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10320 [새벽묵상] 생각하지 않은 날 | The Day I do Not Expect (마/Mt 24:36~51)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46)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4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8)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49)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50)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51) 엄히 때리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에 처하리니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현진건 님의 소설, 운수 좋은 날[1]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동소문 안에 사는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는 열흘 동안 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도 아파서 한 달 동안 누워있는 아내의 오늘만은 나가지 말라 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러 나갑니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손님이 끊이지 않고 이어집니다. 묘하게 운수가 좋은 날입니다.

일이 너무 잘돼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있지만,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다 줄 생각에 다시 일에 집중합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불안할 때쯤 친구 치삼이를 만나 술로 불안감을 떨치려 합니다.

취중에도 김첨지는 며칠을 굶은 아내가 먹고 싶어하는 설렁탕을 사 들고 집으로 향합니다.

누워 꼼짝 않는 아내를 소리치며 깨워보지만 미동도 없습니다. 아내는 이미 숨을 거두고, 옆에는 빈 젖만 빨다 지친 아들, 개똥이가 힘없이 울고 있습니다. 그의 절규하는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어릴 적 보았던 이 소설의 반전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김첨지의 운수 좋은 날은 사실은 가장 운수가 나쁜 날의 반어적 표현입니다. 1920년대 하층민 백성의 일반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공감을 받았습니다. 만일 김첨지가 그 날이 아내의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일을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내의 상태로 보아 결말은 어느 정도 예측은 했지만, 하필 그 날일 줄이야!


재림의 돌연성(36~41절)

이것이 바로 본문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36a)입니다. 돌연성, 예수님의 다시 오심은 돌연적입니다. 심지어 성자인 예수님조차 모릅니다. 물론 이것은 성부의 권위를 인정함과 동시에, 인성을 가진 예수님의 입장에서의 발언입니다.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으로서는 당연히 그 날을 아시지만, 인간 예수의 입장에서는 모르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항상 같이 사역하시지만 굳이 삼위의 사역을 구별해보자면, 성부는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성자는 그것을 객관적으로 이루시며, 성령은 성자가 이루어 놓으신 것을 각 개인에게 작동하도록 완성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성부 외에는 그날과 그때는 모르는 것입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37)라는 말씀의 의미 역시 재림의 돌연성을 의미합니다.

돌연성과 반대되는 개념이 일상성인데, 노아 시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바로 일상적인 것입니다. 너무 일상적인 먹고 사는 일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면, 갑자기 다가오는 종말을 절대로 준비할 수 없습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한편 어떤 학자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인간성 상실과 결부 시키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은 짐승들도 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간다워야 하는데, 인간이 인간다운 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먹고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3)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주장입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너무 일상에만 집중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재림에 무관심해지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먹고 사는 일에만 관심을 가진 자와 마지막 날에 대해서 준비된 자의 차이는 밭 일하는 두 사람 비유(40)와 맷돌질 하는 두 여인의 비유(41)에서 잘 드러납니다.

준비된 자는 데려감을 당하고, 먹고 사는 일에만 집중하는 자는 남겨질 것입니다.

이는 마지막 영생과 영벌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비책 (42~51절)

그러면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닥칠 예수님의 재림에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42).

깨어 있다 는 것은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늘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삶의 모든 관심이 이 땅에서 먹고, 놀고, 차 사고, 집 사는 것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예수님의 재림과 같은 영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다 보면 주님의 임하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 주님의 오심을 직감할 것입니다.

비록 땅을 딛고 서 있지만, 마음만은 천국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45)

주님은 생각하지 않은 때, 그러니까 갑자기 돌연적으로 오십니다. 그러므로 준비해야 합니다.

깨어 있음이 영적인 준비라면, 선한 청지기가 되는 것은 이 땅에서 맡겨주신 사명에 대한 충성을 의미합니다. 선한 청지기는 충성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열심만 가지고 충성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뱀 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때를 따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양식을 나눠주는 충성을 하는 자가 누릴 영광은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왕과 함께 세상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주인 행세만 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방탕한 생활만 한다면 그가 받게 될 것은 외식하는 자가 받는 벌, 곧 영원한 지옥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것(51)뿐입니다. 소극적으로 먹고 마시는 일상에 파묻히는 죄나,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죄나 모두 결과는 동일합니다. 지옥입니다.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영적으로 깨어 있읍시다!

그리고 맡겨진 사명을 선한 청지기가 되어 충성과 지혜로 감당합시다! 나에게 맡겨진 가정, 직장, 교회 공동체에서 맡겨진 사명을 때에 따라 잘 감당하여 하나님 앞에 복이 있는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1] 1924년 6월에 잡지 <개벽>제48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 일제강점기 하층민의 절박하고 비참한 삶을 반전을 이용해 충격적으로 그려냈다. 출처 : 나무위키


 


36 “But about that day or hour no one knows, not even the angels in heaven, nor the Son, but only the Father. 37 As it was in the days of Noah, so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38 For in the days before the flood, people were eating and drinking, marrying and giving in marriage, up to the day Noah entered the ark; 39 and they knew nothing about what would happen until the flood came and took them all away. That is how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40 Two men will be in the field; one will be taken and the other left. 41 Two women will be grinding with a hand mill; one will be taken and the other left.


42 “Therefore keep watch, because you do not know on what day your Lord will come. 43 But understand this: If the owner of the house had known at what time of night the thief was coming, he would have kept watch and would not have let his house be broken into. 44 So you also must be ready, because the Son of Man will come at an hour when you do not expect him.


45 “Who then is the faithful and wise servant, whom the master has put in charge of the servants in his household to give them their food at the proper time? 46 It will be good for that servant whose master finds him doing so when he returns. 47 Truly I tell you, he will put him in charge of all his possessions. 48 But suppose that servant is wicked and says to himself, ‘My master is staying away a long time,’ 49 and he then begins to beat his fellow servants and to eat and drink with drunkards. 50 The master of that servant will come on a day when he does not expect him and at an hour he is not aware of. 51 He will cut him to pieces and assign him a place with the hypocrites, where there wi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Hyun Jin-Gun's novel, Lucky Day is as follows.


Kim Cheom-ji, a poor rickshaw man living in Dongsomun, Seoul, hasn't made any money for ten days.

His wife, who was sick and lie down for a month, begged him not to go out to work today, but he went out to work even on rainy day. However, the number of customers continues on that day. It was a strangely lucky day.

He felt anxious for some reason because the work went so well, but he concentrated on his work again, thinking of buying Seolleongtang for his wife.

When he finished all the work and he's uneasy about his steps home, he met his friend Chi Sam and tried to relieve his anxiety with alcohol.

Even though Kim Cheom-ji was drunken, he, on the way to home, bought Seolleongtang, for his wife, who had been starving for a few days, wanted to eat.

He woke up his wife who laid down and yelled, but there was no motion. His wife had already died, and next to her was his son, Geaddong, was crying, tired of sucking on empty milk. His last screaming line is memorable.

I bought Seolleongtang, but why can't you eat it, why can't you eat it... Strangely today! I was lucky, but...

The reversal of this novel that I saw when I was a child was really shocking. Kim Cheom-ji's lucky day is actually ironic expression of the worst day of luck. It was loved and sympathized by many people for drawing the general life of the people of the lower class in the 1920s. If Kim Cheomji knew that it was his wife's last day, he wouldn't have gone out to work. From the condition of his wife, it was predicted to some extent, but it would be that day!


The suddenness of the Second Coming (verses 36-41) This is today’s scripture, “no one knows about that day or hour” (36a). Suddenness, Jesus' return is sudden. Even Jesus, himself, does not know. Of course, this is a remark from the standpoint of Jesus with humanity while acknowledging the Father's authority. As a divine God, of course, He knows the day, but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human Jesus, it is right that he does not know.

Trinity God always works together, but if we try to distinguish between the work of the Trinity, the Father plans everything, the Son objectively accomplishes it, and the Holy Spirit completes what the Son has accomplished so that it works for each individual. In that sense, the day and the time are unknown except for the Father.


As it was in the days of Noah, so it will be at the coming of the Son of Man” (37) means the suddenness of the Second Coming.

The concept opposite to suddenness is everyday life, and it is everyday life that people in Noah's day eat, drink, and marry. If we focus on our daily eating and living, we will never be prepared for the sudden end of life. Like the people of Noah's day.

On the other hand, some scholars relate eating, drinking, and marrying with loss of humanity.

Those are things that beasts also do. Humans must be human, but human beings say that they live by eating what comes from God.

This is a claim that reminds me of the words that “Man does not live on bread alone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the LORD” (Deut. 8:3).

It makes sense. It is too foolish to focus too much on daily life and become indifferent to the Second Coming of God and Jesus. The difference between the one who cares only about eating and living and the one who is prepared for the last days is evident in the parable of the two men working in the field (40) and the parable of the two women grinding with a hand mill (41).

Those who are prepared will be taken away, and those who focus solely on eating and living will be left behind.

This means the final judgment of eternal life and eternal punishment. We must prepare for the Last day.


Preparedness (verses 42-51) Then, how should I prepare for the Second Coming of Jesus, which will suddenly come at an unexpected moment?

First, must be awake (42).

Awake means to always maintain a relationship with God through prayer and the Word, filled with the Holy Spirit. It also means that all my interests in life are not focused on eating, playing, buying a car, and buying a house on this earth, but first of all, focusing on spiritual areas such as the Kingdom of God and the Second Coming of Jesus.

Then I will not lose sight of the coming of the Lord. If I am spiritually awake, I will feel the Lord's coming.

Although standing on the ground, but the heart must remain in Heaven. Only then, I can go to heaven.


Second, must be good steward (45) The Lord comes the day when I do not expect, suddenly. Therefore, I need to prepare. If watchfulness is a spiritual preparation, being a good steward means loyalty to the mission entrusted to me on earth. A good steward must be loyal and wise. It does not mean that I am loyal only with zeal. In fulfilling the Lord's work, I need wisdom as snake.

And whoever thinks he lacks wisdom should remember the saying that “if any of you lacks wisdom, he should ask God, who gives generously to all without finding fault, and it will be given to him” (James 1:5).

The honor to be enjoyed by a loyal person who wisely distributes food to God's people according to the time is to take over and manage all the possessions of the master. It is to rule the world with the king in Heaven.

However, on the contrary, if he acts as a master, torments God's people, and lives a debauchery life, he will only receive the punishment that hypocrites receive, that is,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in eternal hell (51). The consequences are the same for both the sin of passively being buried in the daily life of eating and drinking, or the sin of persecuting God's people rather than actively fulfilling God's mission. It's hell. It's really scary.


A person who is always ready is not embarrassed in any case.

Let's be spiritually awake through the word and prayer!

And let's fulfill the mission entrusted to us as a good steward with loyalty and wisdom! Pray for you to be a blessed servant before God by fulfilling the missions entrusted to you at home, at work, and in the church.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