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우리 말 속담에 꿈보다 해몽이 좋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꿈이나 어떤 상황을 사실대로가 아닌 더 좋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다니엘이 이러한 우리 속담을 알 리가 없겠죠?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자신이 본 왕의 꿈과 그 꿈에 대한 해석을 전혀 가감 없이 전합니다.
바벨론 제국 (37-38절)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 본 동상의 금으로 된 머리는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을 상징하는 바입니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왕권을 주시고, 이 땅의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셨다고 선포합니다.
실제로 신바벨론 제국Neo-Babylonian Empire은 나보폴라살Nabopolassar에 의해 세워지고,
그의 아들 느부갓네살Nebuchadnezzar II때(B.C.605-562년)에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이후 느부갓네살의 아들 에월므로닥Evil-Merodach이 2년간의 짧은 통치를 하지만,
느부갓네살의 신하이자 사위인 네르갈사레셀[1]Nergalsharezer 에 의해 살해됩니다.
네르갈사레셀 은 왕이 되어 4년을 통치한 후 어린 아들 라바시 마르둑Labashi-Marduk에게 왕권을 물려 주지만, 권력이 없는 어린 왕은 제사장들에 의해 9개월 만에 폐위됩니다.
이어서 느부갓네살의 사위이자 양자인 나보니두스 Nabonidus가 왕이 됩니다.
그는 실제적인 신바벨론의 마지막 왕(B.C.556-539년)이었습니다.
그의 아들이 바로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벨사살Belshazzar 인데, 그는 아버지 나보니두스가 병으로 요양하는 동안 바벨론을 대신 통치하는 분봉왕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약탈해 온 성전기구로 술파티를 벌이다가 그날 밤에 메대-바사 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망합니다.
금처럼 화려하고 뛰어난 바벨론제국도 채 100년(B.C.605-539년)이 안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메대-바사 제국 (39절)
두 번째 제국인 은으로 된 가슴과 팔은 두 국가 메대-바사Mede-Persia의 연합체를 상징합니다.
메대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Darius the Mede는 62세에 바벨론의 왕이 되어 2년간 통치 후에 사망합니다.
사실 조카이자 사위인 고레스 대왕이 바벨론 통치를 장인인 다리오에게 맡긴 것입니다.
이어서 왕이 된 고레스Cyrus the Great는 페르시와 왕과 메대 공주 사이에 태어난 왕자로 페르시아(이란)의 건국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인물입니다. 이후 200여년 동안(B.C.539-331) 세계를 지배하지만,
B.C.331년 마게도냐(헬라) 그리스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에 의해 멸망합니다.
헬라 제국 (39b절)
세 번째 제국인 동(놋)으로 된 배와 허벅지로 상징되는 제국은 그리스(헬라)제국입니다.
특이한 것은 그리스 제국이 놋으로 무기를 만들어 온 세계를 점령하였다는 것입니다.
B.C.63년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하기까지 270여년을 동안 맹위를 떨친 제국입니다.
로마 제국 (40절)
네 번째 제국은 철로 상징되는 로마 제국입니다. 철처럼 강한 로마 제국은 강력한 힘을 앞세워 수많은 나라를 침략하여 정복했습니다. 금, 은, 동 보다 훨씬 강력한 금속이 철입니다. 로마 제국은 지금까지 어떤 제국보다도 강력한 통치를 통하여 지배 국가의 문화, 사회, 정치, 법률 등은 재편하게 됩니다.
본문에서는 이에 대하여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40절)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은 로마제국을 통하여 복음을 전세계로 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 제국은 A.D.476년까지 이어졌습니다.
분열 왕국 시대 (41-43절)
다섯 번째로 철과 토기(진흙)가 섞인 것으로 상징되는 분열 왕국 시대가 열립니다.
로마 제국이 동과 서로 나뉘며 동로마는 1453년, 서로마 476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다니엘의 예언대로 쇠처럼 강한 나라와 흙처럼 약한 나라가 함께 존재하며, 과거의 제국처럼 섞이는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 영원한 나라 (44-45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뜨인 돌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한 영원한 나라가 세워집니다.
그 나라의 국권은 절대로 다른 백성에게 넘어가는 일이 없습니다!
도리어 모든 인간적인 나라를 부수고 영원히 설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입니다.
뜻을 정한 지혜로운 자가 받을 상(46-49절)
다니엘의 신적인 권위는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절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방인 왕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으며 모든 지혜자 중에 최고가 되어 온 나라를 다스립니다. 또한 세 친구들은 지방을 다스리도록 왕에게 요구하고, 허락 받습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진리를 알려줍니다.
먼저 인간의 역사는 History, 곧 His+ Story 라는 사실입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 밖에는 없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모든 신들의 신이고, 모든 왕의 주재(47절)입니다.
두 번째로 그 역사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뜻을 정한 자를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왕권이 바뀌고, 제국이 바뀌어도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쓰임 받습니다. 크리스천은 바로 이런 존재들입니다. 인간이나 인간정권에 충성하는 자가 아닙니다. 국민에게 충성하는 자도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입니다. 그러한 자를 하나님은 기뻐 사용하십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을 다니엘처럼 키워냅시다!
아니! 우리가 이 시대에 다니엘처럼 쓰임 받는 존재가 됩시다!
[1] 네르갈사레셀은 예레미야(렘 39:13)를 풀어주었던 느부갓네살의 가장 고위 신하(박사장)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36 “This was the dream, and now we will interpret it to the king. 37 Your Majesty, you are the king of kings. The God of heaven has given you dominion and power and might and glory; 38 in your hands he has placed all mankind and the beasts of the field and the birds in the sky. Wherever they live, he has made you ruler over them all. You are that head of gold.
39 “After you, another kingdom will arise, inferior to yours. Next, a third kingdom, one of bronze, will rule over the whole earth. 40 Finally, there will be a fourth kingdom, strong as iron—for iron breaks and smashes everything—and as iron breaks things to pieces, so it will crush and break all the others. 41 Just as you saw that the feet and toes were partly of baked clay and partly of iron, so this will be a divided kingdom; yet it will have some of the strength of iron in it, even as you saw iron mixed with clay. 42 As the toes were partly iron and partly clay, so this kingdom will be partly strong and partly brittle. 43 And just as you saw the iron mixed with baked clay, so the people will be a mixture and will not remain united, any more than iron mixes with clay.
44 “In the time of those kings, the God of heaven will set up a kingdom that will never be destroyed, nor will it be left to another people. It will crush all those kingdoms and bring them to an end, but it will itself endure forever. 45 This is the meaning of the vision of the rock cut out of a mountain, but not by human hands—a rock that broke the iron, the bronze, the clay, the silver and the gold to pieces.
“The great God has shown the king what will take place in the future.
The dream is true and its interpretation is trustworthy.”
46 Then King Nebuchadnezzar fell prostrate before Daniel and paid him honor and ordered that an offering and incense be presented to him. 47 The king said to Daniel, “Surely your God is the God of gods and the Lord of kings and a revealer of mysteries, for you were able to reveal this mystery.”
48 Then the king placed Daniel in a high position and lavished many gifts on him. He made him ruler over the entire province of Babylon and placed him in charge of all its wise men. 49 Moreover, at Daniel’s request the king appointed Shadrach, Meshach and Abednego administrators over the province of Babylon, while Daniel himself remained at the royal court.
There is a saying in our proverb that interpretation is better than dreams.
It refers to interpreting and accepting a dream or situation for the better, not as it is.
Daniel would not know our (Korean) proverb, right?
Daniel tells King Nebuchadnezzar the dream of the king he saw and the interpretation of that dream without any addition or subtraction.
The Babylonian Empire (verses 37-38)
The golden head of the statue that King Nebuchadnezzar saw in his dream symbolizes Nebuchadnezzar's Babylon. Daniel proclaims that the God of heaven has given him kingship and made him rule over all the creatures of this earth.
In fact, the Neo-Babylonian Empire was built by Nabopolassar and reached its heyday at the time of his son Nebuchadnezar II (B.C. 605-562).
Later, Nebuchadnezzar's son Awil-Marduk ruled for a short two years, but he was murdered by Nebuchadnezzar's son-in-law, Nergal-Sharezer.
Nergal-Sharezer becomes king and reigns for four years and then passes the kingship to his young son, Labashi-Marduk, but the young king without power is deposed by the priests after nine months.
Next, Nabonidus, Nebuchadnezzar's son-in-law and adopted son, became king.
He was actually the last king of the Neo-Babylonian Empire (556-539 B.C.).
His son was Belshazzar from the book of Daniel, who ruled Babylon instead of his father Nabonidus while he was sick.
He gave a great drinking banquet with temple goblets that had been plundered from the temple of God and was killed that night in an attack by the Medes-Persian allied forces.
The Babylonian Empire, as splendid and outstanding as gold, disappears into history in less than 100 years (605-539 B.C.).
The Medes-Persian Empire (verse 39)
The second empire, the silver chest and arms, symbolizes the alliance of the two states, the Medes and the Persians.
Darius the Mede, the last king of the Medes, became king of Babylon at the age of 62 and died after two years of reign. In fact, his nephew and son-in-law, Cyrus the Great, entrusted the rule of Babylon to his father-in-law Darius.
Next, Cyrus the Great, who subsequently became king, is a prince born to Persia, to the king and Princess Medes, who is considered the founding father of Persia (Iran).
He dominated the world over the next 200 years (B.C. 539-331), but was destroyed in B.C. 331 by Alexander the Great of Macedonian (Greek) Empire.
The Greek Empire (verse 39b)
The third empire, symbolized by a bronze belly and thigh, is the Greek Empire.
What is peculiar is that the Greek Empire conquered the whole world of making weapons out of brass. It is an empire that raged for 270 years before being destroyed by the Roman Empire in 63 B.C.
The Roman Empire (verse 40)
The fourth empire is the Roman Empire, symbolized by iron. The iron-strong Roman Empire, with its mighty power, invaded and conquered countless nations. Iron is a far more powerful metal than gold, silver and bronze. The Roman Empire reorganized the culture, society, politics, laws, etc. of the ruling state through a stronger governance than any other empires thus far.
Today’s scripture records that this nation will break and crush all the others (verse 40).
Surprisingly, however, God was creating the infrastructure to spread the Gospel to the world through the Roman Empire. The Roman Empire continued until A.D. 476.
The Age of the Divided Kingdom (verses 41-43)
Fifth, the era of divided kingdoms, symbolized by the mixture of iron and clay (mud), opens. The Roman Empire was divided from East and West, and the East Roman disappeared into history in 1453 whereas the West Roman disappeared in 476.
Since then, as Daniel prophesied, no nations strong as iron and weak as soil co-existed together, like the empires of the past.
One Eternal Kingdom (verses 44-45)
And through the stone that was cut out, Jesus Christ, an eternal kingdom will be established. The sovereignty of this nation will never pass on to other people!
Rather, it will destroy all human nations and stand forever. It is the Heaven where God rules.
The Reward given to the Wise and Determined (verses 46-49)
Daniel's divine authority makes Nebuchadnezzar bow before God. And also, a gentile king praises God. Daniel, in the royal court, was made ruler over the entire province of Babylon and in charge of all wise men.
Moreover, at Daniel’s request the king appointed his three friends administrators over the province of Babylon.
Today’s scripture reveals two truths.
First of all, it is the fact that human history is “His + Story”.
History is ‘of God’, ‘by God’, and ‘for God’. Only the kingdom of God is eternal.
As Nebuchadnezzar confessed, our God is the God of gods and the Lord of kings (v. 47).
Secondly, God uses those who fear God and decide their will.
Even if the kingship changes and the empire is replaced, those who rely on God in control of history are used by God’ hand. This is what Christians are. Christians neither commit to humans nor human regimes. Nor are they loyal to the people.
We are only loyal to God. God is pleased to use such ones!
Let us raise our next generation like Daniel!
No actually, let us ourselves become like Daniel to be used b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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