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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새벽묵상] 순종하는 만큼의 승리 | Victory as much as Obedience (삿/Jdg 1:22~36)



22요셉 족속도 벧엘을 치러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23요셉 족속이 벧엘을 정탐케 하였는데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스라

24탐정이 그 성읍에서 한 사람의 나오는 것을 보고 그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성읍의 입구를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너를 선대하리라 하매

25그 사람이 성읍의 입구를 가르친지라 이에 칼날로 그 성읍을 쳤으되 오직 그 사람과 그 가족을 놓아 보내매

26그 사람이 헷 사람의 땅에 가서 성읍을 건축하고 그 이름을 루스라 하였더니 오늘날까지 그곳의 이름이더라

27므낫세가 벧스안과 그 향리의 거민과 다아낙과 그 향리의 거민과 돌과 그 향리의 거민과 이블르암과 그 향리의 거민과 므깃도와 그 향리의 거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하였더니

28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사람에게 사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29에브라임이 게셀에 거한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사람이 게셀에서 그들 중에 거하였더라

30스불론은 기드론 거민과 나할롤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나 가나안 사람이 그들 중에 거하여 사역을 하였더라

31아셀이 악고 거민과 시돈 거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32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 가운데 거하였으니 이는 쫓아내지 못함이었더라

33납달리가 벧세메스 거민과 벧아낫 거민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땅 거민 가나안 사람 가운데 거하였으나 벧세메스와 벧아낫 거민들이 그들에게 사역을 하였더라

34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35결심하고 헤레스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36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팔레스타인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세계의 화약고입니다. 그들의 끊임없는 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가 상대방이 먼저 자신들의 조상의 땅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현재도 서로에게 발톱을 세우고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같이 함께 잘 살 수는 없는 것일까요?

지금은 분명히 수 천년 전과는 다른 세상입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처럼 근본주의적인 해석으로 여전히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일을 사명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제는 가나안 정복의 명령을 영적인 명령으로 해석하여 날마다 내 삶의 영역에서 정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합니다.

정복해야 할 대상은 피부색깔이 다른 사람들이 아닙니다. 언어나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핍박하고 내쫓고 죽이는 것이 정복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누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복해야 할 것은 화평을 누리는 가운데 우리의 하나님 제일 신앙을 갉아 먹는 사탄의 공격이나 그 영역을 정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국 날마다 정복 전쟁은 내 안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미움과 욕심, 나태와 게으름 같은 적들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정복 사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완전하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에게는 가나안족속을 완전히 몰아낼 것을 명령하셨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가나안의 종교제도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대 사회는 지금처럼 누구나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읽고 듣기가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이러한 형편 가운데 가나안에 들어가 그들의 종교관습에 물들기 시작하면 이스라엘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합니다.

가나안 종교에서 가장 대중적인 신은 비와 천둥의 신이자 El이라는 신의 아들인 바알Baal이었습니다.



바알의 의미는 주인, 소유자, 주 등의 뜻을 지닌 일반명사로 구약에 71회 등장하는데, 가나안인들은 그가 땅과 가축과 인간의 생식을 주관한다고 믿었습니다.

그의 아내로 아스다롯Ashtoreth아세라Asherah가 있는데, 가나안 사람들은 이 여신들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존재로 여깁니다. 바알에서 파생된 잡신들도 있습니다. 바알브올(브올에서 섬기는 바알), 바알갓 (행운의 바알), 바알브릿(언약의 바알), 바알세불(똥파리, 파리의 주인) 등 다양한 형태로 바알숭배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바알을 숭배했을까요? 공감 의식Sympathetic Ritual이라고 불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바알 숭배자들은 바알과 그의 아내들이 자신들의 난잡한 성행위를 보고 흥분하여 그들을 따라 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들은 바알과 그의 아내들의 성행위 가운데 발생한 분비물이 Rain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바알과 아세라가 흥분해야 땅이 풍요로워진다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인 것입니다.


이러한 공감 의식은 바알이 인간들의 난잡한 행위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산 위에 있는 신전, 곧 산당에서 이루어졌고, 그러한 일을 전문으로 하는 신전의 창녀들이 상주했습니다.

왜 하나님이 그토록 산당을 미워하시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당시 고대 사회의 비합리적이 비이성적인 하나님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는 말로 해서 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대로 방치하면 이스라엘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가나안족속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사명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이 가나안 정복 사업입니다.


점점 깊어지는 실패

요셉 가문(22~26),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야곱에 의해 하나님의 집이라고 이름 지어진 벧엘을 치러 올라갑니다. 벧엘의 원래 이름은 루스입니다. 그들이 벧엘을 취한 방법은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점령했던 기생 라합 사건(수2장)과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벧엘의 입구를 알려준 사람은 이스라엘에 편입되지 않고, 따로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헷 사람들의 땅에 가서 루스라는 성읍을 다시 세웁니다.

이것은 요셉 가문의 오점입니다. 하나님께 여쭤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그 사람을 선대(헤세드)하여 언약을 세운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 시대까지도 루스라는 도시가 남아 있습니다.

므낫세(27~28)의 실패담입니다. 그들의 믿음보다, 가나안 족속의 결심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므낫세는 그들을 다 내어쫓지 못했습니다. 힘이 더 강력해졌지만, 후에는 그들을 종처럼 부리며 쫓아내지 않습니다.

에브라임(29)이 역시 가나안족속을 모두 쫓아내지 못해서, 가나안 족속이 에브라임 중에 거주합니다.

스불론(30)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나안 족속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을 즐깁니다.

아셀(31~32)은 더 안 좋습니다. 이제까지는 이스라엘 족속이 그 지역의 주도권을 잡고, 가나안 족속이 얹혀 사는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셀은 오히려 자신이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32b)했습니다.

납달리(33)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었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했습니다. 물론 가나안 족속의 노동력을 착취했지만, 사실은 가나안의 문화에 흡수된 것입니다.

(34)에 이르러서는 실패가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쫓아내야 할 가나안 아모리 족속에 쫓겨 단은 골짜기로 내려오지도 못하고 산지에 살게 됩니다. 후에 단 지파와 땅의 경계를 같이하는 요셉 가문이 강성하여 아모리 족속의 노동을 착취하지만, 이것 역시 완전한 순종이 아닙니다.



사무엘은 요셉 가문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22) 라고 밝힙니다. 어제 본문인 유다의 승리 비결과 동일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100% 승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점점 이스라엘 지파의 실패가 깊어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왜 그들이 실패하게 되었습니까?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100%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을까요?

가나안 족속을 완전하게 진멸하기보다는 남겨두고 자신들의 노예로 사용하면 삶이 편해집니다.

바로 나태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나태함이 결국 나중에는 자신들이 가나안 족속의 노예처럼 되는 결과는 가져옵니다. 사사기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내 삶에서 완전하게 몰아내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더 이상 배우자, 자녀, 이웃, 친구들을 탓하지 맙시다. 그 핑계 대는 것이 내가 몰아내야 할 내 삶 속에 첫 번째 가나안 족속이요, 바알입니다.

내가 몰아내야 할 내 속에 바알과 가나안 족속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찾아냅시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몰아내어 승리합시다!

우리는 순종하는 만큼 승리할 것입니다.


 

22 Now the tribes of Joseph attacked Bethel, and the Lord was with them. 23 When they sent men to spy out Bethel (formerly called Luz), 24 the spies saw a man coming out of the city and they said to him, “Show us how to get into the city and we will see that you are treated well.” 25 So he showed them, and they put the city to the sword but spared the man and his whole family. 26 He then went to the land of the Hittites, where he built a city and called it Luz, which is its name to this day.


27 But Manasseh did not drive out the people of Beth Shan or Taanach or Dor or Ibleam or Megiddo and their surrounding settlements, for the Canaanites were determined to live in that land. 28 When Israel became strong, they pressed the Canaanites into forced labor but never drove them out completely. 29 Nor did Ephraim drive out the Canaanites living in Gezer, but the Canaanites continued to live there among them. 30 Neither did Zebulun drive out the Canaanites living in Kitron or Nahalol, so these Canaanites lived among them, but Zebulun did subject them to forced labor. 31 Nor did Asher drive out those living in Akko or Sidon or Ahlab or Akzib or Helbah or Aphek or Rehob. 32 The Asherites lived among the Canaanite inhabitants of the land because they did not drive them out. 33 Neither did Naphtali drive out those living in Beth Shemesh or Beth Anath; but the Naphtalites too lived among the Canaanite inhabitants of the land, and those living in Beth Shemesh and Beth Anath became forced laborers for them. 34 The Amorites confined the Danites to the hill country, not allowing them to come down into the plain. 35 And the Amorites were determined also to hold out in Mount Heres, Aijalon and Shaalbim, but when the power of the tribes of Joseph increased, they too were pressed into forced labor. 36 The boundary of the Amorites was from Scorpion Pass to Sela and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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