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에 이르러 가로되 내가 너희로 애굽에서 나오게 하고 인도하여 너희 열조에게 맹세한 땅으로 이끌어 왔으며 또 내가 이르기를 내가 너희에게 세운 언약을 영원히 어기지 아니하리니
2너희는 이 땅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며 그들의 단을 헐라 하였거늘 너희가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도다 그리함은 어찜이뇨
3그러므로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 그들의 신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리라 하였노라
4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이르매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운지라
5그러므로 그 곳을 이름하여 보김이라 하니라 무리가 거기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더라
6전에 여호수아가 백성을 보내매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그 기업으로 가서 땅을 차지하였고
7백성이 여호수아의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의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8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일백 십세에 죽으매
9무리가 그의 기업의 경내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 딤낫 헤레스에 장사하였고
10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한국은 요즘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결혼한 젊은 부부들 가운데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도 많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을 생각할 때 도저히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를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멈출 줄 모르고 치솟는 집 값은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게 합니다.
또한 한 달에 수백 만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는 부모들에게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이 축복이 아닌 무거운 책무로 여겨지게 합니다. 속히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희망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에 이민 오시는 분들 중에는 이러한 자녀교육의 현실적인 문제로 이민을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욕구는 일반적인 부모라면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자녀를 잘 키우는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사람들이 이게 좋다 하면 이리, 저것이 좋다 하며 저리 쏠리는 현상이 문제입니다.
진짜 다음 세대를 잘 양육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실수(1~5절)
잘 살아 보겠다고 지역 주민과 화친을 맺습니다. 그들의 문화 따라잡기를 시도하며, 그들을 흉내 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가장 큰 실수가 되어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보김으로 올라와(1a)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여러 주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라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의 뛰어난 지도자인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라고 말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 사자는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했다(1b)고 말합니다.
여호와와 같으며, 동시에 여호와와 다른 분이 누구일까요? 맞습니다. 제2위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육신 하시기 전 이 땅에 현현하신 예수님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길갈에서부터 왔다(1a)는 것 역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길갈은 이스라엘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길갈은 요단강 서편 여리고 근천에 위치한 성읍으로,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넌 후 처음 진을 치고 기념비를 세우고, 할례를 행한 곳(수 3~5장)입니다.
또한 시내광야에서 유월절을 지킨 이후 광양 생활을 마치고 처음으로 유월절을 지킨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길갈에서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수5:15b) 라고 명령하며, 그에게 정복 전쟁의 사명을 주었던 장소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사자가 길갈에서부터 왔다는 것은 그 때 맺었던 언약을 들고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계약서를 들고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계약했는데 지금 너희들 뭐 하는 것이냐? 라고 질타하시는 것입니다.
그 질타의 내용(1~2)은 나 여호와는 너희와 맺은 언약에 신실하여 너희를 이곳까지 인도했다. 그리고 너희에게 이 땅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 제단들을 헐라고 명령했는데, 너희는 어찌하여 언약을 지키지 않느냐? 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가나안 족속을 철저하게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전쟁에 대한 피로도, 나태함, 가나안 족속을 노예로 부리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이스라엘이 원하는 대로 쫓아내지 않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이스라엘 옆구리에 가시처럼 될 것이고, 그들의 신들이 이스라엘의 올무가 될 것입니다.
이와 동일한 표현의 경고가 이미 모세(민 33:55)와 여호수아(수 23:13)를 통해 주어졌습니다.
본문에서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3b)로 번역된 부분의 원문에는 가시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수 23:12) 을 참조할 때 쫓아내지 않은 가나안인들과 시간이 지나면서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영향을 받아서 이방 여인이 나의 옆구리(부인)가 되다면, 그것이 우상숭배의 올무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들은 소리 내어 웁니다. 그래서 그곳 지명이 보김(우는 자들)이 되었지만, 그들의 눈물은 회개의 눈물이 아닌 그저 자신들의 형편이 나빠진 것에 대한 슬픔의 눈물일 뿐입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6~10절)
저자는 여호수아서 결론부(수 24:28~31)를 인용(6~9절)합니다.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나 그와 동시대의 장로들의 생전에는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섬겼습니다. 하지만 그 세대가 모두 죽고 사라지자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비극은 여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다음 세대의 실패가 아니라, 사실은 기성세대의 실패입니다. 기성 세대가 하나님 제일의 신앙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알지 못했다 에서 알다(야다)라는 의미는 관찰과 사고 뿐 아니라 직접적인 경험에 의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에게 하나님을 경험적으로 알게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 세대가 어떻게 자녀 세대에게 하나님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요?
먼저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녀는 부모를 모방합니다. 어느 순간 아이들을 보면서 흠칫 놀랄 때가 있습니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엄마나 아빠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는 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대로 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행동대로 합니다.
둘째는 부모가 경험한 하나님을 자녀가 직접 만나도록 돕는 것입니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이제 자녀는 부모로부터 감정적, 이성적, 영적으로 독립할 시기가 옵니다.
이 때 자녀들에게 너의 진짜 부모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기도와 말씀, 예배를 통해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부모의 경험을 간증하고, 기도해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녀들에게 어릴 때에 좋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해주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을 놓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정성스럽게 방주를 준비해야 합니다. 세상의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때가 되면 담대하게 믿음으로 나일강에 던져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직접 우리 자녀들과 관계하시며 그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자녀들이 참 예배를 경험하게 도와주십시오!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자녀들이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기성세대의 실수를 회개합시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립시다. 더 늦기 전에 말입니다.
The Angel of the Lord at Bokim
1 The angel of the Lord went up from Gilgal to Bokim and said, “I brought you up out of Egypt and led you into the land I swore to give to your ancestors. I said, ‘I will never break my covenant with you, 2 and you shall not make a covenant with the people of this land, but you shall break down their altars.’ Yet you have disobeyed me. Why have you done this? 3 And I have also said, ‘I will not drive them out before you; they will become traps for you, and their gods will become snares to you.’”
4 When the angel of the Lord had spoken these things to all the Israelites, the people wept aloud, 5 and they called that place Bokim. There they offered sacrifices to the Lord.
Disobedience and Defeat
6 After Joshua had dismissed the Israelites, they went to take possession of the land, each to their own inheritance. 7 The people served the Lord throughout the lifetime of Joshua and of the elders who outlived him and who had seen all the great things the Lord had done for Israel.
8 Joshua son of Nun, the servant of the Lord, died at the age of a hundred and ten. 9 And they buried him in the land of his inheritance, at Timnath Heres in the hill country of Ephraim, north of Mount Gaash.
10 After that whole generation had been gathered to their ancestors, another generation grew up who knew neither the Lord nor what he had done for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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