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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새벽묵상]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 Remember the Sabbath day & Keep it holy (출/Ex 16:13~30)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많은 기독교인들이 주일과 안식일의 개념을 잘 모릅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율법이 완성되었기에 더 이상 안식일, 제사, 할례와 같은 의식법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사랑, 거룩, 효와 같은 도덕법은 계속 지켜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당연히 지켰습니다. 또한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성찬을 하며 예수님을 기념하고 예배하는 날로 모였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성도의 거룩한 교제의 날이 주일입니다. 그런데 이방인 기독교인들이 많이 생기면서 그들은 당연히 주의 날Lord’s Day 만을 지켰습니다. 안식일과 주일이 공존하던 시절입니다. 이와 같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는 안식일과 주일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점점 기독교와 유대교가 분리되게 되고 자연스럽게 유대인 기독교인 외에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끝나고 국교화 된 후 콘스탄틴 황제는 321년, 당시 이교도들이 태양의 날로 섬기던 일요일을 휴일로 공포하여 모든 노동을 쉴 것을 명령합니다. 다만 농부의 파종은 제외합니다. 그러니까 주일은 안식일과 같은 율법적 제도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이야 이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일에 교회에 모이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러한 안식일과 주일의 관계를 진정한 안식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연속성을 가지고 보았지만, 오히려 그 차이인 불연속성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루터는 만약에 구약에 안식일의 계명에 나왔기에 우리가 그 유대인들이 지키는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는 것 같은 방식을 주일도 지켜야 한다면 나는 주일에 춤도 추고, 술도 마시고, 노래도 하고 모든 일을 다 해서 결코 이 주일이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못하게 하겠다 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칼빈은 첫째 주일을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기 위해 시간으로 떼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주일은 노동의 의무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쉼에 우선순위를 두지만, 동시에 루터가 경계한 것처럼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듯 율법적으로 주일을 지켜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를 가지고, 본문을 통해 안식일 율법이 제정되게 된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내일 본문에서는 안식일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주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게 뭐지? 하늘양식 (13-15절)

이스라엘의 원망까지도 들으시는 하나님은 그들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기(12절)를 원하시는 하나님은 저녁에는 메추라기를 보내시고, 아침에는 이슬 가운데 작고 둥글고 서리 같은 것(13~14)을 보내셨습니다.

여태껏 누구도 경험하고 본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서로를 바라보면 “이게 뭐지?”



What is it? 이것이 바로 만나의 의미입니다. 히브리어로는 만후 인데, 70인역이 헬라어로 만나로 표기했습니다.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민 11:7)

민수기를 보면 만나를 먼저 주신 후, 고기가 없다고 불평하자 메추라기를 주십니다. 메추라기가 와서(알라)(13) 여기서 알라 는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게 홀연히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어디선가 메추라기 떼가 나타나서 진 사방에 떨어져 내린 것입니다. 한편 만나와는 달리 메추라기는 한 달 동안만 주셨습니다. 민수기에는 두 규빗(90cm/3ft)이 쌓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이틀 동안, 적게 거둔 사람이 10호멜(20kg/40lb)(민 11:32)을 거뒀습니다.



이러한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하나님의 기적으로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서로 의아해 하며 묻는 백성들에게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15) 고 말합니다. 만나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하늘 양식이었습니다.


안식일 규례 (16-30절)

하나님의 지시가 곧 율법(토라)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와 관련한 지시사항, 곧 토라(율법)를 주십니다.

이 지시사항은 나중에 20장에 가서 십계명 중 4계명으로 계명화 됩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1) 한 사람당 한 호멜(2.3L) (16절)

2)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 것(19절)

3)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두 배로 거둘 것 (22절)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20),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27)



어떤 공동체이건 꼭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쉬운 하나님의 지시 사항도 못 지킵니다.

왜 그들은 다음 날 아침까지 만나를 남겨두었고, 안식일에 왜 만나를 거두러 나갔을까요?

1) 게으름 때문입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완두콩만한 만나를 줍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꾀를 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으름은 악한 것이고, 죄악입니다.

2) 불신앙 때문입니다.

왜, 남아서 썩게 되었을까요? 지정한 양보다 더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왜 더 거두었을까요? 게으름과 더불어, 내일에 대한 불안과 염려 때문입니다. 내일 만나가 안 내리면 어떻게 하지? 하나님이 매일 주시는 은혜를 믿지 못하고 자구책을 마련하지만 결과는 썩을 뿐입니다.

3)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은 하나님의 은혜, 일용한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에서 비롯합니다.

물론 이것이 미래를 위한 저축이나 노후 설계, 투자 자체를 죄악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안식일을 지키지 못한 이유는 그들의 죄성 때문입니다.

게으름, 불신앙, 욕심은 모양은 다르지만 죄라는 한가지 뿌리에서 나오는 열매들입니다.

하나님은 광야 40년, 광야학교에서 이 부분을 가르치시고,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복 주시기를 원하시는데, 교만하고 불신앙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이루었다고 착각하지 않도록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안식일의 규례가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온 천지와 나를 창조 했을 뿐 아니라, 나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의 창조의 완벽함과 지금도 온 우주와 우리 다스리시는 통치자 하나님을 믿고, 또한 날마다 일용한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쉼이라는 행위로 표현하는 날입니다.

이러한 안식일의 신학적 개념은 구속사(예수)라는 연속선상에서 주일예배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주일에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쉼과 회복을 누립니다.


 

13 That evening quail came and covered the camp, and in the morning there was a layer of dew around the camp. 14 When the dew was gone, thin flakes like frost on the ground appeared on the desert floor. 15 When the Israelites saw it, they said to each other, “What is it?” For they did not know what it was.


Moses said to them, “It is the bread the Lord has given you to eat. 16 This is what the Lord has commanded: ‘Everyone is to gather as much as they need. Take an omer for each person you have in your tent.’”


17 The Israelites did as they were told; some gathered much, some little. 18 And when they measured it by the omer, the one who gathered much did not have too much, and the one who gathered little did not have too little. Everyone had gathered just as much as they needed.


19 Then Moses said to them, “No one is to keep any of it until morning.”


20 However, some of them paid no attention to Moses; they kept part of it until morning, but it was full of maggots and began to smell. So Moses was angry with them.


21 Each morning everyone gathered as much as they needed, and when the sun grew hot, it melted away. 22 On the sixth day, they gathered twice as much—two omers for each person—and the leaders of the community came and reported this to Moses. 23 He said to them, “This is what the Lord commanded: ‘Tomorrow is to be a day of sabbath rest, a holy sabbath to the Lord. So bake what you want to bake and boil what you want to boil. Save whatever is left and keep it until morning.’”


24 So they saved it until morning, as Moses commanded, and it did not stink or get maggots in it. 25 “Eat it today,” Moses said, “because today is a sabbath to the Lord. You will not find any of it on the ground today. 26 Six days you are to gather it, but on the seventh day, the Sabbath, there will not be any.”


27 Nevertheless, some of the people went out on the seventh day to gather it, but they found none. 28 Then the Lord said to Moses, “How long will you refuse to keep my commands and my instructions? 29 Bear in mind that the Lord has given you the Sabbath; that is why on the sixth day he gives you bread for two days. Everyone is to stay where they are on the seventh day; no one is to go out.” 30 So the people rested on the seventh day.


Many Christians are not familiar with the concepts of the Lord’s day (Sunday) and Sabbath day. Since the law has already been completed by Jesus Christ, it is no longer necessary to be bound by ceremonial laws such as the Sabbath, sacrifices, and circumcision. Of course, moral laws such as love, holiness, and filial piety must be kept.

Among the members of the early church, the Jews naturally observed the Sabbath. Also, the next day, Sunday, the sacrament was held to commemorate and worship Jesus.

The Lord’s day (Sunday) is the day of worshiping God and holy fellowship of the believers. However, as the number of the Gentile Christians increased, they apparently kept only the Lord's Day. This was the time when the Sabbath and the Lord’s day co-existed. This difference between Jews and Gentiles shows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Sabbath and the Lord’s day. After that, Christianity and Judaism became more and more separated, and naturally, except for Jewish Christians, the Sabbath is no longer observed.

Then, after the persecution of Christianity ended and the country became nationalized, Emperor Constantine the Great legislated that the venerable Sunday, the day pagans served as the day of the sun, should be a day of rest (holiday) for all citizens in 321.



However, farming (sowing) is excluded. Therefore, the Lord’s day is not a legal system like the Sabbath. Christians have no reason to reject this. Rather, it has become much easier to gather at church on Sundays.

The Reformers viewed this relationship between the Sabbath and the Lord’s day as continuity in that the true Sabbath was completed in Jesus Christ, but rather put more weight on the difference, discontinuity of the Sabbath day.

Luther said "that if Sunday were anywhere made holy merely for the day's sake or its observance set on a Jewish foundation, 'then I order you to walk on it, to ride on it, to dance on it, to feast on it, to do anything that shall remove this encroachment on Christian Liberty' "

Calvin said that First, the Lord’s day must be separated by time to worship and serve God. Second, the Lord’s day should be freed from the duty of labor.

Therefore, the Lord’s day prioritizes worship of God and rest, but at the same time, as Luther warned, we should not observe Sunday as legally as observing the Old Testament Sabbath. With this basic knowledge, we will look at the background and meaning of the Sabbath Law through today’s scripture, and the Lord’s Day in terms of the Sabbath and its continuity in tomorrow’s scripture.



What is it? Heavenly Food (verses 13-15)

God, who hears even the grumbling of Israel, promises to give them daily food.

And God, who wants Israel to know that I am the Lord your God (v12), sent quails in the evening and small, round and frosty things, a layer of dew in the morning (13-14).

It was something no one has ever experienced and seen before. So when people look at each other, they asked, "What is it?"

What is it? This is what manna means. In Hebrew, it is Manhu, and the translation of the Septuagint (LXX) is written as Manna in Greek. The manna was like coriander seed and looked like resin (Num. 11:7). In the book of Numbers, manna is given first, and then quail is given when Israelites complain that there is no meat. The quail came (ā·‘al)(13). Here, the word עַל (ā·‘al) means suddenly appears without knowing where it came from.

Suddenly, a swarm of quails appeared from somewhere and fell all over the camp. On the other hand, unlike manna, quail was given only for a month. The book of Numbers records that two cubits (90cm/3ft) were stacked.



God gave so many quails that no one gathered less than 10 homers (20kg/40lbs) in two days (Num 11:32).

How should we deal with these manna and quail events? There is no way to explain except by God's miracle. So Moses said to the people of Israel who were wondering and asking each other, “It is the bread the Lord has given you to eat (15). Manna was a heavenly food given by God.


Sabbath Ordinances (verses 16-30)

God's direction itself is the Law (Torah). God gives instructions related to manna, the Torah (Law). These instructions later go on to chapter 20 and become the 4th commandment of the Ten Commandments.



It looks like this:

(1) Take an omer (2.3L) for each person (16)

(2) No one is to keep any of it until morning (19)

(3) On the sixth day, gather twice as much (22)


There is nothing difficult about it. God's command is by no means difficult.

However, some of them kept part of it until morning, but it was full of maggots and began to smell (20), Nevertheless, some of the people went out on the seventh day to gather it, but they found none (27).

In any community, there is always this “someone”. They cannot even keep these easy instructions of God.


Why did these “someone” leave manna until the next morning, and why did they go out to gather manna on the Sabbath day?


(1) Because of laziness

It is no easy task to wake up every morning and pick up pea-sized manna.

So, obviously, someone will take an easy way out. But laziness is evil, it is sin.

(2) Because of unbelief

Why was there remaining manna and spoiled? It is because “someone” has collected more than the specified amount. Why did they gather more? In addition to laziness, it is because of anxiety and worry about tomorrow. What if there won’t be any manna tomorrow? They do not believe in God's daily grace and come up with a self-rescue plan, but the results are only corrupt.

(3) Because of greed

Greed comes from the lack of faith in God's grace and in God who gives us daily food.

Of course, this does not refer to saving for the future, retirement plan, or investment itself.



Ultimately, the reason why they failed to keep the Sabbath is because of their sinful nature.

Laziness, unbelief, and greed have different shapes, but they are the fruits of the same root of “sin”.

God is teaching and training this portion in the school of wilderness for 40 years. He wants to bless, but He is teaching us not to be mistaken for being proud and unbelieving that we have accomplished anything with our own abilities.

After all, what does the Sabbath ordinance require?

It is to know that God not only created the whole world and me, but also feeds me and clothes me.

The Sabbath is a day to express the perfection of the creation of God the Creator, and faith in God the Ruler of the whole universe and our Ruler, and in God, who gives us daily food, as an act of rest.

This theological concept of the Sabbath is connected to the Lord’s day worship in the continuum of the history of redemption (Jesus).

On the Lord’s day, we enjoy rest and restoration as we worship the Lord God we know through the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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