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6:1) 다리오가 자기의 뜻대로 고관 백이십 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2)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의 하나이라 이는 고관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 함이었더라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11) 그 무리들이 모여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을 발견하고 (12)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왕의 도장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 일 동안에는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니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확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못하는 규례니라 하는지라
(13) 그들이 왕 앞에서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 다니엘이 왕과 왕의 도장이 찍힌 금령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나이다 하니 (14)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ופרסין תקל מנא מנ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세어보고 세어보고 달아보니 부족하므로 나눈다
다니엘이 벨사살 왕에게 읽고 해석해준 글의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신자건 비신자건 모든 인생을 세어보시고 달아보신 후 심판하시는 주권자입니다.
하나님은 벨사살 왕을 헤아려보고 저울에 달아보았지만 하나님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나누어 메대-바사 사람에게 줄 것입니다.
이것은 다니엘이 해석하고 예언했던 느부갓네살 왕의 금신상 꿈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이에 벨사살 왕은 자신이 약속한대로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 목걸이를 걸어주고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조서를 내립니다. 그날 밤에… 이것은 진짜 그날 밤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한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장 그날 밤이든 다음날 밤이든 다니엘의 예언이 확실하게 이루어집니다.
이제 바벨론 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느부갓네살 왕의 꿈에 나타났던 대로 은으로 된 가슴과 팔로 상징된 메대-바사 제국의 시대가 옵니다.
다니엘서는 메대 사람 다리오가 62세의 나이에 바벨론을 점령한 것으로 기록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란(페르시아)의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고레스가 바벨론을 점령한 후, 장인인 다리오에게 통치를 맡긴 것입니다. 메대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는 자신의 외동딸을 바사의 왕자 고레스에게 시집을 보냈고, 사위 고레스는 장인을 배려하여 바벨론 통치를 부탁한 것입니다. 다리오는 2년을 다스린 후(B.C.539-538년)에 죽고, 고레스가 장인의 뒤를 이어서 바벨론을 통치하게 됩니다.
이때는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온 지 66년이나 지난 때입니다. 보통 다니엘이 16세에 잡혀 온 것으로 추정하면, 다리오가 바벨론을 점령했을 때에 다니엘은 82세의 고령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의 총명함은 모든 고관들을 앞섭니다.
다리오는 120명의 고관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합니다. 주요 업무는 세금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120명의 고관 위에 총리 셋을 두는데, 그 중에 다니엘이 있었고, 왕은 다니엘의 마음이 민첩함(루아흐 야티라, 영이 탁월함)을 보고 그를 모든 고관과 총리 중에 으뜸으로 세워 나라를 다스리게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뛰어남은 항상 주변의 질투를 수반합니다. 두 명의 총리와 고관들은 포로 출신의 다니엘을 끌어내리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자 합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삶은 모든 면에서 완벽했습니다. 고발할 근거도, 허물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비록 그는 포로로 잡혀왔지만,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은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4b절)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다니엘의 정적(政敵)들은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5절)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 생활을 꼬투리로 잡지 못하면 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그들은 매일 세 번씩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는 다니엘을 종교적 이유로 모함하거나 함정에 빠뜨리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든 총리와 고관들이 공식적으로 의논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왕에게 거짓을 말합니다. 삼십일 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세워, 왕의 도장을 찍어 왕이라도 그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들의 음모를 알리 없는 다리오 왕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는 일에 귀가 솔깃하여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립니다. 다니엘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절)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한다는 것은 다니엘의 마음과 모든 것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상황을 알고 있다면,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창문을 닫고 기도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다니엘은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한 것입니다!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6; 시 56:11; 118:6) 신앙이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3:18)신앙입니다!
얼마 전 뉴욕의 한 법정에서 공공의 건강보다 종교의 자유가 우선한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공공의 건강을 위협하면서까지 예배를 하는 것이 옳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 어떤 개인이나 국가도, 그 어떤 이유를 들어 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이 여기에 있습니다. 영국 국교회의 핍박을 피하여 종교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신대륙을 찾아온 자들이 청교도들이고, 이것이 미국이라는 국가의 시작입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합니다. 어떤 권력자나 정부라도 교회의 모임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정중하게 협조를 요청하고, 교회는 공공의 유익을 위하여 사랑과 겸손으로 자발적인 협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상상해봅니다. 나는 만일 전제주의 국가처럼 정부가 종교를 탄압하고 통제할 때 다니엘처럼 창문을 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을까?
과연 나는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반드시 불이익이 있을 것을, 심지어 순교할 것을) 알고도 하던 대로 창문을 열고(숨기지 않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까?
일단 하나님만 바라보는 훈련, 하루 세 번씩 기도하는 훈련부터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위기의 순간에도 하던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24 Therefore he sent the hand that wrote the inscription.
25 “This is the inscription that was written:
mene, mene, tekel, parsin
26 “Here is what these words mean:
Mene: God has numbered the days of your reign and brought it to an end.
27 Tekel: You have been weighed on the scales and found wanting.
28 Peres: Your kingdom is divided and given to the Medes and Persians.”
29 Then at Belshazzar’s command, Daniel was clothed in purple, a gold chain was placed around his neck, and he was proclaimed the third highest ruler in the kingdom.
30 That very night Belshazzar, king of the Babylonians, was slain, 31 and Darius the Mede took over the kingdom, at the age of sixty-two.
6:1 It pleased Darius to appoint 120 satraps to rule throughout the kingdom, 2 with three administrators over them, one of whom was Daniel. The satraps were made accountable to them so that the king might not suffer loss.
3 Now Daniel so distinguished himself among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by his exceptional qualities that the king planned to set him over the whole kingdom. 4 At this, the administrators and the satraps tried to find grounds for charges against Daniel in his conduct of government affairs, but they were unable to do so. They could find no corruption in him, because he was trustworthy and neither corrupt nor negligent. 5 Finally these men said, “We will never find any basis for charges against this man Daniel unless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law of his God.”
6 So these administrators and satraps went as a group to the king and said: “May King Darius live forever! 7 The royal administrators, prefects, satraps, advisers and governors have all agreed that the king should issue an edict and enforce the decree that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human being during the next thirty days, except to you, Your Majesty, shall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8 Now, Your Majesty, issue the decree and put it in writing so that it cannot be altered—in accordance with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9 So King Darius put the decree in writing.
10 Now when Daniel learned that the decree had been published, he went home to his upstairs room where the windows opened toward Jerusalem. Three times a day he got down on his knees and prayed, giving thanks to his God, just as he had done before. 11 Then these men went as a group and found Daniel praying and asking God for help. 12 So they went to the king and spoke to him about his royal decree: “Did you not publish a decree that during the next thirty days anyone who prays to any god or human being except to you, Your Majesty, would be thrown into the lions’ den?”
The king answered, “The decree stands—in accordance with the law of the Medes and Persians, which cannot be repealed.”
13 Then they said to the king, “Daniel, who is one of the exiles from Judah, pays no attention to you, Your Majesty, or to the decree you put in writing. He still prays three times a day.” 14 When the king heard this, he was greatly distressed; he was determined to rescue Daniel and made every effort until sundown to save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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