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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 [새벽묵상]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 | How God Works (출/Ex 35:30~36:7)



(5:30)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 금과 은과 놋으로 제작하는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며

33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세공하는 일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고안하게 하셨느니라


(36: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해져 남음이 있었더라


요한복음 11장은 예수께서 죽은 지 삼 일이 지난 나사로를 살리시는 장면입니다.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만큼 놀라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사람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없는 기적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볼 때마다 인상적인 것은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 사람들에게 동굴로 된 무덤 입구를 막고 있는 돌을 옮겨 놓으라(요 11:39)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마르다가 죽은 지 삼 일이 되어서 냄새가 난다고 예수님을 만류했던 장면입니다.

어차피 나사로를 살리시는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면, 무덤 입구의 돌은 손가락만 까닥 하셔도 옮겨질 것인데, 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돌을 옮기라고 명령을 하셨을까요?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입니다. 아무리 돌을 옮겨 놓고, 금식을 하고, 기도를 해도 하나님이 살려주시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구원은 오직 은혜로 주어지는 것이고, 인간이 그 어떤 영향력도 끼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과 함께 협동하여 사역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기를 원하십니다. 물론 우리가 돌을 옮기지만, 그것으로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무덤의 돌을 옮기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시는 분입니다.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 (30~35절)

어제 본문의 마지막 구절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빌어(29) 라는 표현이 바로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을 잘 표현한 것입니다. 분명히 직접 말씀 하실 수도 있고, 심지어 말씀만 하시면 성막 쯤은 바로 만드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이 우리 인간의 손을 통해서 만들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아버지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혼자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편하고, 빠르지만 아들과 함께 하고 싶은 아버지는 그 모든 불편과 비효율을 감당하면서도 아들과 함께 그 일을 합니다. 아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모세에게 성막을 만드는 모든 일을 맡기시지 않았습니다. 이미 31장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과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인 오홀리압을 성막 제작의 책임자로 임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첫째로 적임자를 지명(30)하여 부르십니다.

소명의식을 주셔서 그 일들을 감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는 사명감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은 그 일에 합당한 자를 택하시고 부르신 후 자발적인(?) 충성을 하도록 하십니다.

모세를 부르실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구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구원의 서정에서 처음이 소명, 곧 부르심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실 자를 예정하시고, 부르셔서 그 일을 이루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하시는 사역도 부르심이 먼저입니다. 그 부르심은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감사한 것입니다! 충성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공개적으로 임명하여 그들이 일하는데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 직분자들을 하나님이 부르셨지만, 그것을 위임식이나 임직식을 통해 공개적으로 공표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공식화하여 교회를 섬기는데 어려움이 없이 성도들이 순종하고 따르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성령의 충만을 주셔서(3) 직분자들이 일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부르신 분이 하나님이시니까,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십니다. 하나님의 영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직분자,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반드시 성령의 충만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마음도, 생각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 교회 공동체가 가는 방향도 목적도 이해 못하고 딴 소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의 봉사자들은 성령충만이 필수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일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총명(31, 35; 36:1)을 주십니다.

이것은 재능을 의미합니다. 사역을 감당하는데 실제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주실 것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어떤 사명이 주어질 때는 나의 능력 없음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경험이나 지혜로만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르신 이이신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넉넉하게 주시는 하나님 (36:1~7절)

성막 제작의 책임자인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들을 돕는 자들이 자원하는 봉사자들을 구하였습니다. 그러자 자원자는 물론, 자원하여 하나님 앞에 드린 예물이 쓰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들어왔습니다. 모세가 예물을 그만 가져오기를 공포하고서야 가져오기를 그칩니다. 그 결과는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7) 라는 구절에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사람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뿐 아니라, 그 일을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VBS를 준비하는 봉사자들이 일을 할 때 그분들의 식사를 담당하는 권사님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나 봐요, 모자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이렇게 남았어요!하며 마지막 음식이 담긴 한 접시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지혜를 받은 담당자가 지혜롭게 음식을 잘 준비해서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권사님의 고백처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날 사람들이 얼마나 배고픈지, 얼만큼 먹을지를 그 누가 정확하게 알겠습니까?


교회는 이런 곳입니다. 모세와 같은 뛰어난 지도자 한 사람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브살렐, 오홀리압과 같은 평신도 지도자와 중간 리더들, 그리고 자원하여 그들을 따르는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섬김을 통해서 아름다운 성막이 만들어지는 곳이 교회입니다. 여기에 성령의 충만은 필수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2:4~7)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와 움직이는 교회인 우리 자신과 가정은 이렇게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Bezalel and Oholiab

(5:30) Then Moses said to the Israelites, “See, the Lord has chosen Bezalel son of Uri, the son of Hur, of the tribe of Judah, 31 and he has filled him with the Spirit of God, with wisdom, with understanding, with knowledge and with all kinds of skills— 32 to make artistic designs for work in gold, silver and bronze, 33 to cut and set stones, to work in wood and to engage in all kinds of artistic crafts. 34 And he has given both him and Oholiab son of Ahisamak, of the tribe of Dan, the ability to teach others. 35 He has filled them with skill to do all kinds of work as engravers, designers, embroiderers in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and fine linen, and weavers—all of them skilled workers and designers.


(36:1) So Bezalel, Oholiab and every skilled person to whom the Lord has given skill and ability to know how to carry out all the work of constructing the sanctuary are to do the work just as the Lord has commanded.”


2 Then Moses summoned Bezalel and Oholiab and every skilled person to whom the Lord had given ability and who was willing to come and do the work. 3 They received from Moses all the offerings the Israelites had brought to carry out the work of constructing the sanctuary. And the people continued to bring freewill offerings morning after morning. 4 So all the skilled workers who were doing all the work on the sanctuary left what they were doing 5 and said to Moses, “The people are bringing more than enough for doing the work the Lord commanded to be done.”


6 Then Moses gave an order and they sent this word throughout the camp: “No man or woman is to make anything else as an offering for the sanctuary.” And so the people were restrained from bringing more, 7 because what they already had was more than enough to do all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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