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20200925 새벽묵상 "사라지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 “God’s Words Never Disappear” (렘/Jer 36:20-32)



(20) 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 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궁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 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24) 왕과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거나 자기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고

(25)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도록 아뢰어도 왕이 듣지 아니하였으며

(26) 왕이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명령하여 서기관 바룩과 선지자 예레미야를 잡으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을 숨기셨더라


(27) 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 기록한 말씀을 불사른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8)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29) 또 유다의 여호야김 왕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의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냐 하도다

(30)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에게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없게 될 것이요 그의 시체는 버림을 당하여 낮에는 더위, 밤에는 추위를 당하리라

(31) 또 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할 것이라 내가 일찍이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에게 그 모든 재난을 내리리라 선포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32) 이에 예레미야가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 서기관 바룩에게 주매 그가 유다의 여호야김 왕이 불사른 책의 모든 말을 예레미야가 전하는 대로 기록하고 그 외에도 그 같은 말을 많이 더 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바룩이 기록한 예언의 말씀이 세 번째로 사람들 앞에서 낭독되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낭독된 말씀에 대한 왕과 신하들의 반응은 민망하기 그지 없습니다.

낭독된 말씀에 대한 반응 (20-26절)

20절 그들(엘리사마, 들라야, 엘라단, 그마랴, 시드기야, 12절)은 서기관이요 고관들이지만 예레미야의 메시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자들이었습니다. 서기관인 엘리사마의 방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숨겨두고 왕에게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마도 여호야김 왕의 반응이 예상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여호야김은 그 말씀을 가져와서 자신과 모든 신하들 앞에서 낭독(21절)하게 합니다.

22절 유대력으로 9월은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으로 11월에서 12월 사이입니다. 겨울이기 때문에 당연히 불 피운 화로, 곧 난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겨울궁전 이란 겨울에만 사용하는 궁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궁전 내에 난방 시설을 갖춘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왕이 기후에 따라 관저를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닌 증거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여름 궁과 겨울 궁이 따로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 3:15)

23절 여호야김 왕은 신하 여후디가 서너 쪽의 말씀을 낭독하면, 칼로 두루마리를 베어내 화로에 던져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만한 행동이고, 말씀을 기록하고 전한 예레미야를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또한 이러한 행동은 선지자의 예언을 무효화하는 주술적인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기원전 2000년 초 이집트는 공격 대상이 되는 도시의 이름을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나 모형에 적어 놓고 거기에 맞는 주문을 외운 후에 깨뜨려 버리는 미신적 행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공격하고자 하는 상대의 인형을 만들어 주술을 걸고 상대를 괴롭히는 비슷한 무속신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여호야김과 그의 신하들의 태도에 대해서 세가지로 지적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거나 옷을 찢지 않았습니다.

여호야김의 선친 왕인 요시야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발견한 율법책을 낭독하자 옷을 찢었습니다.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 하고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왕하 22:10-11)

옷을 찢는 것은 슬픔의 표시요, 회개의 상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진심의 표현이 변질되어 그저 형식적으로만 옷을 찢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해서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욜 2:13a) 라고 요엘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호야김과 그의 신하들은 형식적이라도 슬퍼하거나 회개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엘라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말렸음에도 왕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태워버립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이고, 선지자를 모욕하는 행동이며, 주술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는 악한 행동입니다.

세 번째로 왕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명령하여 바룩과 예레미야를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이미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우호적인 고관들을 통하여 경고함으로 그들을 숨기셨습니다.

35장에서 레갑 사람들에 대한 포도주 시험을 할 때 예레미야는 자유롭게 다녔던 것으로 보아 여호야김 왕의 이러한 명령은 오래 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상으로 보면 35장 레갑 사람들 시험 사건이 36장의 말씀을 기록하고 낭독한 사건 바로 후에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반응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 (27-32절)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먼저는 예언의 말씀을 다시 기록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을 태운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불태우고 없애려고 노력한 독재자들과 대적자들이 수도 없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들이 역사 가운데 사라졌고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역사상 가장 많이 출판된 책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이번에는 여호야김에 대한 예언을 추가로 주십니다.

이제 앞으로는 여호야김에게서는 다윗의 왕위에 앉을 자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 올랐지만 3개월만에 바로 폐위되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갑니다.

또한 여호야김 자신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제대로 된 왕의 장례를 치르지도 못할 것입니다. 따뜻한 화로 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태우던 그는 시체가 되어 밤에는 추위를 당할 것(30절)입니다.

결국 그는 바벨론에 쇠사슬로 결박 당하여 끌려가 죽음을 당합니다.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애가를 불렀습니다.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렘 22:19)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헛되이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

그리고 그 살아있는 말씀이 문서로 기록된 책이 성경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책은 생명책입니다.

그 말씀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하나님도 우리를 대하는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렘 15:16)

성경 말씀이 꿀송이보다 단 주의 말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 After they put the scroll in the room of Elishama the secretary, they went to the king in the courtyard and reported everything to him. (21) The king sent Jehudi to get the scroll, and Jehudi brought it from the room of Elishama the secretary and read it to the king and all the officials standing beside him. (22) It was the ninth month and the king was sitting in the winter apartment, with a fire burning in the firepot in front of him. (23) Whenever Jehudi had read three or four columns of the scroll, the king cut them off with a scribe’s knife and threw them into the firepot, until the entire scroll was burned in the fire. (24) The king and all his attendants who heard all these words showed no fear, nor did they tear their clothes. (25) Even though Elnathan, Delaiah and Gemariah urged the king not to burn the scroll, he would not listen to them. (26) Instead, the king commanded Jerahmeel, a son of the king, Seraiah son of Azriel and Shelemiah son of Abdeel to arrest Baruch the scribe and Jeremiah the prophet. But the Lord had hidden them.


(27) After the king burned the scroll containing the words that Baruch had written at Jeremiah’s dictatio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Jeremiah: (28) “Take another scroll and write on it all the words that were on the first scroll, which Jehoiakim king of Judah burned up. (29) Also tell Jehoiakim king of Judah, ‘This is what the Lord says: You burned that scroll and said, “Why did you write on it that the king of Babylon would certainly come and destroy this land and wipe from it both man and beast?” (30)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says about Jehoiakim king of Judah: He will have no one to sit on the throne of David; his body will be thrown out and exposed to the heat by day and the frost by night. (31) I will punish him and his children and his attendants for their wickedness; I will bring on them and those living in Jerusalem and the people of Judah every disaster I pronounced against them, because they have not listened.’”


(32) So Jeremiah took another scroll and gave it to the scribe Baruch son of Neriah, and as Jeremiah dictated, Baruch wrote on it all the words of the scroll that Jehoiakim king of Judah had burned in the fire. And many similar words were added to them.



Today's scripture is the scene where the prophetic words recorded by Baruch through Jeremiah are read aloud in front of people for the third time. However, the reaction of the king and his officials to the Words read out is embarrassing.


Response to the words read (verses 20-26) Verse 20 They (Elishama, Delaiah, Elnathan, Gemariah, Zedekiah, v. 12) were scribes and dignitaries, but they were those who received Jeremiah's message as God's words. They hide the Words of God recorded in the room of Elishama, the scribe, and delivers the Words of prophecy to the king. Probably they already expected king Jehoiakim's reaction.

Not surprisingly, Jehoiakim told them to bring the Word to him and make them read it in front of himself and all his officials (verse 21).

Verse 22 September in the Jewish calendar is between November and December in the solar calendar we use. Since it was winter, of course, there was a fire-pot that was burned. Here, the winter palace does not mean a palace that is used only in winter, but a place equipped with heating facilities within the palace.

However, in the case of northern Israel, there are many evidences that the king moved the palace from place to place depending on the climate, so it seems that the summer palace and the winter palace existed separately. The prophet Amos said:


I will tear down the winter house along with the summer house; the houses adorned with ivory will be destroyed and mansions will be demolished, declares the LORD. (Am 3:15).


Verse 23 King Jehoiakim, when his official, Jehudi read the Words of three or four sides, cut the scrolls with a sword and threw them into the fire-pot and burned them all. This is a proud act of not fearing God, and an attitude of ignoring Jeremiah, who wrote and preached the Word. It also has a magical meaning that negates the prophet's prophecy.

It is said that in early 2000 B.C., Egypt had a superstitious act of writing the name of the target city on a clay vessel or model, reciting the incantation, and breaking it. In Korea, there was a similar shamanism in making a doll of the opponent they wanted to attack, cast magic and harass the opponent.


God points out three things about the attitude of Jehoiakim and his officials.

First, They didn't fear or tear their clothes when they heard God's word. King Josiah, Jehoiakim's father, tore his clothes when he read the book of the law found while repairing the temple.


Then Shaphan the secretary informed the king, "Hilkiah the priest has given me a book.” And Shaphan read from it in the presence of the king. When the king heard the words of the Book of the law, he tore his robes. (2 Kings 22:10-11).

Tearing clothes is a sign of sorrow and a symbol of repentance. However, this expression of sincerity has been altered and only formally torn clothes. Regarding this kind of Israel, through the prophet Joel, "Rend your heart and not your garments. Return to the LORD your God.” (Joel 2:13a). However, Jehoiakim and his officials do not show any form of mourning or repentance.


Second, even though Elnathan, Delaiah, and Gemariah urged the king not to burn the scroll, the king burned the word of God. As mentioned earlier, this is an act that deceives God, insults the prophet, and is an evil act that has a magical meaning.


Third, the king orders his sons to take Baruch and Jeremiah. However, God already hid Jeremiah by warning through friendly dignitaries.

Jehoiakim's command seems to be short-lived, given that Jeremiah was free to travel when testing wine against the Recab in chapter 35. It is because, in time, the incident of the Recab people's test in Chapter 35 took place just after the incident where the words of Chapter 36 were recorded and read.


God's judgment in response (verses 27-32) God speaks to Jeremiah again. First, rewrite the words of prophecy. The word of God does not disappear by burning the Bible. In history, there were countless dictators and adversaries who tried to burn and destroy God's Word, but rather, they disappeared in history, and the Word of God is still recorded as the most published book in history.

Second, God gives an additional prophecy about Jehoiakim this time. From now on, no one will come from Jehoiakim to sit on David's throne.

His son Jehoiachin ascended to the throne, but after three months he was immediately deposed and taken captive to Babylon.

Also, Jehoiakim himself will face a miserable end, and he will not be able to perform a proper royal funeral.

He who burned the word of God near a warm fire-pot will become a dead body and be cold at night (v. 30).

Eventually, he is bound by chains to Babylon and is taken to death.

Jeremiah lamented:


“He will have the burial of a donkey- dragged away and thrown outside the gates of Jerusalem.” (Jeremiah 22:19).

God's word never falls to the ground in vain.

Because God's Word is alive. The living word of the living God!

And the living Word written in document is the Bible. That is why the Bible is the book of life.

Depending on how we treat the Word, God will also treat us accordingly.

The prophet Jeremiah confesses:


When your words came, I ate them; they were my joy and my heart’s delight, for I bear your name, O LORD God of Almighty. (Jer. 15:16)

Pray that the words of the Bible becomes the words of the LORD, are sweeter than a honeycomb.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