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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1 [새벽묵상] 두 갈래 길 | The Two Roads (시/Ps 1:1~6)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시편은 다윗이 73편, 아삽 12편, 고라자손 11편, 솔로몬 2편, 모세 1편, 헤만 1편, 에단 1편, 무명의 저자 49편으로 수많은 저자들이 지은 노래를 400년 이상이 걸려서 모은 시집입니다.

말 그대로 노래들Psalms인데 시편 전체의 시작이요, 서론격인 1편은 분류상 찬양시가 아닌 지혜시로 분류 됩니다. 그러므로 시편은 시가서이며 동시에 지혜 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작 단어인 אשרי (아쉬레)은 히브리 알파벳 첫 글자인 알렙 א으로 시작하고, 마지막 단어인 망하리로다 תאבד (토베드)히브리 알파벳 마지막 글자인 타브 ת 로 끝나는 시입니다. 이처럼 시편 1편은 시편전체가 인생의 시작과 끝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과 교훈, 감동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 아쉬레 하이쉬 아쉐르

복 있는 사람은(1a)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를 직역하자면 그 사람의 복이여, 또는 복 있다 그 사람 입니다. 히브리어는 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두 가지 단어를 사용합니다.

먼저 바라크 ברך 는 인간의 선행과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창 1:22a)에 처음 사용되었고, 구약에는 총 356회 사용되는데, 그 중에 1/5이 넘는 76회가 창세기에서 사용됩니다. 이 단어의 원래의 의미는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축복을 받기 위해 복을 비는 사람 앞에 무릎을 꿇고 겸손하게 머리를 조아리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버락 오바마 Barack Obama 대통령의 이름 버락이 이 단어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이 복은 현세적, 가시적으로 말 그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입니다.

반면에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아쉬레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가 받는 내면적이고 영적인 축복을 의미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 등장하는 산상수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복 있는 자가 바로 오늘 본문에 복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편1편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 그는 어떠한 사람일까요?

시인은 먼저 복 있는 사람의 소극적인 모습을 노래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음, 죄인의 길에 서지 않음,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음(1)입니다. 이것은 세상, 악인들과 구별된 삶의 모습과 방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 곧 복을 받은 자들의 삶의 방식이 바로 1절에서 말하는 모습이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현대 성도들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경고 하신 맛 잃은 소금의 모습인 것입니다.

시인은 이어서 복 있는 사람의 적극적인 모습을 노래합니다.

먼저 복 있는 사람율법תורת(토라)을 즐거워합니다(2a).

무엇을 즐거워하느냐가 그 사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어떤 기독교 조사에 의하면 51%의 기독교인이 일주일 동안 한번도 성경을 펴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휴가 되면 사람들은 여행을 즐거워하며 떠납니다. 매우 행복하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놀고, 쇼핑하고, 먹고, 즐기는 것만 즐거워한다면 그러한 그리스도인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합니다(2b).

하나님이 중심에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묵상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자연스럽게 연인을 자꾸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묵상하다 에 해당하는 단어 예헤게 יהגה 는 사자가 먹이를 붙잡고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또한 동시에 중얼거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자가 먹이를 움켜지고 절대 놓치지 않으려는 것처럼, 말씀을 하루 종일 중얼거리면서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것이 묵상입니다.

이처럼 복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듣고, 암송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은 율법을 즐거워하고, 또한 율법을 즐거워하는 사람이 복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의 결과

복 있는 사람은 1절에 등장하는 악인과 반대되는 개념인 의인입니다. 그의 의는 자신에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이러한 의인이 누리게 될 복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것처럼, 모든 일에 형통함이 있을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렘 17:7-8)

어쩌면 이 결과는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한 것인지 모릅니다. 아쉬레이 라는 단어의 복이 그러한 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뢰하고, 그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의 내면은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감사를 찾아내며.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형통함은 이미 정해진 길입니다. 왜냐하면 이 길은 하나님이 인정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악인들의 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알곡과 쭉정이를 걸러내는 키질을 할 때 바람에 날려가는 겨와 같습니다. 이것은 악인에 대한 심판의 신속함과 그들이 이 땅에서 잘되는 것의 허무함과 세상에서 성공의 가벼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시편은 인생에 두 갈래길이 있음을 알려주면서 시작합니다. 하나는 1절에 단수남성으로 표현된 복 있는 사람, 즉 의인의 길은 오직 한 사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나 악인, 죄인, 오만한 자는 복수로 표현됩니다. 세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속이고, 꾀를 쓰고, 악을 행하며, 교만한 성공의 자리를 탐합니다. 그래서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는 때로는 시편 기자처럼, 또는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처럼(왕상 19:4) 실망하고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5절에 반전이 있습니다. 입장이 완전히 바뀔 것입니다.

결국 의인들이 득세하는 세상, 곧 천국이 임할 것입니다.

악인들처럼 세상의 성공과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날마다 묵상하는 진정 복 있는 사람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Psalm 1


1 Blessed is the one

who does not walk in step with the wicked

or stand in the way that sinners take

or sit in the company of mockers,

2 but whose delight is in the law of the Lord,

and who meditates on his law day and night.

3 That person is like a tree planted by streams of water,

which yields its fruit in season

and whose leaf does not wither—

whatever they do prospers.


4 Not so the wicked!

They are like chaff

that the wind blows away.

5 Therefore the wicked will not stand in the judgment,

nor sinners in the assembly of the righteous.


6 For the Lord watches over the way of the righteous,

but the way of the wicked leads to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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