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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새벽묵상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Be Humble,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벧전/1Pe. 5:1-7)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 사도는 첫 번째 편지를 마무리하며 교회의 각 계층의 성도들에게 권면합니다.

공동체에 외적인 고난이 있을수록 내부적으로는 더욱 단결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단결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소아시아교회에는 현재 외부로부터 박해가 점점 커져가는 시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그들에게 필요한 자세를 권면합니다.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1-4절)

베드로 사도는 먼저 교회의 장도들에게 권면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래 물도 맑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다음세대들의 행동은 기성세대의 행동을 고스란히 반영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은 부모의 말이 아니라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고 합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확장된 가정입니다.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다음세대들이 그대로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교회나 이민교회의 기성세대는 진지하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젊은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것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들의 이탈에 대해서 책임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장로Πρεσβυτέρους(프레스뷔테루스)는 구약에서 일반적으로 연장자를 호칭하는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점차 교회를 치리하는 직분자를 의미하는 단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감독ἐπίσκοπος (에피스코포스)에 더 가까운 의미가 된 것입니다.

감독은 직분적인 측면이 강하고, 장로는 신분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장로교라는 명칭이 헬라어 프레스뷔테루스Presbyterous에서 나온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장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 합니다. 먼저 사도와 함께 장로된 자입니다.

이것은 베드로 사도의 겸손함과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사도와 같은 동역자라는 엄청난 격려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목격하고 그와 같이 순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증인μάρτυς (말튀스)은 법정 용어로 순교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입니다. 주님과 사도와 함께 고난을 받은 자는 영광에도 함께 참여하여 왕과 같이 다스릴 자입니다. 오늘날 교회에 적용하자면 먼저는 전문 목회자, 사역자들, 그리고 장로들과 같은 교회 평신도 지도자들까지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이제 베드로 사도는 교회 지도자들의 사역에 대해서 권면합니다.

첫째로 사역의 태도(2a)입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성도는 사역자, 지도자들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양입니다. 착각은 금지입니다!

그러므로 억지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따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둘째로 사역의 목적(2b)입니다.

사역자 역시 물질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목회자의 생활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역자가 사역하는 목적이 물질이 되어서 절대로 안 됩니다! 그것은 부끄럽고 더러운 일입니다.

오히려 기꺼이προθύμως (프로뒤모스), 곧 즐겁게, 마음의 열정으로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셋째로 사역의 방법(3)입니다.

권위주의로 성도들에게 갑질(?)하며 사역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랑과 겸손으로 나에게 맡겨주신 양을 (성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봐야 합니다. 오히려 교회 지도자들은 사역에서 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4)는 교회의 지도자 역시 목자장이신 예수님의 명령에 따르는 대행자이기 때문입니다. 양들의 진짜 주인은 예수님이고 하나님이십니다. 교회 지도자는 단지 청지기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잊어버리는 순간 사역자들의 타락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주인을 늘 의식하고, 주인의 양을 잘 돌봐야 합니다. 그렇게 했을 때 마지막 날에 시들지 않는 면류관을 주께 얻을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고함 (5-7절)

젊은이들νεώτεροι (네오테로이)은 직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젊은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굳이 구별을 하자면 교회 지도자들을 따르는 모든 피지도자를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교회의 질서 안에서 지도층을 따라는 성도들은 목회자, 장로, 구역장과 같은 지도자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들이 더 뛰어나서가 아닌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에 따르는 것입니다. 질서 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서로간의 겸손입니다! 그래서 사도는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명령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 수건을 앞에 두른 모습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종들이 주인의 식사를 서빙하기 위해 앞치마를 두른 모습입니다. 얼마나 겸손한 모습인지요!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잠 3:34, 70인역 인용).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6a)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라는 것은 구약적 표현인데, 모든 일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합니다. 일이 잘되건 안되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믿고 인정하는 마음으로 겸손 하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당시 초대교인들은 말도 안 되는 억울한 일이나 고난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곧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바라는 겸손한 마음을 가짐으로,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능하신 하나님께 염려를 맡기기만 하면 어련히 알아서 돌봐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7)입니다.

7절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55:22, 70인역)를 인용한 구절입니다. 여기서 맡긴다는 것은 던져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억울하게 당하는 고난이나,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주님의 발 앞에 던져 놓을 때 주께서 우리를 돌보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사도 바울은 베드로 사도와 동일한 권면을 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7)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은 믿음의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할 때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물러가고 주님이 지키고 보호해주신다는 확신이 생깁니다. 요즘처럼 불안하고 두려운 시대에 우리 성도들은 참으로 축복 받은 자들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1 To the elders among you, I appeal as a fellow elder and a witness of Christ’s sufferings who also will share in the glory to be revealed: 2 Be shepherds of God’s flock that is under your care, watching over them—not because you must, but because you are willing, as God wants you to be; not pursuing dishonest gain, but eager to serve; 3 not lording it over those entrusted to you, but being examples to the flock. 4 And when the Chief Shepherd appears, you will receive the crown of glory that will never fade away.


5 In the same way, you who are younger, submit yourselves to your elders. All of you,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because,


“God opposes the proud

but shows favor to the humble.”


6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God’s mighty hand, that he may lift you up in due time. 7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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