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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3 [새벽묵상] 천국은 마치…같으니라 |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마/Mt 13:24-43)



(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25)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26)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27)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28)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30)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2)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소위 개혁주의, 복음주의, 장로교의 장점은 은혜에 대한 강조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바꿀 수 없는 진리이자 우리 장로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동시에 은혜에 대한 강조가 우리 장로교의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신학적으로는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구원 받음은 절대적 진리인데, 이것을 삶에 적용시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에 기독교가 엄청난 부흥을 일으키던 시절에는 믿음이란 매우 좁은 의미에서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나 신앙의 최고의 관심은 그 사람이 예수를 잘 믿는지(교회생활),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한 신앙고백! 이것은 사실 너무도 귀한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오늘날 한국(교포)사회 교회가 약해진 부분이 성도 개인의 신앙고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조국 한국교회나 미국주류 교회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회복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 다음단계가 예수 믿고 복 받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 역시 매우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역시 복에 대한 분명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근본적인 복은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한국교회 구원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이제는 물질적인 복, 구체적인 복,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복을 추구하게 되었고, 실제로 하나님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은혜를 주셔서 복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는 그 다음단계로 자연스럽게 성장을 했어야 하는데, 사실 이 부분에서 동맥경화에 걸려 성장이 멈춰버립니다.

그 다음 단계가 무엇인가요? 진정한 제자가 되는 것으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맛보는 것입니다. 모든 기독교가 더 강조하고 가르쳐야 할 부분이 제자로서의 삶인데 이것에 철저하게 실패한 것입니다. 그저 구원 받고 복 받은 것에 만족하여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누리기만 한 것이지요.

신학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이미already아직Not yet의 긴장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받은 것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한국교회가 실패를 했고, 미국교회 역시 실패를 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소위 천국은 마치 …. 같으니라(24, 31, 33, 44, 45, 47, 52절) 라는 비유 시리즈로 이미 예수님의 초림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임한 천국을 전제로 그의 나라가 갖는 특징을 비유로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이 땅에서 천국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 알려주시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가라지 비유(24-30)과 그 비유에 대한 설명(36-43), 사이에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가 있습니다. 특별히 본문의 가라지 비유는 오직 마태만의 특종 기사입니다. 이 비유들을 통해서 우리는 천국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천국은 생명력이 넘쳐 자라나는 것입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공통점은 매우 작은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천국의 첫째 특성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은밀성 입니다.

누룩 같은 경우에는 부정적인 죄로 비유한 경우들이 많지만, 본문은 그 은밀성에 집중하였습니다.

천국의 둘째 특성은 확장성 입니다. 둘 다 매우 작은 것들이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 해집니다.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지닙니다.

천국의 셋째 특성은 생명력 입니다. 둘 다 생명력이 있기에 변화를 가져오고, 영향을 끼치는 존재입니다.

이 땅에서 천국(교회, 복음)은 매우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결국 엄청나게 성장했을 뿐 아니라 주변에 강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겨자씨나 누룩과 같은 천국을 누리고 있는가? 우리 안에 생명력 넘치는 천국이 있는가? 매일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가?!

칼빈은 예수님의 이 비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복음의 사역자들에게 현재의 어려움 때문에 실망하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

곧 비천한 데서 시작하여 현재 도무지 성장이나 발전이 없어 보이나,

그것은 곧 주님의 능력으로 더 큰 영광을 주께 돌리도록 일부러 그렇게 섭리하신 것이다.


현재의 모습으로 실망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 안에 진정한 천국의 생명력만 있다면 느리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결국에는 변화와 놀라운 성장을 이룰뿐더러 주변에도 큰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이 땅의 천국은 일시적으로 악도 함께 합니다.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가라지는 악한 자들의 아들, 사탄의 하수인을 비유합니다.

가라지를 뿌리는 자는 사탄이고, 추수 때는 세상 끝 날, 곧 심판의 때를 말합니다.

추수꾼은 천사들이며, 추수 때는 가라지를 불에 사르듯 심판하여 지옥불로 던질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 속에서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속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데 어째서 저런 악한 자들을 창조 하셨을까? 왜 선하신 하나님이 저런 악한 것들을 내버려 두실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이 29-30절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때론 악한 자들을 내버려 두십니다.

그러한 자들이나 여러 상황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하고, 훈련 시키십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반드시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이 땅의 천국은 일시적으로 가라지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는 반드시 알곡과 가리지가 구별될 것입니다. 알곡은 천국으로, 가라지는 지옥으로 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를 부정하고 불공평한 세상에서 버텨낼 수 있는 힘과 소망을 줍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님이 속히 오시기를…


 

The Parable of the Weeds


24 Jesus told them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an who sowed good seed in his field. 25 But while everyone was sleeping, his enemy came and sowed weeds among the wheat, and went away. 26 When the wheat sprouted and formed heads, then the weeds also appeared.


27 “The owner’s servants came to him and said, ‘Sir, didn’t you sow good seed in your field? Where then did the weeds come from?’


28 “‘An enemy did this,’ he replied.


“The servants asked him, ‘Do you want us to go and pull them up?’


29 “‘No,’ he answered, ‘because while you are pulling the weeds, you may uproot the wheat with them. 30 Let both grow together until the harvest. At that time I will tell the harvesters: First collect the weeds and tie them in bundles to be burned; then gather the wheat and bring it into my barn.’”


The Parables of the Mustard Seed and the Yeast


31 He told them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mustard seed, which a man took and planted in his field. 32 Though it is the smallest of all seeds, yet when it grows, it is the largest of garden plants and becomes a tree, so that the birds come and perch in its branches.”


33 He told them still another parable: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yeast that a woman took and mixed into about sixty pounds of flour until it worked all through the dough.”


34 Jesus spoke all these things to the crowd in parables; he did not say anything to them without using a parable. 35 So was fulfilled what was spoken through the prophet:


“I will open my mouth in parables,

I will utter things hidden since the creation of the world.”


The Parable of the Weeds Explained


36 Then he left the crowd and went into the house. His disciples came to him and said, “Explain to us the parable of the weeds in the field.”


37 He answered, “The one who sowed the good seed is the Son of Man. 38 The field is the world, and the good seed stands for the people of the kingdom. The weeds are the people of the evil one, 39 and the enemy who sows them is the devil. The harvest is the end of the age, and the harvesters are angels.


40 “As the weeds are pulled up and burned in the fire, so it will be at the end of the age. 41 The Son of Man will send out his angels, and they will weed out of his kingdom everything that causes sin and all who do evil. 42 They will throw them into the blazing furnace, where there will be weeping and gnashing of teeth. 43 Then the righteous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kingdom of their Father. Whoever has ears, let them hear.


The merit of the Reformed, Evangelical, and Presbyterian Church is the emphasis on grace.

This is the irreplaceable truth of the Bible and the characteristics and strength of our Presbyterian Church.

But ironically, at the same time, the emphasis on grace acts as a weakness for our Presbyterian Church.

Theologically, justification by faith, is an absolute truth saved by faith, but, it is necessary to define accurately what faith is when it is applied to life.

When Christianity revived tremendously in Korea, faith was in a very narrow sense of believing in Jesus and being saved. Therefore, the greatest concern of the church and the faith was to find out and confirm whether the person believes in Jesus well (church life) and whether he has the assurance of salvation. A sure confession of faith! It is so precious.

While serving as a pastor, I feel the weakest part of today's Korean American churches is the individual confession of faith. Of course, the same is true of Korean churches in homeland and mainstream churches in the United States. This is what needs to be restored.


The next stage is to believe in Jesus and be blessed. Of course this is very important and good word.

But again, a clear definition of blessing is necessary. The fundamental blessing is to believe in Jesus and be saved.

However, most of Korean churches have solved the problem of salvation, and now they are pursuing material blessings, specific blessings, grasping, and visible blessings, and indeed, God has blessed Korea by grace.

The Korean church should have grown naturally to the next stage, but in fact, the growth has been stopped due to arteriosclerosis at this point.

What's the next step? By becoming a true disciple, establishing and tasting the kingdom of God in this earth. What all Christianity should emphasize and teach is the life as a disciple, but it is a complete failure. Just satisfied with being saved and blessed and then sit there and doing nothing, but only enjoy.

In terms of theological expression, there should be tensions between already and not yet, but focused only on what has already been received. The kingdom of God had already come, but overlooked it was not yet completed.

This is what Korean churches failed, and the American churches also failed.


Today's scripture is so-called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verses 24, 31, 33, 44, 45, 47, 52) in a series of parables that explain the characteristics of His kingdom on the premise that the kingdom of heaven came to this earth through the first coming of Jesus. This is an important scripture that tells how the kingdom of heaven works on this earth.

Today's scripture, the parable of mustard seeds and the parable of yeast is located between the parable of the weeds (24-30) and the explanation of the weed parable (36-43). In particular, the parable of the weeds in today’s scripture appears only book of Matthew. Through these parables, we can learn the characteristics of heaven.


Heaven grows and overflows with vitality.

What mustard seeds and yeast have in common is that they are very small. Here we can see the first characteristic of heaven, secret.

In many cases, such as yeast is compared to a negative sin, but today’s scripture focuses on its confidentiality.

The second characteristic of Heaven is expansion. Both are very small ones, but later they grow extremely huge.

It has characteristic that affects the whole.

The third characteristic of heaven is vitality, life. Both of them have vitality, so they are the ones that bring about change and influence.

Heaven (Church, Gospel) started very weak on this earth, however it eventually grew enormously and had a strong influence on the surroundings. We have to ask ourselves. Am I enjoying heaven like mustard seeds or yeast? Is there heaven full of vitality within me? Am I influential every day?!

Calvin explains this parable of Jesus as follows:


This parable teach the ministers of the gospel not to be disappointed by their present difficulties.

It starts from lowly and seems that there is no growth nor development at all,

That is, it was deliberately so, to give greater glory to LORD by His power.


Do not be disappointed at present, do not be afraid. If there is true heavenly life force within me, it will be slow, and invisible to the eye, but in the end, it will not only change and grow amazingly, but also have a great influence on the surroundings.


Heaven on this earth is temporarily live together with evil.

In the parable of the grain and the weeds, it is the Son of Man, Jesus Christ, who sows good seeds.

The good seed refers to the sons and saints of heaven.

The weeds are the son of the wicked, the servant of Satan.

The one who sows the weeds is Satan, and the harvest time refers to the end of the world, the time of judgment.

The harvesters are angels who judge weeds burning in fire and throw them into hellfire during the harvest.

We often get upset when we see the wicked do well in this world.


God is good, then why did He creates such evil ones? There are times when we wonder why the good God leaves such evil things alone. The answer to this is found in verses 29-30.

Sometimes He leaves the wicked for us.

Through such people or situations, God trains and disciplines us.

But in the last days He will surely judge in justice.

Heaven on this earth is a temporary place where weeds live together. But in the last days, there will surely be a distinction between grain and weed. The grain goes to heaven, and the weeds go to hell. This faith gives us the strength and hope to endure in this world that denies us and is unfair.

Maranatha! May the Lord Jesus come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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