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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새벽묵상] 지금이 하나님의 손을 구할 때입니다 | Now is the time to seek God's hand (출/Exo 8:16-19)



셋째 재앙 : 티끌이 이가 되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1)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2)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티끌과 같은 존재

어제 본문에서 바로는 개구리 재앙으로 말미암아 혼비백산 두 손을 들고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15) 손바닥 뒤집듯이 마음을 바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신도 힘들 때는 살려주세요! 라고 외치지만, 살 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손바닥을 뒤집습니다.

이런 뒤집기(?)의 결과가 무엇일까요? 세 번째 재앙입니다.

세 번째 재앙은 가장 짧게 기록되어 있으며, 동시에 6, 9번째 재앙과 같이 경고 없이 바로 찾아옵니다.



아론이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면 애굽 온 땅에 이(모기)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16)입니다. 그대로 행하니 말씀대로 이루어져 온 땅의 티끌이 이(모기)가 되어서 사람과 가축을 공격(17)했고, 요술사들도 흉내를 내려고 하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요술사들이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19)라고 하지만 바로의 마음은 여전히 완악(19b)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로 번역된 단어는 킨님(또는 키남)인데, 시편 105:31 절과 이곳 두 군데만 쓰였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파리 떼가 오며 그들의 온 영토에 이가 생겼도다(시 105:31)

그래서 번역본들을 보면 어떤 번역본(탈굼, 랍비문서, KJV, 요세푸스 등)들은 킨님로 번역했고, 또 다른 번역본(70인역, 필로, 오리겐, 칼리쉬, 카일, NIV 등)들은 모기로 번역했습니다.

만일 모기라면 가축이건 사람이건 사정없이 붙어 피를 빨아 먹으며 괴롭게 한 것입니다. 만일 벼룩 이라도 얼마나 간지럽고 괴로운 일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는 보다는 땅의 티끌(아파르, the dust of the ground)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이 땅의 먼지로 이를 만드셨을까요?

1) 땅(신 게브)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이집트에 “이”와 관련한 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땅/흙에 대한 신은 존재합니다.

그들은 땅을 게브(Geb) 라는 신의 몸으로 생각했습니다. 흙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처음과 두 번째가 나일 강, 곧 물과 관련된 재앙이나 심판이라면, 이제는 땅과 관련된 심판입니다.



2) 티끌은 많은 양을 상징하는 것

아브라함에게 축복 하실 때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아파르) 같게 하리니(창 13:16)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도 본문에 나오는 단어와 동일한 아파르 가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강조/과장법으로 땅의 티끌로 이(모기)를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재앙이 이집트 온 땅에 가득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티끌(흙)은 곧 허무한 인생이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한 후에 그에게 주어진 최종적인 판결은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창 3:19b) 입니다. 여기서 흙은 죽음을 상징합니다. 인간은 흙에서 시작하여 흙으로 돌아갑니다. 흙은 시작과 끝이며, 골(Goal)입니다. 우리 인생은 아무리 잘났어도 강건하면 팔십입니다(시 90:10). 인생은 한계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잊거나 모르는 인간은 교만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와 모세는 똑같이 왕궁 출신의 왕자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전혀 다른 행보를 걷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광야학교의 결과입니다. 모세의 광야40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헛된 고생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앤드류 머레이우리가 피조물이기 때문에, 죄인이기 때문에, 성도이기 때문에 겸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겸손은 그냥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내면을 정확하게 들여다보지 않고는 겸손할 수 없습니다. 존 스토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영적 성장이 어떤 단계에 이르렀든지, 또 어떤 분야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든지 교만은 우리의 가장 큰 원수이고 겸손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친구다.

나는 바로와 같이 편한 왕궁에 거하면서 온갖 권력을 다 누리는 교만한 자가 되기를 원하나요? 아니면

광야학교 40년의 시간을 통해 훈련하여 겸손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이요, 제자가 되기를 원하나요?

당연히 후자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겪는 광야 같은 시간은 투자의 시간이요, 노후 40년을 보장하는 준비의 시간인 것입니다.

한번뿐인 인생 바로처럼 먹고 마시고 지가 제일 잘난 줄 착각하고 살다가 가면 진짜 먼지(아파르)와 같은

허무한 인생일 뿐입니다. 교만은 가정이든 교회이든 공동체에 분열을 가져옵니다. 교만한 자들의 공동체는 반드시 분열합니다.

하지만 겸손한 자들이 모인 공동체는 하나님의 손에 드려진 선물과 같습니다. 그분의 뜻에 따라 움직입니다. 우리 가정이, 우리 교회가 그런 공동체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손가락

두 번째로 오늘 본문에서 주목하고 싶은 단어는 하나님의 권능(19)입니다. 이것은 아론의 이적을 흉내 내려다 못하게 되자 요술사들이 바로에게 고백한 말입니다. 이것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신앙고백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대적자 조차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은 분명합니다. 원문은 이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입니다 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론의 지팡이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손(가락)이라는 표현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때론 구원을 주시고, 때론 심판을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순종하는 자에게는 구원의 손이요, 보호하심의 능력의 손이지만, 바로처럼 교만하고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심판의 손이요, 재앙의 손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능의 하나님 손은 나일강과 같은 거대한 것에서부터, 이나 모기와 같은 미물과 같은 존재에도

주권과 그 영향력이 미칩니다. 그래서 칼빈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일 강처럼 큰 것뿐만 아니라 이처럼 아주 작은 것도 통치하신다.

물론 이 둘 사이에 있는 모든 것도 통치하신다. 크기를 막론하고 세상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가장 작은 명령에도 출동할 수 있는 만반의 자세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바로와 모세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는 나일 강과 모기 사이에 존재하는 피조물입니다.

그러니 바로가 어찌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길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 가운데 바로와 같이 어리석은 자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마치 범람하는 나일강과 같은 너무 큰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며 마음이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때론 이나 모기처럼 너무 작은 문제여서 이런 것까지 하나님이 관여하실까? 이런 것까지 기도해야 하나?라고 착각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는 삶의 문제가 너무 커서 내가 해결 할 수 없으니 하나님도 하실 수 없다고 착각하거나, 또는 너무 작은 문제라서 기도 없이도 내가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작은 교만을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떤 문제도 하나님의 손, 손가락을 벗어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문제에서든지 그 하나님의 손을 구해야 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의 손을 구할 때입니다.


 

The Plague of Gnats


16 Then the Lord said to Moses, “Tell Aaron, ‘Stretch out your staff and strike the dust of the ground,’ and throughout the land of Egypt the dust will become gnats.” 17 They did this, and when Aaron stretched out his hand with the staff and struck the dust of the ground, gnats came on people and animals. All the dust throughout the land of Egypt became gnats. 18 But when the magicians tried to produce gnats by their secret arts, they could not.


Since the gnats were on people and animals everywhere, 19 the magicians said to Pharaoh, “This is the finger of God.” But Pharaoh’s heart was hard and he would not listen, just as the Lord had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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