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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새벽묵상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렘 50:1-10)



1 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2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3 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 그 가운데에 사는 자가 없게 할 것임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할 것임이니라

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5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


6 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7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의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8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

9 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

10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 예레미야 50장에 도착했습니다. 50-51장은 열방 중에서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 하나님의 신탁의 말씀입니다. 이 부분은 시문Poetry으로 기록된 신탁입니다. 전자는 바벨론이 멸망에 대해서 시간적인 순서에 의한 기록이 아닌 다양한 원근법Perspective에 따라 바벨론의 멸망과 유다의 회복에 초점을 두고 기록합니다.

표제와 서론 (1-3절)

1절은 50-51장 전체의 제목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임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고,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과 땅에 관한 내용입니다. 갈대아인은 우르 남부 지역에 정착했던 반유목민 부족의 후손입니다.

B.C.9세기 경에는 몇몇 족장들이 앗수르 아닷니라리3세(B.C.811-782년)의 지배를 받기도 했습니다.

B.C.625년 느부갓네살의 부친인 나보폴라살은 바벨론의 왕이 되었고, B.C.539년 까지 그의 가문이 신바벨론 왕조를 이루어 강력한 제국을 유지합니다. 그 가운데 B.C.605-562년까지 통치를 했던 느부갓네살 왕이 가장 강력하고 긴 기간을 통치한 왕입니다.

50-51장 전체의 서론인2-3절은 바벨론의 멸망에 대해서 선포합니다.

예레미야는 함락되다(닐케다), 수치를 당하다(호비슈), 부서지다(하트) 라는 3가지 동사를 사용하여 바벨론의 멸망을 확정합니다. 북쪽에서 한 나라가 나와서 바벨론을 쳐서 완전히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에서 줄곧 북쪽에서 오는 강력한 군대는 바벨론을 상징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북쪽의 한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바벨론을 멸망시킨 메대-바사, 곧 페르시아를 가리킵니다. 물론 페르시아는 바벨론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입니다. 그러므로 북쪽이라는 방향은 대략적인 방향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나라의 상징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바벨론의 신은 Bel인데, 이는 바벨론의 주신(主神)인 므로닥Merodach의 다른 이름입니다. 벨은 셈어인 바알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 주인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벨 또는 므로닥은 일반적으로 창조의 신이요, 신들의 왕인 말둑Marduk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심판과 구원 (4-5절)

4절 그날 그때에 는 바벨론이 메대-바사제국에 의해 멸망 받는 B.C.538년입니다. 교만하고 잔인했던 바벨론에게는 멸망과 심판의 날이지만,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날입니다! 그들은 울며 여호와를 구하고, 시온을 향하여 나갈 것입니다.

5절 그들은 서로 말할 것입니다.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언약의 갱신입니다. 다시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감격을 누릴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는 것은 다분히 종말론적인 메시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지는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야말로 영원한 언약입니다.

유다의 포로 회복은 죄의 종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언약을 맺게 될 모든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들에 대한 예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한 백성들입니다.

잃어버린 양떼 (6-7절)

6절 시인은 갑자기 과거로의 회상을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잃어버린 양떼에 비유합니다.

마치 목자 없는 양들과 같이 그들은 산 속을 헤맸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왕, 고관, 선지자, 제사장, 서기관 등의 부류가 타락하여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갔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7절 바벨론은 이러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논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벌을 받는 것이므로, 그들을 약탈하는 자신들은 전혀 죄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죄 없다 하시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경영하시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백성, 나라든지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에 달아보아 부족하면 진노의 잔을 마시게 하십니다. 하지만 그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은 나라와 백성 역시 하나님의 공의의 저울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우리는 분명히 엿볼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와 그들의 교만, 그리고 무자비함 때문입니다.

바벨론에서 도망하라 (8-10절)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바벨론의 멸망을 확언합니다. 이제 바벨론의 멸망은 많은 포로로 잡혔던 민족들의 귀환 행렬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 가운데 유다 백성들이 앞장 설 것을 예언합니다.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던 당시에 바사제국은 결국 바벨론을 위협할만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역사를 주관하시어 바사 왕 고레스2세로 하여금 B.C.550년 메대 국가를 점령하며, 차근차근 근동지역의 패권을 차지할 준비를 시키고 있었습니다.

이후 바사는 바벨론의 왕 나보니두스와 동맹을 맺지만, B.C.539년 나보니두스 왕이 아랍 원정을 간 동안 바벨론을 섭정 왕으로 통치하던 벨사살을 살해하고 바벨론을 침략하여 완전 점령합니다.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벨사살 왕이 바로 이 사람입니다.

역사를 보면 어느 국가와 친분을 유지하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리 하는 것을 수없이 목격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누구와 연합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오늘 선지자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이기는 편이 우리 편이고, 여호와와 연합하는 자가 우리의 동맹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나라가 여호와와 연합한 사람이고, 나라로 판단 되나요? 그것을 분별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참 지혜입니다.

그에 앞서 나는 여호와와 영원한 언약으로 연합한 자가 맞는지, 날마다 점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1 This is the word the Lord spoke through Jeremiah the prophet concerning Babylon and the land of the Babylonians:


2 “Announce and proclaim among the nations,

lift up a banner and proclaim it;

keep nothing back, but say,

‘Babylon will be captured;

Bel will be put to shame,

Marduk filled with terror.

Her images will be put to shame

and her idols filled with terror.’

3 A nation from the north will attack her

and lay waste her land.

No one will live in it;

both people and animals will flee away.


4 “In those days, at that time,”

declares the Lord,

“the people of Israel and the people of Judah together

will go in tears to seek the Lord their God.

5 They will ask the way to Zion

and turn their faces toward it.

They will come and bind themselves to the Lord

in an everlasting covenant

that will not be forgotten.


6 “My people have been lost sheep;

their shepherds have led them astray

and caused them to roam on the mountains.

They wandered over mountain and hill

and forgot their own resting place.

7 Whoever found them devoured them;

their enemies said, ‘We are not guilty,

for they sinned against the Lord, their verdant pasture,

the Lord, the hope of their ancestors.’


8 “Flee out of Babylon;

leave the land of the Babylonians,

and be like the goats that lead the flock.

9 For I will stir up and bring against Babylon

an alliance of great nations from the land of the north.

They will take up their positions against her,

and from the north she will be captured.

Their arrows will be like skilled warriors

who do not return empty-handed.

10 So Babylonia will be plundered;

all who plunder her will have their fill,”

declares the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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