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10908 [새벽묵상] 주신 능력으로 무엇을 할까? | What to do with the given Power? (삿/jDG 16:1~14)



16: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16: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16: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16: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16: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16: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16: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16:9 이미 사람을 방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6: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6: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6: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안에 매복하였더라

16:13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6:14 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가자 지구Gaza Strip를 아실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만나는 국경 끝부분 지중해 연안의 서울 면적 60%에 해당하는 지역을 담장으로 막아 이스라엘과 벽을 맞대고, 이슬람저항운동 세력인 하마스가 지배하는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입니다. 지중해로 나가는 바닷길을 이스라엘 해군이 막고 있어서 그곳은 하늘 길 외에는 외부와 왕래할 수 없습니다. 가로 10km. 세로 40km의 지붕 없는 감옥인 셈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자 지구의 2018년 1인당 연간 소득은 1,826달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식수의 문제도 심각하여, 대부분의 질병이 물과 관련되어 발생할 정도입니다.

또한 벽 하나만 사이에 두고 강경한 두 국가가 맞서다 보니, 잦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인 발표하자 하마스가 로켓포를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보복 폭격을 했습니다.


주신 능력으로 무엇을 할까?

가자 지구가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장소적 배경인 가사Gaza 입니다.

삼손의 전쟁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입니다. 당시 블레셋의 주요도시는 가드, 아스돗, 아스글론, 에그론 그리고 가사입니다. 그 중에서 가사는 가장 남서쪽에 위치한 해안 도시입니다.

가사는 삼손의 주요 활동 무대였던 소라(13:2)에서 약 40mile(6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고, 당시 유다 지역의 수도라 할 수 있는 헤브론에서도 약 41mile(6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삼손은 위험한 블레셋 지역을 가로질러 해안 도시인 가사까지 갔을까요?

본문을 보니 딱히 별볼일은 없었고, 기생놀음을 하기 위해 그 먼 거리를, 블레셋 지역을 가로질러 활보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삼손은자신의 힘을 믿고는 보란 듯이 블레셋을 조롱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한 기생을 보고(1a) 입니다. 여기서 기생은 히브리어로 조나 זונה 인데, 창녀를 의미합니다. 삼손은 창녀를 보았습니다. 안목에 정욕(요일 2:16)에 사로잡혀 그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사랑의 관계가 아닌 그저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욕망의 관계일 뿐입니다. 삼손의 범죄는 항상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성도는 무엇을 보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자신들의 영역에서 마음껏 돌아다니는 삼손을 보면서 블레셋 사람들이 결코 기분 좋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막강한 삼손을 정면대결 해서는 결코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매복하였다가 삼손이 방심하여 잠 든 새벽에 그를 잡으려 계획합니다. 하지만 삼손은 밤 중에 일어나서 굳게 걸어 잠근 성문을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까지 빼어 들고는 헤브론 앞산 꼭대기에 가져다 놓습니다.

성읍을 굳게 지키는 성문을 가져다 유다 수도에 둔 것은 승리의 선포요, 적에 대한 조롱입니다.



성문과 심지어 문빗장까지… 그 무게가 얼마나 나갔을까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가자에서 헤브론까지 거리는 차로 거의 한 시간 거리입니다. 솔직히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헤브론이 아니라 가사 지역의 어떤 언덕 위에 올려 놓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성문 세트(?)를 들어서 동네 산 위에 옮길 수 있는 힘이라면 얼마든지 더 들고 갈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그냥 걸어가도 힘든 거리인 40mile/60km를 일반인은 도저히 들 생각조차 못하는 성문 세트를 들어 옮긴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요, 능력입니다.

삼손의 문제는 이것입니다. 그 주신 은사와 능력을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적을 조롱하는데 사용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에게 남에게 없는 재능과 은사, 능력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식, 어떤 사람은 건강, 어떤 사람은 물질, 어떤 사람은 좋은 성품을 남들보다 뛰어나게 주시기도 합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그 특별한 은사를 어디에 사용하고 있는지요?

자칫 잘못하면 우리도 삼손처럼 내 자신만을 위해서, 내 가족만을 위해서 주신 은사와 축복을 사용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삼손처럼 되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사랑하는가?

가사 사건이 있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요? 삼손은 자신의 고향인 소라 근처 소렉 골짜기에서 들릴라라는 여성을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젊은 청춘이 이성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축복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대상이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인종이나 외모, 환경을 고려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됨됨이, 신앙인격, 가치관 등을 고려하라는 의미입니다.

들릴라가 무엇을 하는 여인인지는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이름의 의미는 신봉자, 음탕한, 연약한 일 것이라 해석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그녀가 신전에 있는 창녀가 아니었을까 추측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삼손의 문제는 이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을 사랑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보다 여성을 더 사랑했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만일 그가 하나님을 사랑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하지 말아야 하는 대상을 결코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삼손은 순정남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에는 불순종 했지만, 들릴라를 사랑하는 감정만큼은 진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들릴라는 삼손을 사랑하지 않고, 돈을 더 사랑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는데 돕는 대가로 제시한 돈 은 천백 개는 5,500세겔로 318kg/701lb 입니다. 보통 은 한 세겔이 노동자의 4일간의 품삯에 해당하니, 노동자의 70년이 넘는 연봉인 셈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라 한들, 사랑보다 귀하겠습니까? 하지만 들릴라는 아니었습니다. 너무 많은 돈은 사랑보다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우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유혹이 없어서 그렇지 만일 이런 유혹이 있다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평소에 내가 돈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장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하나님보다 돈을 선택하는 사람이 어찌 돈보다 사람을 택하겠습니까? 당연히 돈을 택합니다. 그러니까 본문에 나오는 삼손 이야기에서 부등식 세워보면 하나님 < 사람 < 돈 의 순서가 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습니까? 아니 나는 어떻습니까?

성도의 부등식은 하나님 > 사람 > 돈 순서로 반대 방향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오늘 내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내 삶의 부등식은 정방향입니까? 역방향입니까? 돈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고,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내가 무엇을 가장 사랑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내게 주신 것들로 가장 최고이신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합시다.


 

Samson and Delilah


16 One day Samson went to Gaza, where he saw a prostitute. He went in to spend the night with her. 2 The people of Gaza were told, “Samson is here!” So they surrounded the place and lay in wait for him all night at the city gate. They made no move during the night, saying, “At dawn we’ll kill him.”


3 But Samson lay there only until the middle of the night. Then he got up and took hold of the doors of the city gate, together with the two posts, and tore them loose, bar and all. He lifted them to his shoulders and carried them to the top of the hill that faces Hebron.


4 Some time later, he fell in love with a woman in the Valley of Sorek whose name was Delilah. 5 The rulers of the Philistines went to her and said, “See if you can lure him into showing you the secret of his great strength and how we can overpower him so we may tie him up and subdue him. Each one of us will give you eleven hundred shekels of silver.”


6 So Delilah said to Samson, “Tell me the secret of your great strength and how you can be tied up and subdued.”


7 Samson answered her, “If anyone ties me with seven fresh bowstrings that have not been dried, I’ll become as weak as any other man.”


8 Then the rulers of the Philistines brought her seven fresh bowstrings that had not been dried, and she tied him with them. 9 With men hidden in the room, she called to him, “Samson, the Philistines are upon you!” But he snapped the bowstrings as easily as a piece of string snaps when it comes close to a flame. So the secret of his strength was not discovered.


10 Then Delilah said to Samson, “You have made a fool of me; you lied to me. Come now, tell me how you can be tied.”


11 He said, “If anyone ties me securely with new ropes that have never been used, I’ll become as weak as any other man.”


12 So Delilah took new ropes and tied him with them. Then, with men hidden in the room, she called to him, “Samson, the Philistines are upon you!” But he snapped the ropes off his arms as if they were threads.


13 Delilah then said to Samson, “All this time you have been making a fool of me and lying to me. Tell me how you can be tied.”


He replied, “If you weave the seven braids of my head into the fabric on the loom and tighten it with the pin, I’ll become as weak as any other man.” So while he was sleeping, Delilah took the seven braids of his head, wove them into the fabric 14 and tightened it with the pin.


Again she called to him, “Samson, the Philistines are upon you!” He awoke from his sleep and pulled up the pin and the loom, with the fabric.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