헴 이야기

오늘 본문은 사사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에필로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번째 에필로그는 어제 살펴 본 17~18장 이야기인 레위 청년 제사장 이야기이고,

오늘 본문 19~21장은 레위인과 첩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는 룻기 1~4장입니다.

룻기 역시 사사시대에 벌어진 이야기 입니다.

에필로그1이 영적인 타락을 이야기 한다면, 에필로그2는 도덕적인 타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에필로그3 룻의 이야기는 어두운 사사 시대에 드리운 한줄기 빛 같은 이야기입니다.

세가지 에필로그에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베들레헴(17:7, 8, 9, 19:1, 2, 18; 룻기 7회)이라는 작은 동네입니다. 배경이 되는 도시가 베들레헴입니다. 베들레헴 לחם בית 은 떡집 이라는 의미이며, 다윗의 고향으로 다윗의 동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3개의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향이 바로 베들레헴입니다. 그래서 학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베들레헴3부작Bethlehem Trilogy 라고 부릅니다. 또한 에필로그의 주인공들은 죄인이나 연약한 인생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왕이 없는 인생들의 모습

두 번째 에필로그의 주인공인 또 다른 레위인은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합니다(1). 이 짧은 구절에서 벌써 문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막을 수종 드는 레위인이 첩을 갖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죄악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첩 제도를 허락하신 일이 없습니다.

이어지는 문제는 더 커 보입니다.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2a) 만약 이 말이 사실이면 그녀는 사형(레 20:10)에 처해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친정에 돌아가 무사히(?) 넉 달을 지냈고, 오히려 그 레위인 역시 아내를 찾으러 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 곧 레위인의 장인에게 남편을 인도하고 장인 역시 매우 그를 기뻐합니다.

만일 이 번역이 사실이면 레위인, 첩, 장인 할 것 없이 총체적인 문제입니다.

그런데 번역의 난해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글 번역 성경(개역, 개역개정, KJV, 현대인의 성경 등)은 첩이 행음 한 후 쫓겨나 친정에 간 것으로 번역합니다. 하지만 행음하다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짜나זנה는 행음하다 외에도 화내다, 증오하다 라는 의미가있습니다.

그래서 70인역LXX불가타Vulgata 역은2절 상반절을그리고그녀가 그에게 화를냈다 라고번역합니다.

공동번역 역시 본문 2절을 다음과같이 번역합니다.


그 첩은 화나는 일이 있어서 그를 버리고 베들레헴 성내에 있는 친정으로 돌아가 거기에서 넉 달 가량 머물러 있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개인적으로 뒤에 벌어지는 상황들, 남편이 넉 달 뒤에 찾아와 첩을 달래고 데려가려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레위인이 첩에게 무엇인가 큰 잘못을 저질렀고, 그녀는 화가 나서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와서 넉 달을 지낸 것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위인의 어떤 행동이 그녀를 그토록 화나게 했을까요? 어쨌든 그 레위인은 결코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장인은 레위인을 기뻐하며 계속 그를 붙들어 머물게 합니다. 다섯 밤이나 장인의 강요에 못 이겨 먹고 마시며 흥청망청 시간을 보냈습니다.



겨우 장인의 만류를 뿌리치고는 밤 늦게 여행길을 출발합니다.

그리고는 여부스, 곧 다윗이 빼앗아 예루살렘이라고 부르게 된 이방인의 도시 여부스를 지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레위인은 이방인의 도시인 여부스를 거부하고, 베냐민 지파에 속한 땅인 기브아에 가서 머물기로 합니다(12). 온갖 죄는 다 지으면서 이방인의 도시라고 머물기를 꺼려하는 모습은 매우 가식적,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같은 민족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기브아 성읍에 가장 넓은 거리에 앉아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렸지만, 그 레위인의 일행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15). 이것 역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 10:19)

죄인의 땅 베들레헴에 오신 왕

우리 인생은 마치 베들레헴과 연관이 있는 사사기 에필로그의 주인공들과 같습니다.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는 무관한 삶은 사는 인생들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죄악의 도시에, 그 죄악의 인생 가운데로 한 왕이 들어옵니다.

에필로그3 번째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마무리 합니다.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룻 4:22)

왕이 없이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시대, 장소, 사람들에게 걸출한 왕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왕 역시도 우리와 똑 같은 죄인이었습니다.

그는 다만 진짜 왕을 예고하는 길잡이에 불과 합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은 베들레헴으로, 죄인들의 세계로 들어오신 것입니다.

왕이 없을 때 나타나는 우리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얼마나 왕이 필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왕 없이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아마도 우리는 왕이 없는 인생이 어떠한지를 체험하셨을 것입니다. 날마다 왕 되신 예수와 동행하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A Levite and His Concubine


19:1 In those days Israel had no king.


Now a Levite who lived in a remote area in the hill country of Ephraim took a concubine from Bethlehem in Judah. 2 But she was unfaithful to him. She left him and went back to her parents’ home in Bethlehem, Judah. After she had been there four months, 3 her husband went to her to persuade her to return. He had with him his servant and two donkeys. She took him into her parents’ home, and when her father saw him, he gladly welcomed him. 4 His father-in-law, the woman’s father, prevailed on him to stay; so he remained with him three days, eating and drinking, and sleeping there.


5 On the fourth day they got up early and he prepared to leave, but the woman’s father said to his son-in-law, “Refresh yourself with something to eat; then you can go.” 6 So the two of them sat down to eat and drink together. Afterward the woman’s father said, “Please stay tonight and enjoy yourself.” 7 And when the man got up to go, his father-in-law persuaded him, so he stayed there that night. 8 On the morning of the fifth day, when he rose to go, the woman’s father said, “Refresh yourself. Wait till afternoon!” So the two of them ate together.


9 Then when the man, with his concubine and his servant, got up to leave, his father-in-law, the woman’s father, said, “Now look, it’s almost evening. Spend the night here; the day is nearly over. Stay and enjoy yourself. Early tomorrow morning you can get up and be on your way home.” 10 But, unwilling to stay another night, the man left and went toward Jebus (that is, Jerusalem), with his two saddled donkeys and his concubine.


11 When they were near Jebus and the day was almost gone, the servant said to his master, “Come, let’s stop at this city of the Jebusites and spend the night.”


12 His master replied, “No. We won’t go into any city whose people are not Israelites. We will go on to Gibeah.” 13 He added, “Come, let’s try to reach Gibeah or Ramah and spend the night in one of those places.” 14 So they went on, and the sun set as they neared Gibeah in Benjamin. 15 There they stopped to spend the night. They went and sat in the city square, but no one took them in for the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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