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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 새벽묵상 "평신도를 깨운다"/"Awaken The Laity" (롬/Rom 15:22-33)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또는 것으로 동정을 받았으면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옥한흠 목사는 당시 선교단체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후 지역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입니다.

그의 최고의 저서는 제자훈련의 정신과 실제를 집대성한 평신도를 깨운다 입니다. 물론 그는 그의 책에서 전문 사역자와 대비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평신도 라는 용어 자체를 부정합니다. 그럼에도 의도적으로 평신도 라는 일반화된 용어를 제목에 사용하여, 평신도 라는 그룹이 반드시 각성해야 할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평신도와 목회자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다만 각자 주어진 역할에 따라 모두가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섬겼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겨야 하는 성도만 존재할 뿐입니다.

오늘 본문은 위대한 사도가 어떻게 평신도와 함께 동역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의 사역계획에 대해서 로마 교인들과 공유(22-29절)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기도 제목을 간절히 부탁(30-33절)합니다.

22-29절 비전공유

바울은 로마교회에 방문하려던 계획이 번번히 막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23절) 로마 교회에 갈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자꾸 방문 계획이 틀어진 이유는 먼저 교회가 없는 그리스 지역에 거점 교회들을 개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목회철학과도 연관된 우선순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각 지역에 거점으로 삼을 수 있는 교회들을 다 개척했습니다.

23절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의 의미가 바로 이러한 뜻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계획대로 로마 교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실 로마 교회 방문은 그 자체가 가장 최종의 목적은 아닙니다.

바울은 당시 지리적인 지식에 의해 땅 끝이라고 여겨졌던 서바나(스페인)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방인 사역의 동역자로 로마 교회를 세우기를 원한 것입니다.

24절 물질적인 문제는 항상 말하기가 어렵고 조심스럽습니다. 바울 역시 마찬가지로 조심스럽고, 최대한 친절하게 자신의 비전을 로마 교인들과 공유합니다. 먼저는 스페인을 가기 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동안 (얼마간) 로마 교인들과 기쁨의 성도의 교제를 나눌 것이고, 그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 주기를 바람이라

여기서 보내 주기를에 해당하는 동사인 프로펨프데나이προπεμφθῆναι는 Assist 로 번역 되었습니다.

이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에 대해서 Dunn 교수는 어떤 사람의 여행에 음식, 돈, 동행, 및 여행 수단을 준비하는 등으로 도와주는 것 이라고 해석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필드에서 축구 시합을 할 때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볼을 잘 전달해주는 것입니다. 소위 어시스트 라고 불리는 행동입니다. 복음 전파에서도 동일합니다. 바울의 이방인 선교의 동역자로서 로마 교인들이 어시스트를 하기를 조심스럽게 요청하는 것입니다.

25-27절에서는 바울은 로마 교인들을 만나는 것이 바로 진행되기가 어려운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그리스 지역의 이방교인들이 모금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운 형제자매들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방 교회 교인들이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헌금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는 그들의 자발적인 기쁨 때문(26절)입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인 없는 교인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요, 사도 바울을 통해서 연결된 복음의 형제들입니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복음의 빚진 자로서 귀한 영적인 복(구원, 복음)을 나눠준 예루살렘 교회에, 자신들의 육적인 것(헌금)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27절)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목회철학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 교훈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비록 자신은 덕을 위하여 자비량으로 선교에 힘을 쏟았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협력 사역이라는 것입니다.

28-29절에서 다시 바울은 헌금 전달 사역을 잘 마치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복을 가지고 로마교회에 갈 것을 말합니다.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28절) 라는 것은 이방인 교회의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할 때 유대인들이 그 헌금을 받음으로 공식적으로 이방인 교회를 인정하고 한 형제 교회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30-33절 기도제목 부탁

자신의 선교 비전을 공유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동역의 첫 걸음이라면, 두 번째는 겸손하게 자신의 기도제목을 로마교인들에게 부탁함으로 함께 동역의 길로 초대(30절)합니다. 위대한 사도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대에서 예수께 순종하지 않는 자들로부터의 건짐 : 대적으로부터 보호

사도행전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폭동과 구타, 재판, 2년간의 투옥, 복잡한 항해, 표류와 난파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도의 가장 큰 동역은 기도함으로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2) 헌금이 잘 전달 되도록 : 예루살렘 교회와 이방 교회의 하나됨

사도 바울은 죽음을 무릅쓰고 예루살렘으로 헌금을 전달하러 갑니다. 그만큼 의미 있고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교회가 하나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연합은 그 무엇보다 앞서는 중요한 일입니다.

3) 기쁨으로 로마 교인들과 만나 교제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일이 잘 마쳐지면 그제서야 기쁨으로, 바라던 로마 교인들과 만남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이 그렇다면 말입니다. 하지만 바울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는 후에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에 갑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분명히 다릅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집니다.


만일 바울의 계획대로 선교여행을 했다면 뱃길로만 고린도에서 예루살렘까지 1300km(810mile),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2400km(1490mile), 로마에서 스페인까지 1100km(684mile)로 총 4800km(2982mile)입니다. 물론 마지막 로마에서 스페인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이 먼 길을 과연 바울 혼자서 갈 수 있었을까요? 그의 사역 가운데 수많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세상은 골을 넣은 사람만 기억하지만, 하나님은 어시스트를 한 사람까지 모두를 기억하시고 상주시는 분입니다. 그 어시스터의 이름이 바로 평신도입니다. 깨어나십시오! 평신도들이여!


 

22 This is why I have often been hindered from coming to you.

23 But now that there is no more place for me to work in these regions, and since I have been longing for many years to visit you, 24 I plan to do so when I go to Spain. I hope to see you while passing through and to have you assist me on my journey there, after I have enjoyed your company for a while. 25 Now, however, I am on my way to Jerusalem in the service of the Lord’s people there. 26 For Macedonia and Achaia were pleased to make a contribution for the poor among the Lord’s people in Jerusalem. 27 They were pleased to do it, and indeed they owe it to them. For if the Gentiles have shared in the Jews’ spiritual blessings, they owe it to the Jews to share with them their material blessings. 28 So after I have completed this task and have made sure that they have received this contribution, I will go to Spain and visit you on the way. 29 I know that when I come to you, I will come in the full measure of the blessing of Christ.


30 I urge you, brothers and sisters, by our Lord Jesus Christ and by the love of the Spirit, to join me in my struggle by praying to God for me. 31 Pray that I may be kept safe from the unbelievers in Judea and that the contribution I take to Jerusalem may be favorably received by the Lord’s people there, 32 so that I may come to you with joy, by God’s will, and in your company be refreshed. 33 The God of peace be with you all. Amen.

Pastor Ok Han-Hum, who devoted his life for discipleship training, is the pioneer in church-centered discipleship training that was applied to local churches after creatively reinterpreting discipleship training, which was considered exclusively for missionary organizations at that time, based on the Reformed church theory.

Called to Awaken the Laity is his best book which has accumulated the spirit and reality of discipleship. Of course, he denies the term layman, which is used in his book as a contrast to professional minister. Nevertheless, by deliberately using the generalized term “layman” in the title, it emphasizes that the group of layman must awake. Jesus never divide layman and pastor. However, it should be borne in mind that according to the roles given, everyone organically became one and served the kingdom of God. In the kingdom of God, there are only saints who must serve God as masters.

Today's scripture shows how the great apostle works with the faithful layman. First, Paul shares his ministry plan with the Romans (verses 22-29) and then earnestly asks for his prayer topic (verses 30-33).


Sections 22-29 Vision Sharing Paul's plans to visit the Roman church were blocked every time. But now (v. 23) he can go to the Roman church. The reason why his visit plans have been stopped was that first, base churches had to be planted in Greece where there was no church. This is a priority that is also related to Paul's philosophy of ministry. But now things have changed. All churches that can be used as bases in each region have been planted.

Verse 23 “But now there is no more place for me to work” means this. There is no place to work in this region. Therefore, he can visit the Roman church as per Paul's plan. In fact, a visit to the Roman church is not the ultimate purpose. Paul thought that his mission was to go to Savannah (Spain), which was considered the end of the earth by geographical knowledge at that time, and preach the gospel. And he wanted to establish a Roman church as a co-worker in such Gentile ministry.

Verse 24 Material matters are always difficult and cautious to discuss. Paul is likewise cautious and as kindly as possible to share his vision with the Romans. First, before going to Spain, he will have fellowship with Romans for a while (somewhat) on the way, and have them assist him on his journey there.

Propempdenai, the verb corresponding to send here, has been translated as Assist. In terms of the word's dictionary meaning, Professor Dunn interprets it as helping a person's travel with food, money, companionship, and arrangements for travel. In an easy analogy, when playing soccer on the field, the ball is well passed so that the striker can score a goal. This is an action called assist. It is the same in preaching the gospel. As co-workers in Paul's mission to the Gentiles, he is cautiously asking the Roman church members to assist.

In verses 25-27, Paul explains why it is difficult to proceed right away, meeting Romans. This is because the offerings raised by the Gentiles in the Greek region must be passed on to the needy brothers and sisters of the church in Jerusalem. There are two reasons why Gentile church members donate for the mother church, Jerusalem.

First, because of their spontaneous joy (verse 26). They are church members who have never met, but they are one brother in Jesus Christ and the brothers of the gospel connected through the Apostle Paul. Therefore, they want to help the church in Jerusalem in need with joy.

Second, it is because it is appropriate to serve them with their material blessings (offering) to the Jerusalem church, who shared precious spiritual blessings (salvation, gospel) as a debtor of the Gospel (verse 27). Paul's philosophy of ministry is also evident in the lesson that anyone who receives instruction in the word must share all good things with his instructor (Gal. 6:6). Although he devoted his energy to the mission with self support for virtue, the basic principle is that it is a cooperative ministry. In verses 28-29 again, Paul tells them he will go to the Roman church with the blessing of Christ after completing the donation mission. “After he has made sure that they received this fruit (v. 28)”, means that when Jews receive the donation from the Gentile churches to the Jerusalem church, they officially recognize the Gentile churches and become a brotherly church.


Verses 30-33 Prayer Request Sharing one's mission vision and asking for help is the first step in partnership, the second is, humbly asking the Romans to pray for his prayer topics, and invites them to the path of partnership (v. 30). The prayer topics of the great apostle are as follows.

1) To rescue from those who do not obey Jesus in Judea: protection from enemies We can tell from the book of Acts, but Paul already knew what would happen when he went to Jerusalem. Riots and beatings, trials, two years of imprisonment, complicated voyages, drifts and shipwrecks awaited him. The greatest partnership of saints is to participate in the ministry through prayer.

2) To ensure that offerings are delivered well: The Jerusalem church and the Gentile churches become one The apostle Paul risked his life and went to deliver the offering to Jerusalem. It is so meaningful and important. Through this work, the churches will become one. Christian unity is the most important thing before anything else.

3) To meet and socialize with the Romans with joy All of this is done well, then with joy, Paul will be able to meet the Romans he hoped for. Of course, if it is God's will. However, contrary to Paul's wishes, he later went to Rome as a prisoner. God's thoughts and man's thoughts are clearly different. Only God's will is fulfilled.

If Paul took a mission trip according to his plan, it would be 1300km (810mile) from Corinth to Jerusalem, 2400km (1490mile) from Jerusalem to Rome, and 1100km (684mile) from Rome to Spain, a total of 4800km (2982mile). Of course, he didn't get to Spain from the last Rome, but could Paul have gone this long way alone? There were numerous co-workers in his ministry. The world remembers only those who scored goals, but God is the one who remembers and rewards everyone who has assisted. The assistant's name is layman. Wake up! La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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