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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 [새벽묵상] 사람이 무엇이기에 | What is mankind? (시/Ps 8:1~9)



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C. S. 루이스는 시편 8편을 짧고도 아름다운 라고 말했습니다. 이 짧고도 아름다운 시의 표제는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깃딤에 맞춘 노래 인데, 깃딤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기쁜 곡조로 지휘자의 인도에 따라 불려졌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존귀함에 대해서 노래합니다. 마치 창세기 1장의 창조기사의 현장에서 노래하는 듯한 느낌으로 창조시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찬양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대교에서는 성전 예배시나 장막절 축제와 같은 때에 본시를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예수 승천 기념일 The Ascensin Day 에 이 노래 불렀다고 합니다.



1연, 온 땅에 가득한 주의 영광 (1~2절)

다윗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1) 라고 찬양하며 시를 시작하고, 동일한 구절로 끝(9)을 맺는 인클루지오 기법을 사용합니다.

시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 곧 아도나이 אדני 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왕이신 하나님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온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그 이름의 영광이 지으신 모든 만물 가운데 충만하며, 지으신 세계에 담긴 여호와 영광의 아름다움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온 세상에 담긴 여호와의 영광의 충만함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결코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연약하고 무가치하게 여겨지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여호와의 영광을 목격하고 그 작은 입으로 노래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예수를 향하여 호산나를 외치던 어린아이들을 나무라던 바리새인과 서기관, 대제사장들에게 이 구절을 인용하여 메시아와 연결시켜 해석해 주셨습니다.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일이 없느냐(마 21:16)


2연, 사람이 무엇인가! (3~9절)

사람의 보잘것없음(3~4절)

본시가 다윗의 어느 시기에 쓰여진 것인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하나는 목동이었던 다윗은 수많은 밤을 산과 들에서 지새며, 풀밭에 누워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캄캄한 밤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한 번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광활한 우주와 셀 수 없는 별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광활하심을 나타냅니다. 반면에 그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하나의 점도 되지 않는 존재입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스스로의 자각은 겸손감사를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우주공학과 광학이 발전하면서 현대는 예전에 비해서 우주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 전체의 지식에 비하면 모른다고 말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4) 라고 감격에 찬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인간이 어떤 존재이길래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인간을 생각하시고, 돌보시는 것일까요?


인간의 위대함 (5~8절)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5a) 예전 성경은 엘로힘אלהים 을 하나님 대신 천사로 번역 했습니다. 왜냐하면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이나,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벌게이트)역, 시리아역 등이 모두 엘로힘을 천사로 번역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도 70인역을 그대로 번역하여 엘로힘을 천사로 번역하여,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히 2:7)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대 사람들이 인간을 하나님과 비교하는 것이 신성모독에 해당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번역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선지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날마다 에덴에서 거닐며 교제 하셨습니다. 시인은 이것을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다(5b)고 노래합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에게 당신의 고유 역할인 만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주신 (6~8)입니다. 이것은 소위 문화명령으로 불리는 태초 인간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8)

그렇습니다! 인간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대행자로 온 천지와 피조물을 다스리는 역할을 부여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연이 인간에게 복종을 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도 만물이 아래 복종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히 2:8b)고 말합니다. 인간의 범죄 이후에 피조 세계는 인간과 오히려 원수가 되었습니다. 결국 피조 세계는 서로 투쟁하는 관계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저주를 풀고 다시 회복시킬 유일한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바로 이러한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시편 8편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인자를 예수님으로 보고 해석합니다.

결국 태초에 인간에 주셨던 그 놀라운 권한이 범죄함으로 상실 되었으나, 둘째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되었고, 이제 사람은 에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그 모든 권한을 회복하여 온 피조 세계를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18)

온 우주에 비해 보잘것없는 먼지와 같은 존재인, 인간의 위대함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실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역설입니다. 먼지와 같은 존재이지만, 하나님 안에 머물 때 우리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우리는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와 영광을 날마다, 그리고 평생 누리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For the director of music. According to gittith. A psalm of David.


1 Lord, our Lord,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You have set your glory

in the heavens.

2 Through the praise of children and infants

you have established a stronghold against your enemies,

to silence the foe and the avenger.

3 When I consider your heavens,

the work of your fingers,

the moon and the stars,

which you have set in place,

4 what is mankind that you are mindful of them,

human beings that you care for them?


5 You have made them a little lower than the angels

and crowned them with glory and honor.

6 You made them rulers over the works of your hands;

you put everything under their feet:

7 all flocks and herds,

and the animals of the wild,

8 the birds in the sky,

and the fish in the sea,

all that swim the paths of the seas.


9 Lord, our Lord,

how majestic is your name in all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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