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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새벽묵상 "크리스천이란?" "What is a Christian?" (벧전/1Pt. 2:1-10)



산 돌과 하나님의 백성


(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2)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6) 성경에 기록되었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로운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8)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이민사회에 살아가는 한국인 2세들은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에는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법적으로 미국인이고, 미국은 이민자들로 세워진 나라이기에 틀린 생각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미국 주류인들과 넘어설 수 없는 차이(피부색, 머리카락, 눈동자, 음식, 모국어 등)를 스스로 발견합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자신의 근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뿌리를 알고자 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나친 일반화는 옳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인 2세들이 주류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좋은 직장과 미국인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 자신이 만나면 편하고, 동질감을 느끼는 같은 부류의 모임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적인 현상을 옳다 그르다, 좋다 싫다 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이민 사회 청년들을 목회하면서 실제로 경험한 현상을 나누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현상이 영적인 세계에서도 벌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처음에는 어둠에 속한 백성이었는데, 주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간 후에는 우리의 정체성을 경험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1-3절)

베드로는 1장에서 영원토록 변함없는 복음(말씀)으로 구원을 받았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려야(1) 합니다.

모든 악독 πᾶσαν κακίαν(파산 카키안)은 단순한 악과는 다른 온갖 악을 종합한 선의 반대 개념입니다.

기만 δόλον(돌론)은 미끼로 끌어들이다 라는 의미에서 유래하는 속임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2절에 등장하는 순전하고(하돌론)의 반대말입니다.

외식 ὑποκρίσεις(휘포크리세이스)은 배우 노릇하다는 의미로 겉과 속이 다르게 외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기 φθόνους(후도누스)는 자기 우월감에서 나오는 행동으로 타인이 잘 되는 것을 방해하는 죄악입니다. 사탄은 성도의 구원을 시기합니다. 개역성경에서는 투기(딤전 6:4; 딛 3:3)라고 번역합니다.

모든 비방하는 말πάσας καταλαλιάς(파타스 카탈랄리아스) 중상모략이나 악담을 의미합니다.

이제 구원 받은 크리스천은 이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오히려 갓난 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해야(2a) 합니다. 갓난 아기들은 입 주변에 손가락만 가져다 대면 입을 돌리며 젖을 물려고 합니다. 또한 엄마 품에 안기기만 해도 젖 내음을 맡고는 젖을 물려고 안간 힘을 씁니다. 크리스천은 영적인 젖인 말씀을 이처럼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엄마의 모유가 아기를 자라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듯, 말씀만이 성도를 마지막 날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3절만약εἰ (에이)이라는 접속사로 시작합니다. 시편 기자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34:8)라고 노래했습니다. 만일 여호와의 인자(사랑)를 맛보아 알았다면 모든 악을 버리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사도의 사랑어린 권면입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4-8절)

신앙의 성장은 교회라는 거룩한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교회론을 들어 권면합니다. 그의 교회론은 바울의 것과는 달리 독특하고 구약적입니다.

성도는 자칭 건축가들인 유대인들이 버렸지만(시 118:22), 하나님께서 보배로운 산 돌The Livingstone이 되게 하신 예수께 나아가야(4) 합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먼저는 산 돌이신 예수님처럼 신령한 집(교회)으로 세워지기 위함이고, 그 다음은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되기 위함(5)입니다.

산 돌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다른 크리스천과 함께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그리스도의 몸으로 지어져 가야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모든 성도는 하나님 앞에 개인적으로 나갈 수 있는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약속입니다. 시온에 둔 보배로운 모퉁잇 돌은 예수님을 말하며, 예수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사 28:16). 곧 구원을 얻는다는 의미(6)입니다.

예수는 믿는 자에게는 보배이지만, 그를 버린 자들에게는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8a) 입니다. 초대 교부 오리겐Origen은 예수는 그들에게 장애물이나 덫이 되며 심판의 돌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덫이나 장애물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들의 불신앙입니다.


크리스천이란? (9-10절)

이제 사도는 크리스천이 정체성을 4가지로 밝힙니다.

택하신 족속(사 43:20) 여기서 족속(게노스)은 혈통, 출생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은 영적인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출 19:6)에 대해서 클레멘트Clement왕이자 동시에 제사장 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와 연합으로 왕이 됨과 동시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거룩한 나라(출 19:6) 성도는 영적인 이스라엘로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의 소유된 백성(출 19:5; 사 43:21) 소유된(페리포이에신)의 의미는 특별한 대가를 주고 획득한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희생을 대가로 하나님이 소유한 최고로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성도는 이제 하나님의 백성이고, 긍휼을 얻은 자들(10)입니다. 왜 이런 은혜를 주셨을까요?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9b)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둠의 자녀 가운데 있을 때에 그리스도의 값진 피 값으로 우릴 구속하시고, 빛의 자녀로 옮기신 것은 하나님의 그 놀라우신 덕을 찬미하고 세상에 선포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어둠의 자녀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산 돌이신 예수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신령한 집으로 세우시고,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신 존재입니다. 택하신 족속이고, 왕이자 동시에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입니다.

전에는 나 자신을 위해 욕심스럽게 살았다면, 이제는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덕을 찬양하고 선전하기 위해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의 이름이 크리스천입니다! 성도입니다!


 

1 Therefore, rid yourselves of all malice and all deceit, hypocrisy, envy, and slander of every kind. 2 Like newborn babies, crave pure spiritual milk, so that by it you may grow up in your salvation, 3 now that you have tasted that the Lord is good.


The Living Stone and a Chosen People


4 As you come to him, the living Stone—rejected by humans but chosen by God and precious to him— 5 you also, like living stones, are being built into a spiritual house to be a holy priesthood, offering spiritual sacrifices acceptable to God through Jesus Christ. 6 For in Scripture it says:


“See, I lay a stone in Zion,

a chosen and precious cornerstone,

and the one who trusts in him

will never be put to shame.”


7 Now to you who believe, this stone is precious. But to those who do not believe,


“The stone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8 and,


“A stone that causes people to stumble

and a rock that makes them fall.”


They stumble because they disobey the message—which is also what they were destined for.


9 But you are a chosen people, a royal priesthood, a holy nation, God’s special possession, that you may declare the praises of him who called you out of darkness into his wonderful light. 10 Once you were not a people, but now you are the people of God; once you had not received mercy, but now you have received mer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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