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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새벽묵상] 해가 힘있게 돋음 같이 | Like the Sun Rises in its Strength (삿/Jdg 5:19~31)



19열왕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열왕이 므깃도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돈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20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21기손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강은 옛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22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소리는 땅을 울리도다

23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 거듭 그 거민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24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거한 여인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

25시스라가 물을 구하매 우유를 주되 곧 엉긴 젖을 귀한 그릇에 담아주었고

26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장인의 방망이를 들고 그 방망이로 시스라를 쳐서 머리를 뚫되 곧 살쩍을 꿰뚫었도다

27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28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바라보며 살창에서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고 그의 병거 바퀴가 어찌하여 더디 구는고 하매

29그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30그들이 어찌 노략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 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시스라는 채색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놓은 채색옷이리로다 곧 양편에 수놓은 채색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31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여호와를 돕지 않는 자 (19~23절)

드보라의 아리아는 계속 됩니다. 가나안의 왕들을 대신한 군대장관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치러 므깃도 물가로 모여 싸웠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승리하여 노략물을 탈취 할 수 없었습니다(19).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20) 라는 구절은 그 의미가 확실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시의 맥락에서 해석하자면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가 해석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시스라의 군대를 번개, 벼락, 우레, 비를 통하여 물리치신 것에 대한 묘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라는 부분의 해석은 영적인 존재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시스라의 군대와 싸우는 것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와디Wadi라는 마른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와디는 건기에는 마른 땅을 유지하고, 우기가 되어야 물이 흐르는 강으로 변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14세기 유대인 학자 에쉬토리 하파리Eshtori Haparhi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시스라 군대가 므깃도 물가, 곧 기손강 근처에 주둔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기도 아닌 건기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풍우는 시스라 군대가 전멸하는 결정적인 패인(21)이 되었습니다. 이제 패하여 도망하는 가나안 군사를 쫓는 이스라엘 말발굽 소리가 진동(22)합니다.

드보라는 기손강을 옛강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사람은 기손강이 오래 전부터 하나님이 시스라 군대를 멸하기로 작정한 강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예전부터 무수한 전쟁이 그곳에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혹자는 단순하게 예전부터 존재한 강이어서 그렇다고 말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손 강에 대해서 익히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한번도 건기에는 물이 넘치는 일이 없었지만,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으로 폭풍우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드보라는 메로스를 저주(23)합니다. 그런데 메로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습니다. 어떤 성읍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이스라엘과 여호와 하나님을 도와 전쟁에 참여할 의무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제 본문에 등장한 르우벤, 길르앗, 단, 아셀 처럼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를 돕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얼마든지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듣고 나눠야 합니다. 하지만 영적인 세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영생 아니면 영벌입니다.

선 아니면 악입니다. 하나님 아니면 사탄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세계가 무섭고, 중요한 것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 편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편입니까, 아니면 나머지 모든 연합군의 편입니까?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은 여인 (24~27절)

4장에서 사사기 저자는 시스라를 살해한 야엘의 행동에 대한 해설을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보라와 바락의 시에서는 야엘의 이 행위를 칭송(24)합니다. 그녀의 행동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 받을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물을 요청하는 시스라에게 엉긴 우유, 곧 요거트를 주어 더욱 신임(25)을 얻었습니다.



그리고는 결코 쉽지 않은 행동(26)을 합니다. 얼마든지 남편이나 다른 사람을 시킬 수 있는 일이었지만, 이 믿음의 여인은 여호와의 편애 서기로 작정을 하고, 자신이 직접 그 일을 행합니다.


이것은 민수기 25장에 등장하는 사건과 맥을 같이 합니다. 민수기25장의 사건은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가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거하는 중에 한 남자가 백주 대낮에 모압 여인과 음행을 하는 장면을 보고는 그 장막에 쫓아 들어가 한 창으로 두 사람을 죽인 사건입니다. 이러한 비느하스의 행동에 대해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평가 하셨습니다.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 (민 25:11~13)

그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였다 는 것이 하나님의 설명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질투합니까? 남이 가지고 있는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가정, 좋은 직장 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는 자가 하나님께 복 받는 자입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 (28~30절)

이스라엘의 어미인 드보라와 대조되는 또 다른 어미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바로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어미입니다. 전장에서 늦게 돌아오는 아들을 생각하는 어미의 마음은 만국공통일 것(28)입니다. 하지만 그 뒤에 등장하는 시스라 어미와 시녀들의 사람마다 한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채색 옷을 노략하였으리니(30) 와 같은 발언은 여자들의 적은 여자 라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당시 전쟁에서 패한 국가는 엄청난 적군의 노략을 당합니다. 그 가운데 연약한 여성이나 어린아이는 가장 피해를 당하는 계층입니다. 시스라의 어미는 같은 여자로서 상대방의 처지를 조금도 이해하려는 마음이 없습니다. 자신의 다 큰 아들은 걱정하면서 말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노예를 얻고, 채색 옷을 얻기만 한다면 다른 여성이 강간을 당하든 죽임을 당하든 상관 없습니다.


게리 필립스W. Gary Phillips는 본문을 다음과 같이 해설합니다.


그녀는 철저한 공리주의자로 그려져 있다.
“사람들은 나와 내 욕망을 만족시켜줄 때만 가치가 있다.” 다른 여성들에 대해 그보다 더 무정하고 차가우며 잔인한 태도를 지닌 사람은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아들과 병사들이 다른 여성에게 수치를 주며 승전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는 그녀의 바램과는 반대로 그녀의 아들은 오히려 여자에게 죽음으로써 수치를 당합니다. 드보라는 이 시점에 다음과 같이 힘차게 노래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31)

시스라와 그녀의 어미와 대조되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마치 해가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변함없이 매일 떠오르는 것처럼, 우리 모두 여호와의 편에 서서 해가 힘있게 돋음 같은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19 “Kings came, they fought,

the kings of Canaan fought.

At Taanach, by the waters of Megiddo,

they took no plunder of silver.

20 From the heavens the stars fought,

from their courses they fought against Sisera.

21 The river Kishon swept them away,

the age-old river, the river Kishon.

March on, my soul; be strong!

22 Then thundered the horses’ hooves—

galloping, galloping go his mighty steeds.

23 ‘Curse Meroz,’ said the angel of the Lord.

‘Curse its people bitterly,

because they did not come to help the Lord,

to help the Lord against the mighty.’


24 “Most blessed of women be Jael,

the wife of Heber the Kenite,

most blessed of tent-dwelling women.

25 He asked for water, and she gave him milk;

in a bowl fit for nobles she brought him curdled milk.

26 Her hand reached for the tent peg,

her right hand for the workman’s hammer.

She struck Sisera, she crushed his head,

she shattered and pierced his temple.

27 At her feet he sank,

he fell; there he lay.

At her feet he sank, he fell;

where he sank, there he fell—dead.


28 “Through the window peered Sisera’s mother;

behind the lattice she cried out,

‘Why is his chariot so long in coming?

Why is the clatter of his chariots delayed?’

29 The wisest of her ladies answer her;

indeed, she keeps saying to herself,

30 ‘Are they not finding and dividing the spoils:

a woman or two for each man,

colorful garments as plunder for Sisera,

colorful garments embroidered,

highly embroidered garments for my neck—

all this as plunder?’


31 “So may all your enemies perish, Lord!

But may all who love you be like the sun

when it rises in its strength.”


Then the land had peace forty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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