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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새벽묵상 "원수를 사랑하라" "Love Your Enemies" (마/Mt 5:38-48)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우리나라 속담에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별한 점이 있어서 미울 수도 있지만,

미움이라는 감정은 자연발생적인 감정이 아니던가요? 그 사람이 그냥 싫고 미울 수 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존재에게 굳이 떡을 하나 더 줄 필요가 있을까요? 요즘 사람들은 미운 놈은 그냥 안 봅니다. 그것이 친구건 가족이건… 그런데 매일 볼 수 밖에 없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옛날에 고약한 시어머니 때문에 화병이 나서 견딜 수 없는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가서 '미운' 시어머니를 안 볼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점쟁이는 시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백일 동안 해 드리면 미운 시어머니의 얼굴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며느리는 신이 나서 시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인절미를 백일 동안 열심히 해 드렸습니다. 한 달 두 달 지나자 시어머니는 떡 해주는 며느리가 고마워졌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연신 며느리 칭찬을 했습니다. 며느리도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결국 며느리가 '미워했던' 그 시어머니는 정말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시어머니가 밉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조상들의 지혜는 대인관계에 있어서 놀라운 해법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억지로라도 더 잘 해주려고 하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도 따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특수한 상황에 있는 경우에는 관계적인 훈련이나 심리치료가 병행해야 관계 개선이 되겠지만,

일반적인 범주 안에서의 관계에서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해법은 반드시 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6가지 반제 가운데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반제입니다. 복수와 원수 사랑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교훈의 맥을 같이함으로 한꺼번에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근본도 결국 미운 떡 하나 더 주는 법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동해보복법 (38-42절)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일반적으로 말하는 동해보복법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해를 끼치면 그 당한 것과 똑같이 갚아주는 법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B.C.1446-1406 년 경에 이 율법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동해보복법은 성경에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탈리오 법Lex Talionis이라고 불리는 이 법은 동해보복법, 반좌법으로 불리며 모세보다300년이나 앞선 기원전 1750년경 함무라비 법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동해보복법에 대해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법의 애초의 목적입니다. 반드시 복수를 하라는 의미의 법이 아니라, 남에게 상처를 주면 동일한 상처를 받아야 하는 것을 알고 미연에 남에게 상처 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이 법의 목적입니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지요.

만일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다면 더 이상 피의 복수가 계속되지 않도록 마무리하는 기능도 합니다.

구약이 복수를 부추긴다고 생각하는데 오해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잠 20:22)

구약 성경은 매우 많은 곳에서 원수 갚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다시 율법을 해석해 주십니다. 대전제는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 봤자 득 될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결코 크리스천은 악한 자와 악으로 싸워서는 이길 승산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네 가지 예시를 제시합니다.

오른 뺨을 치거든 왼 편도 돌려 대라(v.39) 말도 안 되는 모욕을 당했을 경우에도 더 주라는 것입니다.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면 겉옷까지 가지게 하며 (v.40) 더 좋은 것을 주라는 것입니다.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면 십 리를 동행하라(v.41) 원하는 것보다 더 도우라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고 꾸어 주라(v.42) 돌려받는 것이 보장되지 않아도 자비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자의 삶의 지향점이며,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이웃은 물론이고 원수도 사랑하라 (43-48절)


이제 율법의 최고봉, 핵심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웃은 혈통적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이고, 그 중에서도 세리나 창녀는 이웃이 아닌 죄인으로 취급했습니다. 그러니 이방인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율법가가 예수님께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선한 사마리아 비유(눅 10:25-37)가 탄생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이웃은 한정적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구호는 이웃에게는 사랑을, 원수에게는 미움을 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유대 지도자들의 잘못된 성격해석의 결과이고, 잘못된 가르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이러한 이분법적인 의식적 한계를 무너뜨립니다. 원수와 이웃이 따로 없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것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일 나를 힘들게 하거나 괴롭히는 자가 있다면 눈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으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2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늘의 아버지의 아들이 되는 길이다 (45절)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온전함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48절)


결국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문제입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되는 길입니다. 아들은 당연히 아버지를 닮습니다. 신학적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그렇게 행함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들이 된 자들은 당연히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야 합니다.

나랑 친하고, 나한테 잘해 주고, 나에게 유익한 자만 사랑한다면 그것은 불신자들도 얼마든지 하고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세상의 아들들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도 다른 것이 없다면 과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만일 다른 것이 주일에 교회 오는 것과 차에 물고기, 십자가 붙이고 성경책 들고 다니는 것뿐이라면 너무 우리 자신이 비참할 뿐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도 모든 인간들에게 햇빛과 비를, 공기를 골고루 주신다면,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를 나누는 것인가요? 겸손하게 하나님의 온전하심을 닮아갑시다.

하나님의 온전함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v.48) 여기서 온전성숙한, 성장한 이라는 의미입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숙한 자녀가 됩시다!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합시다!



 

Eye for Eye


38“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Eye for eye, and tooth for tooth.’ 39But I tell you, do not resist an evil person. If anyone slaps you on the right cheek, turn to them the other cheek also. 40And if anyone wants to sue you and take your shirt, hand over your coat as well. 41If anyone forces you to go one mile, go with them two miles. 42Give to the one who asks you, and do not turn away from the one who wants to borrow from you.


Love for Enemies


43“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44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45that you may be children of your Father in heaven. He causes his sun to rise on the evil and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46If you love those who love you, what reward will you get? Are not even the tax collectors doing that? 47And if you greet only your own people, what are you doing more than others? Do not even pagans do that?


48Be perfect, therefore,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In a Korean proverb, there is an old saying, "Give one more rice cake for the ugly." You might hate him for special thing, wasn't the feeling of hate a feeling naturally happening? You may just hate the person or may not like him.

Is it really necessary to give the person one more rice cake to such a person? Nowadays people just don't want to meet or see the hated ones. Regardless it's friends or family... But what if you have to see him every day?


In old days, there was a woman was sick for pent-up anger and she could not stand because of her nasty mother-in-law. She went to a fortune teller and asked how she could not see her ugly mother-in-law. The fortune teller said that if she serve her mother-in-law’s favorite food for 100 days, then she would never see the ugly mother-in-law's face again.

Her daughter-in-law was excited, and she worked hard on her mother-in-law’s favorite rice cake (Injeolmi) for 100 days. After a month or two, the mother-in-law thanked her daughter-in-law for rice cakes, and she praised her to neighbors as well. The daughter-in-law became get along with her mother-in-law. Eventually the mother-in-law, who hated daughter-in-law became really invisible. Because she no longer hated her mother-in-law.


The wisdom of our ancestors, “give one more rice cake for the ugly” reveals the secret of a surprising solution to personal relationship.

While we try to do better by force, our hearts also follow.

Of course, in special circumstances, relational training or psychotherapy must be combined to improve the relationship.

In general, the solution of giving one more rice cake to the ugly always works.

Today's scripture is the fifth and sixth of Jesus' 6 antithesis. Let's take a look at Jesus' teachings about vengeance and love for enemies.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he basis of what Jesus said is the same as the rule of giving the ugly one more rice cake.


Lex Talionis (verses 38-42)

Eye for eye and tooth for tooth! It is generally referred to as Lex Talionis. If someone harms me, repay him exactly as he did. God gave Moses this law around B.C. 1446-1406. However, the Lex Talionis is not only found in the Bible. This law, Lex Talionis, called Banjabub can be found in the Code of Hammurabi about 1750 BC, 300 years before Moses.

We should not be misunderstood about the original purpose of this law, Lex Talionis. The purpose of this law is not to seek revenge, but to know that if you hurt others, you must suffer the same wounds, and to prevent hurting others in advance. It is to awaken the awareness of crime.

It also functions as wrap-up so that if someone damage the other person, bloody revenge should stop there.

Do not misunderstand, the Old Testament encourages revenge. Do not seek revenge or bear a grudge against one of your people, bu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 am the LORD (Leviticus 19:18). Do not say, “I will pay you back for this wrong!” Wait for the LORD, and he will deliver you. (Proverbs 20:22)

So many places in the Old Testament never allow revenge. So Jesus says “I tell you!” He interprets the law again. The premise is “Do not resist an evil person.” Because there is nothing to be gained even if you do.

Nevertheless, Christians have no way of winning by fighting the evil with evil. Jesus gives four examples.

If someone strikes you on the right cheek, turn to him the other also (v.39). Give more even if you are insulted. If someone wants to sue you and take your tunic, let him have your cloak as well (v.40). Give him something better.

If someone forces you to go one mile, go with him two miles (v.41).

Give more to the person who ask. Give to the one who asks you, and do not turn away from the one who wants to borrow from you (v.42). Show mercy even if you are not guaranteed to receive it back.

This is the direction of the disciple's life, and the true Christian life.


Love your enemies as well as your neighbors (verses 43-48)

Now we have reached the highest peak, the core of the law. At that time, Jewish leaders treated their neighbors as descendants of ancestral Abraham, and among them tax collector and prostitutes were not neighbors but sinners. So, not to mention the Gentiles. A lawyer asked to Jesus “Who is my neighbor?”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a (Luke 10:25-37) was born as an answer to the question. The Pharisees' neighbors were limited.

The Jewish slogan at that time was love for neighbors and hate for enemies.

Of course, this was the result of the Jewish leaders' misinterpretation of bible, and it was a misguided teaching.

Jesus breaks down their dichotomous conscious limit, it was wrong teaching. Have no enemies and neighbors.

What Christians in new age must do is to love even enemies. If there is anyone who is bothering or harassing, must pray for them with tears. Of course, this is by no means easy.

How can do this, and why should do this? There are two reasons.

“That you may be sons of our Father in Heaven” (verse 45)

“Be perfect, therefore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c. 48)

After all, it is a relationship issue with God. Loving the enemy is the way to become a father-son relationship. The son naturally resembles his father. To put it theologically again, the believers do not become sons of God by doing so, but the sons by Jesus Christ must resemble heavenly Father.

If I love only those who are close to me, who are good to me, and who are beneficial to me, that's what unbelievers are doing.

Shouldn't the sons of God be different from the sons of the world? But if there is nothing different in all areas of life, can we really say that we are children of God? If the only other difference is coming to church on Sunday and carry fish and the cross in the car and carry a Bible, we are really miserable ones.

If the God of justice gives all humans the sunlight, rain, and air, how do we divide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in what qualification? Let's humbly resemble God's perfection.

Be perfect, therefore,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V.48)

Here, perfect means mature and grown up.

Let's be a mature child who pleases God in every part of my life!

We are lacking, but let's do our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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