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 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 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 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 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이야기 하나
그는 어렸을 때부터 덩치가 남달랐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키가 6규빗 한 뼘(삼 17:4), 그러니까 10ft(3m)가 넘는 거인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스라엘과 전투를 하게 되었고, 그는 자국의 대표로 출전하여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의 외모에서부터 기에 눌려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피부색도 붉은 어린 소년이 그를 대항하여 나왔습니다. 언뜻 보아도 그 소년은 그의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전투를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마자 눈 깜짝하는 순간 소년의 손에서 떠난 맷돌이 그의 이마 정 중앙에 명중 되었고, 그 큰 거구는 맥없이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그의 칼을 이용하여 그의 목을 베었습니다.
사람들은 후에 이 전투 이야기를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둘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 앞에 구별된 나실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특별한 능력은 힘이었습니다. 그의 힘은 사자를 맨손으로 때려 잡을 정도였고, 성문을 떼어 어깨에 메고 다닐 정도였으며, 나귀 턱 뼈로 천명의 적을 무찌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약점이 하나 있었는데, 자신의 힘만 믿고 기고만장한 멋대로의 성격이었습니다.
그는 가사Gaza에 사는 한 아리따운 기생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말하지 말아야 할 자신의 힘의 비밀인 머리털을 자르지 않는 것에 대해 털어 놓습니다.
결국 그는 적국에 붙잡혀 두 눈이 뽑힌 채로 짐승이 돌리는 맷돌을 돌리게 됩니다.
하루는 원수들이 콜롯세움에 그를 데려다가 광대 놀음을 하게 합니다. 이 때 그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삿 16:28)
그리고는 그는 경기장의 두 기둥을 잡고 구부리자 경기장이 무너져 내리고, 3천명의 사람이 죽습니다.
그의 이름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사사 삼손입니다.
표제와 역사적 배경 (1절)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블레셋이라는 적국입니다. 가나안 정착 시기부터 시작하여 왕정시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스라엘과 다투며 지냈던 적국이 잔인하고 포악한 블레셋이었던 것입니다.
1절은 오늘 본문에 해당하는 표제와 역사적 정황을 알려줍니다.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 제목이고, 역사적 상황은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입니다.
이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예측해보면, B.C.604년, 갈그미스 전투 후에 느부갓네살이 블레셋을 멸망시켰으므로 본 예언은 그 전후에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끊어버리시는 날 (2-7절)
2절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모든 성읍과 사람들을 휩쓸 것입니다.
이에 대한 블레셋 사람들의 반응은 부르짖으며, 울부짖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3절 강력한 군대의 진군하는 소리에, 아버지는 맥이 풀려 자녀를 보호하지 못할 것입니다.
2, 3절은 적의 위협과 블레셋의 반응이라는 평행구조로 이루어 집니다.
두 구절 모두 무기력한 블레셋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4절 두로와 시돈은 당시 블레셋과 동맹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도울 힘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도와줄 자를 다 끊어버리시는 날이 온 것입니다. 실제로 두로와 시돈은 B.C.594년 유다 시드기야왕과 함께 바벨론에 대항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입니다.
유다의 왕 시드기야를 보러 예루살렘에 온 사신들의 손에도 그것을 주어
에돔의 왕과 모압의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의 왕과 시돈의 왕에게 보내며 (렘 27:3)
이때 블레셋은 이미 바벨론에 의해 제거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지자는 그 사신들에게도 멍에와 줄을 주어 바벨론 느부갓네살을 섬기라고 신탁을 전합니다. 결국 불순종한 그들 역시 심판을 받습니다.
5절 갑돌섬과 가사, 아스글론 같은 블레셋의 대표 도시는 멸망합니다. 머리털을 미는 것이나 몸에 상처를 내는 것은 깊은 슬픔을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백성들의 슬픔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한편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라는 수사학적인 질문은 자해하며 행하는 우상숭배에 대한 질책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6-7절에서 시인은 문답식의 수사학적인 방법으로 심판과 그 당위성을 노래합니다.
여호와의 칼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을 묘사하는 것이고, 바벨론 군대에 대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의인화하여 칼에게 쉬고, 칼집에 들어 갈 것을 명합니다. 선지자와 여호와의 칼의 대화입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칼이 대답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블레셋의 심판은 어쩔 수 없는 필연적인 일입니다. 왜 블레셋은 여호와의 칼의 심판을 받아야 했을까요?
본문은 전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5절의 네 몸 베기나, 역사적인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들이 심판 받는 이유가 우상숭배와 선민에 대한 괴롭힘이라고 예측할 수 있지만, 본문은 정확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죄도 묻지 않은 즉결처분입니다.
본문이 강조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 앞에 저항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판을 짜고,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이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깊으신 섭리에 대해서 순종하는 것이 피조물의 옳은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전세계를 어떻게 움직이고 계시는지 읽고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깊으신 뜻만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머리로 그 크신 분의 모든 계획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그저 인정하고 순종합시다.
선하신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읍시다!
1 This is the word of the Lord that came to Jeremiah the prophet concerning the Philistines before Pharaoh attacked Gaza:
2 This is what the Lord says:
“See how the waters are rising in the north;
they will become an overflowing torrent.
They will overflow the land and everything in it,
the towns and those who live in them.
The people will cry out;
all who dwell in the land will wail
3 at the sound of the hooves of galloping steeds,
at the noise of enemy chariots
and the rumble of their wheels.
Parents will not turn to help their children;
their hands will hang limp.
4 For the day has come
to destroy all the Philistines
and to remove all survivors
who could help Tyre and Sidon.
The Lord is about to destroy the Philistines,
the remnant from the coasts of Caphtor.[a]
5 Gaza will shave her head in mourning;
Ashkelon will be silenced.
You remnant on the plain,
how long will you cut yourselves?
6 “‘Alas, sword of the Lord,
how long till you rest?
Return to your sheath;
cease and be still.’
7 But how can it rest
when the Lord has commanded it,
when he has ordered it
to attack Ashkelon and the co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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