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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새벽묵상 "지켜야 할 것은 방식이 아니라 중심입니다" / "Keep the Core, Not the Way" (렘/Jer 35:12-19)



(12)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역사를 살펴보면 기독교는 박해를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로마의 리키니우스(Gaius Valerius Licinianus Licinius, 263년 - 325년) 황제는 320년 갑바도기아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신앙을 버릴 것을 명령하고, 모든 병사들은 이교도 신에게 제사할 것을 강요합니다.

이에 대하여 터키의 세바스테에 주둔한 로마제국12군단 병사 40명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의 갑옷과 투구와 몸은 빼앗을 수 있어도

그리스도께 있는 우리 마음은 빼앗을 수 없습니다

결국 그들은 추운 겨울 40개의 얼음웅덩이에 갇히는 고문을 당합니다. 옆에는 모닥불과 따뜻한 목욕물이 있습니다. 언제라도 이방신 제단에 절을 하면 얼음물에서 나와서 따듯한 목욕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엄청난 유혹 앞에 한 병사가 그만 배교하여 39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찬송과 기도를 하면서 의연하게 순교하게 됩니다. 이를 지켜보던 한 간수는 감명을 받고 자신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외치며 얼음물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순교를 당합니다. 이로서 40명의 순교자 전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벤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 교회사 최종원교수는 그의 책 초대교회사 다시읽기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마 박해 없이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은 진지하게 검증된 것이 아닐 수 있다 … 그러므로 이 시대는 역설적으로 박해가 필요한 시기인지 모른다. 기독교가 정화되기 위해서, 그리고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그러므로 코로나19을 경험하는 우리는 어쩌면 박해 아닌 박해(?)를 통해서 정화와 성장을 위한 검증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신앙의 방식, 예배의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고 중심입니다.

유대인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 (12-15절)

하나님께서는 레갑 사람들을 시험하는 것을 통하여 유다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시고자 합니다. 레갑 사람들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닌 믿음 좋은 선조인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하여 200여년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예레미야의 선지자의 권유에도 NO 라고 대답하는 절제의 신앙을 보인 반면에,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에도 전혀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을 비교하여 부각 시킵니다.

하나님은 모든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유다 사람들에게 보내었다고 말씀(15a절)하십니다.

그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15b) 입니다. 그렇게 순종할 때 가나안 땅에서 삶이 보장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사실 요나답이 후손들에게 명령한 삶의 방식은 하나님의 명령은 아닙니다. 예레미야도 그러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했던 것입니다.

이유는 단지 조상의 명령이고, 그것이 이 땅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7절)입니다.

하지만 진짜 이 땅에서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유대 사람들에게 명령한,

하나님만 잘 섬기는 것입니다. 포도주 마셔도 되고, 집을 짓고 밭을 가꾸고, 포도원을 경작해도 됩니다.

하지만 유다 사람들은 요나답이 그 후손들에게 명령한 것보다 훨씬 가볍고, 쉬운 명령임에도 순종하지 않았고, 레갑 사람들은 훨씬 무겁고 힘든 명령이지만 조상인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매우 비교되는 두 족속입니다.

불순종과 순종의 결과 (16-19절)

이러하니 어찌 하나님이 유다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주민에게 신명기에서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원인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않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명령보다도 더 과한(?) 방식의 명령에도 순종한 레갑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합니다. 축복의 내용은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절) 입니다. 내 앞에 설 사람 이라는 표현은 성전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맡아서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유대인의 성경주석이라고 할 수 있는 미쉬나 משנה Mishnah에는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들이 매년 일정한 시기가 되면 성전 제단에 사용되는 나무를 가져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전승에 의하면 물과 관련된 분야에서 그들이 봉사했다고 합니다.

B.C.586년 예루살렘의 완전한 멸망 이후 레갑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느헤미야서에 그들의 후손에 대한 기록이 등장합니다.

분문은 벧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었고 (느 3:14)

레갑의 후손인 말기야가 특정 지역을 맡아서 통치하고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아, 포로시대를 거치면서 레갑 사람들은 요나답이 명령한 그들의 독특한 생황방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전통적인 생황 방식을 바꿨다고 해서 그들의 고결한 신앙이 변질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바벨론에서 자진하여 귀환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을 재건하는 일에 헌신하는 것을 보십시오!

신앙은 방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심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철저한 순종입니다.

시대적 상황 때문에 성전제사가 아닌 회당제도로 바뀔지라도, 그 마음의 중심은 늘 하나님을 향했던 포로시대 성도들처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예배의 방식이 바뀌었을지라도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은 영원토록 복을 주십니다.

어떠한 박해와 고난과 어려움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 새벽에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사랑합니다!



 



(12)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Jeremiah, saying: (13)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Go and tell the people of Judah and those living in Jerusalem, ‘Will you not learn a lesson and obey my words?’ declares the Lord.

(14) ‘Jehonadab son of Rekab ordered his descendants not to drink wine and this command has been kept. To this day they do not drink wine, because they obey their forefather’s command. But I have spoken to you again and again, yet you have not obeyed me. (15) Again and again I sent all my servants the prophets to you. They said, “Each of you must turn from your wicked ways and reform your actions; do not follow other gods to serve them. Then you will live in the land I have given to you and your ancestors.” But you have not paid attention or listened to me. (16) The descendants of Jehonadab son of Rekab have carried out the command their forefather gave them, but these people have not obeyed me.’


(17)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Go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Listen! I am going to bring on Judah and on everyone living in Jerusalem every disaster I pronounced against them. I spoke to them, but they did not listen; I called to them, but they did not answer.’”

(18) Then Jeremiah said to the family of the Rekabites,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You have obeyed the command of your forefather Jehonadab and have followed all his instructions and have done everything he ordered.’ (19) Therefore this is what the Lord Almighty, the God of Israel, says: ‘Jehonadab son of Rekab will never fail to have a descendant to serve me.’”



If we look at history, we see that the more Christianity was persecuted, the more it spread.

Roman Emperor Gaius Valerius Licinianus Licinius (263AD - 325AD), in the year 320AD, commanded all Christians in Cappadocia to abandon their faith and all soldiers were forced to sacrifice to pagan gods.


The Forty Martyrs of Sebaste, Turkey, were a group of Roman soldiers in the Legio XII Fulminata (Armed with Lightning) pledged to be immortal in order to preserve their faith.

They said:


Our armor, our helmets, and our bodies can be stripped,

but our hearts that are in Christ cannot be taken away.


In the end, they were tortured by being trapped naked in 40 ice ponds during the cold winter. Bonfires and warm baths were prepared at a small distance away. At any time, if they bow to the altar, they can come out of the ice and enter the warm baths. In the face of great temptation, one soldier stopped apostasy, leaving the 39 people. The remaining soldiers stood firm and were martyred while praising and praying. A guard, while he was attending, had a vision and was converted. He shouted that he is a Christian, and went into the frozen pond to be martyred with the 39 soldiers. Hence the 40.

This is the origin of the legendary Forty Martyrs of Sebaste.


Jongwon Choi, a professor at Vancouver Institute for Evangelical Worldview, in his book “Rereading Early Church History”, said:


Perhaps our faith in living without persecution has not been sincerely verified...

Therefore, this age may paradoxically require persecution.

In order for Christianity to be purified and for proper growth!


In my opinion, we who experience Covid-19 may be going through persecution (believe it or not) to be purified and to grow. What we ought to keep is neither a way of faith nor a way of worship, but rather a heart and center for God.


God's Word to the Men of Judah (verses 12-15)

God wants to give lessons to the people of Judah through testing the Rechabites.

The Rechabites obeyed the command of Jonadab, their ancestor who had good faith, rather than God's command, and did not drink wine for 200 years. When the prophet Jeremiah invited them, they showed the faith of self-control, answering NO. In a strong contrast, the people of Judah disobeyed the word spoken by God Himself.

God has “sent to you all My servants the prophets” (v.15a) with the following message, “‘turn now everyone from his evil way, amend your doings, and do not go after other gods to serve them” (v.15b). By obeying the command, life was guaranteed in the land of Canaan. But they refused to listen.

In fact, the way Jonadab commanded his descendants to live is not even God's command.

Jeremiah did not pursue such a way of life either. Still, they adhered to their way of life.

The reason is simply because they believed that it was an ancestor's command and that it was a way to live on this earth (v.7).

But the true way to live a long time on this earth is what God commanded the Jews, to serve God alone. It is ok to drink wine, build a house, grow a field, and cultivate a vineyard.

The people of Judah did not obey even though God’s command was much lighter and easier than what Jonadab had commanded his descendants.

The Rechabites obeyed the command of their father Jonadab, although it was a heavier and harder command to keep.

These two are very contrasting races.


The Results of Disobedience & Obedience (verses 16-19)

So how can God not judge the people of Judah? God will bring all the plagues declared in Deuteronomy on Judah and to all inhabitants of Jerusalem. Because "God has spoken to them but they have not heard, and God has called to them but they have not answered.”

On the other hand, God's blessing is proclaimed to the Rechabites because they obeyed the command which, in a way, was more excessive than God's command.

God blessed the Rechabites with “Jonadab the son of Rechab shall not lack a man to stand before Me forever” (v.19).

The expression “to stand before me” refers to the priests who serve the Lord in the temple.

In משנה (Mishnah), a Jewish biblical commentary, it is recorded that the descendants of Jonadab the son of Rechab brought trees to be used for the altar of the temple at a certain time each year. Another tradition says that they served in water-related fields.

There is no accurate record of what happened to the Rechabites after the complete destruction of Jerusalem in 586BC.

However, the record of their descendants appears in the book of Nehemiah.


The Dung Gate was repaired by Malkijah son of Rekab, ruler of the district of Beth Hakkerem. He rebuilt it and put its doors with their bolts and bars in place.

(Nehemiah 3:14)


It seems that Malkiah, the descendant of Rekab, was in charge of a certain area and was in charge of the task of rebuilding the city of Jerusalem. Hence through the period of captivity, the Rechabites were forced to give up their unique way of living, commanded by Jonadab.

However, just because they changed the traditional way of living does not mean that their noble beliefs have been altered. Their willingness to return from Babylon and dedicate themselves to rebuilding the holy city of God is the evidence!

In faith, the way (system) does not matter, but the core does.

What we must keep is passionate love for God and thorough obedience.


Even if a temple sacrifice changed to a synagogue worship due to the circumstances of the times, the center of hearts of the believers in the captivity always turned to God. Likewise, even if the way of worship has changed due to the coronavirus, our hearts should always turn to God. To such a person, God blesses them forever.

No persecution, suffering, or hardship can separate our hearts from God.

Let us all confess this morning.

God, I love You!

Jesus, I love You!

Holy Spirit, I love you!


1 comentário


Yeong Chai
Yeong Chai
24 de set. de 2020

갑바도기아의 동굴도시 생각이나네요. 동굴에서 태어나 죽을 때까지 동굴에서 살다가 죽어간 기독교인들의 믿음. 그것에 비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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