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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새벽묵상] 복명복창(復命復唱) | Repeat all orders out loud (출/eX 36:8~38)



8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곧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라

9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여

10 그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그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11 연결할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다른 연결할 끝폭 가에도 고를 만들되

12 그 연결할 한 폭에 고리 쉰 개를 달고 다른 연결할 한 폭의 가에도 고리 쉰 개를 달아 그 고들이 서로 대하게 하고

13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갈고리로 두 휘장을 연결하여 한 막을 이루었더라

14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 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었으니

15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장단을 같게 하여

16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17 휘장을 연결할 끝폭 가에 고리 쉰 개를 달며 다른 연결할 끝폭 가에도 고리 쉰 개를 달고

18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휘장을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9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었더라.

20 그가 또 조각목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으니

21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이며

22 각 판에 두 촉이 있어 서로 연결하게 하였으니 성막의 모든 판이 그러하며

23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었으되 남으로는 남쪽에 널판이 스무 개라

24 그 스무 개 널판 밑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되 곧 이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고 저 널판 밑에도 두 받침이 그 두 촉을 받게 하였으며

25 성막 다른 쪽 곧 북쪽을 위하여도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26 또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으니 곧 이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요 저 판 밑에도 받침이 둘이며

27 장막 뒤 곧 서쪽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었고

28 장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하여는 널판 두 개를 만들되

29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쪽을 다 그리하며

30 그 널판은 여덟 개요 그 받침은 은 받침 열여섯 개라 각 널판 밑에 두 개씩이었더라

3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었으니 곧 성막 이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32 성막 저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요 성막 뒤 곧 서쪽 널판을 위하여 다섯 개며

33 그 중간 띠를 만들되 널판 중간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였으며

34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 판에 띠를 꿸 금 고리를 만들고 그 띠도 금으로 쌌더라

35 그가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놓고

36 조각목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 만들었으며

37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장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8 휘장 문의 기둥 다섯과 그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와 그 가름대를 금으로 쌌으며 그 다섯 받침은 놋이었더라



요즘 한국 예능프로그램 중에 군대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몇몇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도 꽤 관심과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의무복무제도가 있는 한국 남성들은 군대 이야기만큼 재미있고, 잘난 척 하기 좋은 주제는 없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한국 남성은 군대 이야기 나오면 끝을 본 것이고, 여성들은 출산이야기 나오면 이야기가 무르익은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이 어느 정도 군대생활과 맥이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진영도 사실은 전투를 위하여 최적화된 진영입니다. 하나님을 대장으로 한 군대와 같습니다.



신약에서 사도 바울은 로마 군대의 관습이나 군인들의 모습에 비유하여 많이 권면했습니다. 에베소서 6:11절에 나오는 전신갑주나, 빌립보서 2:25절에서는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하면서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라고 말한 것이 그 예입니다. 신앙생활을 군대 생활에 비유한 것입니다. 바울은 영적인 아들이자 후배 목회자인 젊은 디모데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딤후 2:3~4)

군인이 부름 받은 나라나 주인을 위하여 충성해야 하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 육군 병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군 생활에 대해서 조금 아는데, 군대의 특징 중 복명복창(復命復唱)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복명복창이란 상급자가 내린 명령이나 지시를 하급자가 동일하게 되풀이하여 말함으로, 이를 통하여 명령과 지시가 정확하게 전달되었음을 확인하고 그 실행을 다짐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본문부터 39장 까지는 25~31장을 거의 동일하게 반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복명복창이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그대로 받아 반복하여 동일하게 말하고, 그대로 실행한 것이 오늘 본문에서 39장까지 내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자세한 강해보다는 간단하게 그 의미를 다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주석가들 역시 전반적인 의미를 설명하고 자세한 주석은 이미 앞부분에서 설명한 내용을 참조할 것을 권유합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 그대로 되니라

성막의 제작은 여러모로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닮았음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성막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질서 있게 지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성막이 6일 동안의 천지창조와 같이 6단계를 거쳐 지어졌다는 사실과 그 마지막이 안식일 규례라는 사실은 성막이 제2의 천지창조인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고스란히 담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 입니다.

그 중에서도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를 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구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 그대로 되니라 (창 1:3, 6~7, 9, 14~15, 20, 24, 26, 30)

하나님이 말씀 하시니까 그 말씀이 능력이 되어 온 우주에 질서와 숨결을 불어 넣어 생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본문 역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 그대로 이루어졌더라!

복명복창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고, 이스라엘은 복명복창하여 성막을 그대로 창조해 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도움이 있어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니 성막 휘장이 이루어졌더라 (8~19절)

가장 먼저 이스라엘 백성은 성막을 짓습니다. 아마도 성막이 있어야 나머지 기구들을 배치하고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첫 번째로 제작한 것은 성막의 덮개인 제1 휘장부터 4휘장입니다. 청색 자색 홍색 가늘게 꼰 베실로 화려하게 그룹을 수 놓은 제1 휘장과 염소 털로 제작한 제2휘장, 그리고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 마지막으로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제4휘장을 만듭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상징하는 바입니다. 출 26:1~14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시니 성막 널판이 이루어졌더라 (20~34절)

다음은 성소의 외벽인 널판입니다. 남쪽과 북쪽에 각각 20개씩과 서쪽에 8개, 총 48개의 널판을 세워 성소와 지성소의 벽을 만듭니다. 각 널판은 금으로 도금한 5개의 채를 꿰서 고정시킵니다. 또한 널판의 중간을 관통하여 구멍을 뚫고 채를 꿰어 고정시킵니다. 이것은 성도들이 주의 성령의 사랑의 띠로 든든하게 고정되어 교회를 이룰 것을 상징합니다. 출 26:15~30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성막 입구가 이루어졌더라 (35~38절)

마지막으로 성소의 입구와 지성소의 입구 역할을 하는 휘장과 기둥들입니다. 성소를 들어가는 입구는 다섯 개의 기둥과 화려한 휘장으로, 지성소를 들어가는 입구는 네 개의 기둥과 그룹까지 수놓은 더 화려한 휘장으로 제작합니다. 성소와 지성소는 하나님과 인간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출 26:31~37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시 말씀으로 천지를 재창조 하셨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

여기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말씀의 본체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죄로 타락한 세상을 재창조 하신 것입니다. 성막이 말하는 바가 말씀이신 예수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 하십니다. 그 말씀이 나의 삶 속에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이스라엘이 말씀 하신 바 모든 명령에 순종했듯이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복명복창 하는 진정한 주님의 군사 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The Tabernacle

8 All those who were skilled among the workers made the tabernacle with ten curtains of finely twisted linen and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with cherubim woven into them by expert hands. 9 All the curtains were the same size—twenty-eight cubits long and four cubits wide. 10 They joined five of the curtains together and did the same with the other five. 11 Then they made loops of blue material along the edge of the end curtain in one set, and the same was done with the end curtain in the other set. 12 They also made fifty loops on one curtain and fifty loops on the end curtain of the other set, with the loops opposite each other. 13 Then they made fifty gold clasps and used them to fasten the two sets of curtains together so that the tabernacle was a unit.


14 They made curtains of goat hair for the tent over the tabernacle—eleven altogether. 15 All eleven curtains were the same size—thirty cubits long and four cubits wide. 16 They joined five of the curtains into one set and the other six into another set. 17 Then they made fifty loops along the edge of the end curtain in one set and also along the edge of the end curtain in the other set. 18 They made fifty bronze clasps to fasten the tent together as a unit. 19 Then they made for the tent a covering of ram skins dyed red, and over that a covering of the other durable leather.


20 They made upright frames of acacia wood for the tabernacle. 21 Each frame was ten cubits long and a cubit and a half wide, 22 with two projections set parallel to each other. They made all the frames of the tabernacle in this way. 23 They made twenty frames for the south side of the tabernacle 24 and made forty silver bases to go under them—two bases for each frame, one under each projection. 25 For the other side, the north side of the tabernacle, they made twenty frames 26 and forty silver bases—two under each frame. 27 They made six frames for the far end, that is, the west end of the tabernacle, 28 and two frames were made for the corners of the tabernacle at the far end. 29 At these two corners the frames were double from the bottom all the way to the top and fitted into a single ring; both were made alike. 30 So there were eight frames and sixteen silver bases—two under each frame.


31 They also made crossbars of acacia wood: five for the frames on one side of the tabernacle, 32 five for those on the other side, and five for the frames on the west, at the far end of the tabernacle. 33 They made the center crossbar so that it extended from end to end at the middle of the frames. 34 They overlaid the frames with gold and made gold rings to hold the crossbars. They also overlaid the crossbars with gold.


35 They made the curtain of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and finely twisted linen, with cherubim woven into it by a skilled worker. 36 They made four posts of acacia wood for it and overlaid them with gold. They made gold hooks for them and cast their four silver bases. 37 For the entrance to the tent they made a curtain of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and finely twisted linen—the work of an embroiderer; 38 and they made five posts with hooks for them. They overlaid the tops of the posts and their bands with gold and made their five bases of bro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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