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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새벽묵상] 지도자의 수준이 백성의 수준입니다 | The Level of LeaderSHIP is the Level of People (삿/Jdg 12:1~15)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12:2 입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크게 싸울 때에 내가 너희를 부르되 너희가 나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지 아니한 고로

12:3 나는 너희가 도와주지 아니하는 것을 보고 내 목숨을 돌보지 아니하고 건너가서 암몬 자손을 쳤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 주셨거늘 너희가 어찌 하여 오늘 내게 올라와서 나와 더불어 싸우고자 하느냐 하니라

12:4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다 모으고 에브라임과 싸웠으며 길르앗 사람들이 에브라임을 쳐서 무찔렀으니 이는 에브라임의 말이 너희 길르앗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 중에 있다 하였음이라

12:5 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12:6 그에게 이르기를 쉽볼렛이라 발음하라 하여 에브라임 사람이 그렇게 바로 말하지 못하고 십볼렛이라 발음하면 길르앗 사람이 곧 그를 잡아서 요단 강 나루턱에서 죽였더라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

12:7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육 년이라 길르앗 사람 입다가 죽으매 길르앗에 있는 그의 성읍에 장사되었더라

12:8 그 뒤를 이어 베들레헴의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2:9 그가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을 두었더니 그가 딸들을 밖으로 시집 보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더라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지 칠 년이라

12:10 입산이 죽으매 베들레헴에 장사되었더라

12:11 그 뒤를 이어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십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더라

12:12 스불론 사람 엘론이 죽으매 스불론 땅 아얄론에 장사되었더라

12:13 그 뒤를 이어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더라

12:14 그에게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어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더라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팔 년이라

12:15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죽으매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에 장사되었더라


어느 공동체건 그 공동체의 지도자는 구성원들을 대표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이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을 보면서 답답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우리들의 자화상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사기는 왕정시대가 시작되기 전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백성들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사사기 저자는 왜 이스라엘의 왕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정당성과 인간 지도자들의 부족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신실하게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실행하시는 하나님의 미쁘심을 그리고 있습니다.



상처 가득한 지도자 (1~8절)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경험이 상처가 되어서는 결코 온전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이 그러한 사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암몬 자손을 물리친 입다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함으로 전쟁 후에 승리하고 돌아올 때 가장 먼저 자신을 맞이하러 나오는 사람을 제물로 드리겠다는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방적인 서원(삿 11:31)을 함으로 결국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행했습니다.

무남독녀를 자신의 손으로 제물 삼은 입다는 감정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그때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시비를 걸어 옵니다. 그들의 불만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자신들을 부르지 않아서 모든 승리의 영광을 입다 자신이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입다와 그의 집안을 불태우겠다고 협박(1)합니다.



성경에는 입다가 에브라임 지파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입다의 증언(2)에 의하면 전쟁에 에브라임 지파를 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당시 12지파를 대표하는 요셉의 아들 지파인 에브라임 지파는 비천한 출신인 입다가 사사가 되어 자신들을 오라가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입다는 길르앗이 기생에게서 낳은 자녀입니다. 여기서 기생에 해당하는 원어 이솨 조나 זונה אשה 는 창녀를의미합니다. 그래서길르앗 본처의 자녀들은 입다를 아버지의 집에서 내쫓았고, 입다는 돕 땅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잡류(원어적 의미는 무가치한)들과 함께 살다가 이스라엘의 사사로 부름 받은 것(삿 11:1~3)입니다. 어찌 보면 입다는 자연스럽게 반사회적 성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입다의 가문을 조금 더 살펴보자면, 길르앗은 요셉의 장남인 므낫세 가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의 축복(창 48:14)에 의해 요셉의 차남인 에브라임이 이스라엘의 장자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에브라임 지파는 자부심이 선을 넘어 자만심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니 자신들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기생 어머니 출신인 입다가 눈에 예뻐 보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입다의 가문인 길르앗 가문이 에브라임에서 도망한 자라고 비아냥거립니다(4).



이러한 에브라임의 협박과 비아냥거리는 태도는 입다의 상처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에브라임의 이러한 못된 태도는 타고 난 것 같습니다. 그들은 형제 지파인 므낫세 지파 출신의 사사인 기드온에게도 동일한 비난과 공격(삿 8:1~3)을 했습니다. 인격적으로 훌륭했던 기드온은 겸손한 대답으로 그들의 근거 없는 분노를 가라 앉혔습니다. 하지만 상처 받으며 자랐던 입다는 달랐습니다.

입다는 에브라임 지파의 고질적인 교만과 시비에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그는 길르앗 사람들을 다시 모아서 에브라임과 동족 상잔의 전쟁을 벌입니다. 이미 암몬과의 전쟁에서 실전경험을 쌓았던 길르앗 지파는 말만 가지고 떠드는 에브라임 지파를 쉽게 제압합니다.

결국 에브라임은 입다의 길르앗 지파에게 크게 패하고 도망합니다. 여기까지는 얼마든지 입다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뒤에 벌어지는 일은 이스라엘의 사사인 입다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던 것입니다.

길르앗 지파는 요단강 나루터를 점령하고 도망하는 에브라임 병사들을 붙잡아 곡식 이삭 이라는 의미의 쉽볼렛שבלת 을 발음하게 합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쉬sh라는 발음을 시si라고 밖에는 발음하지 못했습니다. 길르앗 지파는 십볼렛סבלת 이라고 발음하는 에브라임 사람들을 살육합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오만함과 한 지도자의 상처가 만나서 4만2천명이 살육을 당합니다.

딸과 동족을 살육한 죄책감 때문일까요? 입다는 사사가 된지 6년이라는 가장 짧은 시간을 통치하고 죽습니다. 이것이 상처 가득한 지도자의 무서움입니다. 적어도 지도자는 상처가 없거나, 상처를 극복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사기 저자는 기드온과 입다의 사건을 통해서 동일한 상황에 반응하는 지도자의 모습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지도자의 또 다른 죄악들 (8~15절)

이어서 입산, 엘론, 압돈, 세 명의 소사사가 등장합니다.

사사기 저자는 사사로서 통치기간, 죽음, 매장지라는 동일한 패턴으로 소사사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입산의 특징은 아들 삼십 명, 딸 삼십 명을 낳은 것입니다. 이것은 아내가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많은 아내와 자녀는 권력과 부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입산은 30명의 며느리를 모두 밖에서 데려오고, 30명의 딸을 모두 밖으로 시집 보냈습니다. 밖으로החוצה (하후차)를 좋게 해석하는 분들은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를 의미한다고 말하지만, 본래의 의미는 타국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이방인들과의 결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옳은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스라엘 사사가 많은 주변국가들과 정략 결혼을 했던 것입니다.

엘론은 사사로서 한 일이 없습니다. 압돈 역시 사십 명의 아들과 삼십 명의 손자를 거느리며,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다고 기록합니다. 사사로서 권력과 부를 누린 것을 의미합니다.

어쩜 이리도 오늘날 지도자들의 모습과 동일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것이 나의 모습이 아닌지, 내 본성이 추구하려는 욕망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크리스천은 적어도 마음에 상처는 없어야겠습니다. 아니 상처가 있어도 극복하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변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나의 상처를 통해서 해석하고, 상처로 반응해서는 우리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과거는 뒤로하고, 반면 교사 삼아 미래를 향하여 나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저급한 욕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시대에 사사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앞에 그 거룩한 사명 자체에 헌신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찾으시는 성도요, 이 시대의 지도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수준이 곧 이 나라의 수준입니다.


 

Jephthah and Ephraim

1 The Ephraimite forces were called out, and they crossed over to Zaphon. They said to Jephthah, “Why did you go to fight the Ammonites without calling us to go with you? We’re going to burn down your house over your head.”


2 Jephthah answered, “I and my people were engaged in a great struggle with the Ammonites, and although I called, you didn’t save me out of their hands. 3 When I saw that you wouldn’t help, I took my life in my hands and crossed over to fight the Ammonites, and the Lord gave me the victory over them. Now why have you come up today to fight me?”


4 Jephthah then called together the men of Gilead and fought against Ephraim. The Gileadites struck them down because the Ephraimites had said, “You Gileadites are renegades from Ephraim and Manasseh.” 5 The Gileadites captured the fords of the Jordan leading to Ephraim, and whenever a survivor of Ephraim said, “Let me cross over,” the men of Gilead asked him, “Are you an Ephraimite?” If he replied, “No,” 6 they said, “All right, say ‘Shibboleth.’” If he said, “Sibboleth,” because he could not pronounce the word correctly, they seized him and killed him at the fords of the Jordan. Forty-two thousand Ephraimites were killed at that time.


7 Jephthah led Israel six years. Then Jephthah the Gileadite died and was buried in a town in Gilead.


Ibzan, Elon and Abdon

8 After him, Ibzan of Bethlehem led Israel. 9 He had thirty sons and thirty daughters. He gave his daughters away in marriage to those outside his clan, and for his sons he brought in thirty young women as wives from outside his clan. Ibzan led Israel seven years. 10 Then Ibzan died and was buried in Bethlehem.


11 After him, Elon the Zebulunite led Israel ten years. 12 Then Elon died and was buried in Aijalon in the land of Zebulun.


13 After him, Abdon son of Hillel, from Pirathon, led Israel. 14 He had forty sons and thirty grandsons, who rode on seventy donkeys. He led Israel eight years. 15 Then Abdon son of Hillel died and was buried at Pirathon in Ephraim, in the hill country of the Amalek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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