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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8 [새벽묵상]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 You cannot handle it alone (출/Ex 18:13~27)



우두머리를 세워 재판하게 하다(신 1:9-18)


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 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24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 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 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 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한 명의 뛰어난 지도자인 모세는 앉아 있고, 백성들은 그에게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와서 하루 종일 줄을 서서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일종의 민사, 형사 소송 재판을 하는 장면입니다. 이드로의 말(18절)대로 만일 시스템의 변화 없이 이대로라면 모세도 기다리는 백성도 결국에는 소진 되어버릴 상황입니다. 공동체의 위기입니다. 모세는 공동체가 사는 비결을 이방인 이드로의 입을 통하여 듣게 됩니다.



경청 : 혼자 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인정함

모세 혼자서 그 많은 백성들의 재판을 담당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로 토브, 17절) 이었습니다.

히브리어 로 토브좋지 못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모세에게도, 백성에게도 좋지 않은 일입니다.

이드로는 모세에게 새로운 시스템을 제안합니다. 이것은 모든 재판의 권위가 하나님으로 출발하는 기본적인 개념을 상실하지 않으며, 동시에 그 일을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현대 사법제도의 기초가 되기도 하는 지혜로운 생각입니다.

1)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19절)

2) 하나님의 율례(호크)와 법도(토라)를 가르쳐,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백성에게 보이라(20절)

3) 중간 지도자를 세워서 일을 분담하라(21-22절)


결과적으로 모세가 장인 이드로의 충고를 수용함으로 새로운 사법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모세에게, 왜 하나님은 이드로를 통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우리는 중요한 원리를 하나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계시(말씀) 뿐 아니라 일반계시(자연계시)도 활용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방인이었던 장인 이드로의 조언은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닌 소위 상식적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영적인 것과 더불어 상식적인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자들까지도 주관하시고, 또한 사랑하십니다. 어떤 경우 성도들보다 더 지혜롭고, 착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모세의 위대함이 보입니다. 장인의 조언을 그저 시골 노인의 잔소리로 치부하지 않고, 잘 들은 후에 그대로 실천합니다.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24) 모세는 자신이 혼자 할 수 없다는 것(18)을 인정한 것입니다. 자신을 알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만큼 지혜로운 것은 없습니다.

세상 그 어떤 사람도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래리 바커 & 키티 왓슨은 마음을 사로잡는 경청의 힘 에서 성공은 혀가 아니라 귀에 달려 있다. 신이 아닌 한 세상과 조직을 움직이는 것은 리더 ‘혼자’가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경청은 겸손함에서 나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사람의 말도 경청하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혼자 할 수 없음을 인지/인정하는 것이 겸손의 출발입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 사법제도의 모체가 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제도가 탄생합니다. 여기서 부장(사르)에 해당하는 단어의 의미는 왕정시대 군대조직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법적인 조직보다는 군대로서의 조직, 그러나 동시에 사법적 기능까지 담당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혼자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인정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입니다.

초대교회에서 오늘날 집사의 제도가 출발한 것 역시 사도들의 겸손/경청과 인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혼자 할 수 없기에 가정에는 남편과 아내를 주셨고, 교회는 당회와 제직, 구역장을 주신 것입니다.


중간 리더십의 중요함

이제 이스라엘은 600명의 천부장, 6000명의 백부장, 12000명의 오십부장, 60000명의 십부장이 생겼습니다. 중간 리더십은 모세와 함께 공동체의 일을 감당하는 존재들입니다. 모세를 대신한 자이고, 나아가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중간 리더십의 자격(21)능력 있는 사람(안쉐 하일)이어야 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더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경외하는 자여야 합니다.

법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법을 집행하려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먼저 배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중간 리더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하는 자여야 한다.

2) 리더는 진실한 자여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을 향한 태도가 인간 관계에서 드러나는 것이 진실함입니다. 결국 이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3) 리더는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여야 합니다.

뇌물이나 선물로 인하여 정의를 세워야 하는 재판의 기능을 오염시키는 자는 결코 합당하지 않다.



중간 리더십의 권위는 모세와 동등하며, 그 기원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 기인합니다. 이드로의 지혜로운 조언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그 제도를 허락하셔야 하고, 모세도 이드로의 조언을 수용해야 합니다. 결국 권위의 위임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위임한 권위를 다시 중간 리더십에게 이양하여 일정 부분에서 역할 감당하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큰 일(가돌, 22절) : 복잡한 일, 어려운 일(카쉐, 26절)은 모세가 직접 처리합니다.

2) 작은 일(카탄, 22절) : 판에 박힌 일, 선례대로 판결할 수 있는 일들은 중간 리더들이 처리합니다.

모든 조직이 동일합니다. 보고, 전결사항 등 재량이 주어지고, 그 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학교 사역자들은 부서에서 임은석 목사 대신 설교하고 부서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구역장들 역시 구역에서 임은석 목사 대신 목양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권한의 위임은 하나님께서 한사랑교회에 권한을 위임한 것에서 기인합니다.

오늘날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서 드러나는 가장 혐오스러운 모습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모든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명심할 때 중간 리더십이 타락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함께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권한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한마음 되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함께 이루어 가는 것이 가정이고, 교회입니다.

함께 꿈꾸고, 함께 헌신하고, 함께 이루고, 함께 영광을 누리는 한사랑 성도됩시다!


 

13 The next day Moses took his seat to serve as judge for the people, and they stood around him from morning till evening. 14 When his father-in-law saw all that Moses was doing for the people, he said, “What is this you are doing for the people? Why do you alone sit as judge, while all these people stand around you from morning till evening?”


15 Moses answered him, “Because the people come to me to seek God’s will. 16 Whenever they have a dispute, it is brought to me, and I decide between the parties and inform them of God’s decrees and instructions.”


17 Moses’ father-in-law replied, “What you are doing is not good. 18 You and these people who come to you will only wear yourselves out. The work is too heavy for you; you cannot handle it alone. 19 Listen now to me and I will give you some advice, and may God be with you. You must be the people’s representative before God and bring their disputes to him. 20 Teach them his decrees and instructions, and show them the way they are to live and how they are to behave. 21 But select capable men from all the people—men who fear God, trustworthy men who hate dishonest gain—and appoint them as officials over thousands, hundreds, fifties and tens. 22 Have them serve as judges for the people at all times, but have them bring every difficult case to you; the simple cases they can decide themselves. That will make your load lighter, because they will share it with you. 23 If you do this and God so commands, you will be able to stand the strain, and all these people will go home satisfied.”


24 Moses listened to his father-in-law and did everything he said. 25 He chose capable men from all Israel and made them leaders of the people, officials over thousands, hundreds, fifties and tens. 26 They served as judges for the people at all times. The difficult cases they brought to Moses, but the simple ones they decided themselves.


27 Then Moses sent his father-in-law on his way, and Jethro returned to his own country.





1 Comment


Yeong Chai
Yeong Chai
May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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