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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새벽묵상 "시기와 무시"/"Envy and Disregard" (롬/Rom 11:11-24)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14 이는 혹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하게 하여 그들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

15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

16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18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 자랑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19 그러면 네 말이 가지들이 꺾인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리니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로마서는 교리서이지만, 분명히 실제적인 목회 현장에 보낸 편지입니다. 그리고 실제적인 현장에는 분명히 현재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서를 보면서 신학적으로 공부하고 해석도 하지만, 동시에 목회적 차원에서 읽고 해석하려고도 노력합니다. 어찌 보면 매일 설교하고 목양을 하는 목회자인 제 입장에서는 목회적인 접근이 더 현실적입니다.

오늘 본문도 매우 신학적이지만 또한 매우 목회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시아닉쥬와 이방인 성도가 함께 했던 로마교회가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보입니다. 영적인 맏아들에 해당하는 유대인들과 둘째 아들이지만 오히려 아버지의 사랑을 풍성하게 누리는 두 부류간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바로 로마교회의 문제였을 것입니다.

사실 성경에는 많은 형제들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형제의 스토리는 시기와 갈등입니다.

가인과 아벨,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 그리고 예수님의 탕자의 비유에 등장하는 맏아들과 둘째 아들 이야기가 모두 그렇습니다. 이 시기Envy의 문제는 로마 교회에도 있었고, 오늘 현대 교회에도 있습니다. 본문에서 로마 교회의 문제를 살펴보고, 다시 우리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11-16절 축복의 사슬

오늘 본문에 대해서 존 스토트John Stott는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이스라엘은 넘어지기까지 실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어나기 위해서 넘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이 넘어지지 않았을 때 누릴 수 있는 복보다 더 큰 복을 누리고

이방인들도 그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비로운 섭리다.

존 스토트는 이것을 축복의 사슬이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들이 과연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넘어졌는가? 질문한 후 로마서에서 열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그럴 수 없느니라 μὴ γένοιτο (메 게노이토) 라고 강한 부정의 대답을 합니다.

유대인들이 넘어지도록 하신 하나님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는 유대인들의 넘어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십자가에 죽인 것은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이르도록 하시기 위함이고, 다음은 이스라엘이 시기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1절).

여기서 시기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긍정적으로 이방인들이 구원 받는 것을 부러워하여 유대인들 역시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그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이유 역시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의 사슬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은 결국 유대인들 역시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13-14절).

유대인을 버리신 것이 세상의 화목을 이루었다면 그들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마치 부활과도 같은 놀랍고 감격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제사에 드리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하여져 그것으로 만든 떡덩이 전체가 거룩해지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 족장들로부터 시작된 구원은 이방인 뿐 아니라 그들의 언약의 후손인 유대인들에게도 당연히

임할 축복입니다(15-16절).

17-24절 감람나무 비유

사도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감람나무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야생에서 자라는 올리브 나무와 농부가 잘 가꾸며 재배하는 올리브 나무가 있습니다. 바울은 야생 올리브 나무를 돌감람나무라고 하였고, 재배하는 좋은 감람나무를 참감람나무라고 합니다. 전자는 이방인들을, 후자는 유대인들을 비유합니다.

이방인들이 참감람나무에 접붙임 되어 뿌리에서 진액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족장들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의 본 비유는 원예학적으로는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올리브나무 가지를 야생 올리브 나무에 접붙임을 하지, 그 반대의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들은 바울의 이러한 비유를 폄하합니다.

하지만 1905년 월리엄 램세이 경은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올리브 나무에 야생 올리브 나무의 가지를 접붙여 상호간에 좋은 작용을 하여 열매의 질은 좋아지고, 죽어가던 올리브 나무가 야생의 힘을 받아 되살아나는 일이 있다고 자신의 글에서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방인들은 결코 유대인들을 향하여 교만하거나, 그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의 구원 역시 사도 바울이 뿌리(18절)라고 표현하는 유대인 족장들의 언약에 근거한 믿음에 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비유와 실제적인 구속사에서 교훈을 받아야 하는데, 원가지인 유대인들도 믿지 않으면 아끼지 않고 꺾으신 하나님의 준엄하심 입니다. 만일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무시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지 않는다면 그들의 운명 역시 유대인들처럼 꺾임을 당할 것입니다.

반대로 유대인 역시 얼마든지 다시 접붙임 하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24절 본성을 거슬러 라는 표현을 앞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원예학적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 대한 표현으로 이해하는 학자도 있지만, 그 소속이 변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본질상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한 것을 의미하는 비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목회적 차원에서 본문을 정리합니다. 로마교회에서는 구원 받은 이방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을 무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교만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기독교인들이(물론 잘못된 기독교인입니다) 유대인들을 핍박했던 이유가 예수를 죽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유대인들 역시 이방인들에게 돌아온 탕자의 형과 같이 잘못된 시기와 질투를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발전적인(부러워하여 나도 닮고 싶은) 시기를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나보다 잘 난 사람을 시기하기도 하고, 나보다 못난 사람은 무시하기도 합니다. 시기하거나 무시하는 이유가 세상적인 것이든 신앙적인 것이든 결코 옳지 않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있으면, 겸손하게 그를 배우고 닮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반대로 나보다 연약한 지체가 있으면 그를 돕고 함께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매일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을 이루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것이 이방인과 유대인, 다양한 사람들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진짜 교회의 모습입니다.


 

11 Again I ask: Did they stumble so as to fall beyond recovery? Not at all! Rather, because of their transgression, salvation has come to the Gentiles to make Israel envious. 12 But if their transgression means riches for the world, and their loss means riches for the Gentiles, how much greater riches will their full inclusion bring!


13 I am talking to you Gentiles. Inasmuch as I am the apostle to the Gentiles, I take pride in my ministry 14 in the hope that I may somehow arouse my own people to envy and save some of them. 15 For if their rejection brought reconciliation to the world, what will their acceptance be but life from the dead? 16 If the part of the dough offered as firstfruits is holy, then the whole batch is holy; if the root is holy, so are the branches.

17 If some of the branches have been broken off, and you, though a wild olive shoot, have been grafted in among the others and now share in the nourishing sap from the olive root, 18 do not consider yourself to be superior to those other branches. If you do, consider this: You do not support the root, but the root supports you. 19 You will say then, “Branches were broken off so that I could be grafted in.” 20 Granted. But they were broken off because of unbelief, and you stand by faith. Do not be arrogant, but tremble. 21 For if God did not spare the natural branches, he will not spare you either.


22 Consider therefore the kindness and sternness of God: sternness to those who fell, but kindness to you, provided that you continue in his kindness. Otherwise, you also will be cut off. 23 And if they do not persist in unbelief, they will be grafted in, for God is able to graft them in again. 24 After all, if you were cut out of an olive tree that is wild by nature, and contrary to nature were grafted into a cultivated olive tree, how much more readily will these, the natural branches, be grafted into their own olive tree!


Although the book of Romans is a doctrine, it was a letter that was clearly sent to the ministry field. And in an actual field, there are real problems. So when I am reading Romans, I of course study and try to interpret the theological aspect of the book, but at the same time, I try to look at the pastoral side as well. For a person like me, who is a pastor and gives sermons every day, it is more realistic for me to approach any verse pastorally. Today’s scriptures are very theological, but at the same time, very pastoral. We see the real issue with the Roman church between the Messianic Jews and the Gentiles. The real problem with the Roman church was probably the tension between each of the groups fighting for the love of God like two siblings.

In the bible, we can see a lot of siblings and most of their stories revolve around envy and conflict. Cain and Abel, Ishmael and Isaac, Esau and Jacob, and Jesus’ parable of the prodigal son are all revolved around the issue of envy and conflict. The problem of envy existed in the Roman Church and it also exists in today’s church. Let’s look at the problem of the Roman Church in today’s scripture and then let’s look at our own problem.


Verses 11-16 Chain of Blessing

John Stott says this about today’s scripture. 


Israel did not stumble until it fell, but fell to rise.

And they enjoyed even greater blessings during this fall. 

And the Gentiles were also able to experience this blessing. This is God’s merciful divinity.


John Stott says this is the chain of blessing

Apostle Paul asks , Did they stumble so as to fall beyond recovery? Right after he proposes that question, for the 10th time in Romans, he answers with confidence Not at all! μὴ γένοιτο (Me-Genoito).

There are two purposes in which God let the Jews fall. First, it was to save the Gentiles through Jesus Christ who died on the cross. And second is to let Israel be envious (verse 11).

Being envious in this verse does not have a negative tone. It has a positive tone in which the Jews would be envious of the Gentiles being saved and would come back to the Lord. It’s the same reason that Apostle Paul is proud to be an apostle for the Gentiles. He understands this chain of blessing. When Apostle Paul is giving his all by spreading the Gospel and saving the Gentiles, at the same time he is also leading the Jews to salvation (verses 13-14).


If we say God rejecting the Jews led to peace, accepting the Jews again would be amazing and thrilling like the resurrection. It is the hard truth that the Jews will return to the Lord. If the part of the dough offered as firstfruits is holy, then the whole batch is holy. Salvation which started with the Israel patriarchs will save not only the Gentiles but also the Jews as well (verses 15-16).

Verses 17-24 Parable of the Olive Tree

Apostle Paul compares Jews and Gentiles to an olive tree. There are olive trees in Israel that grow in the wild that are maintained by farmers. Paul differentiates into 2 types of olive trees: wild olive trees and the cultivated olive trees. The former being compared to gentiles and the latter being compared to Jews. 


The gentiles have been grafted in among the other and now share in the nourishing sap from the olive root. This is referring to the blessing of the patriarchs of faith. When we look at this scientifically, there is an issue with the parable of the olive tree. Generally speaking, good olive trees are grafted onto the wild olive trees and doesn’t happen the other way. That is why some people do not like Paul’s parable. 

However in 1905, William Ramsey wrote that he grafted the olive trees that no longer bear fruit to wild olive trees and saw good results in which the olive tree that was dying obtained energy from the wild olive tree to bear good fruit. 

What Apostle Paul is trying to say is that the Gentiles should not be arrogant toward the Jews nor should they ignore the Jews. This is because the salvation of the gentiles are based on the covenant of faith from the Jewish Patriarchs.

In addition, we need to receive lessons from this parable and the actual history of redemption, which is the sternness of God who spared no effort if the Jews did not believe. If the gentiles ignored the Jews and did not remain in the mercy of God, the Gentile’s fate like the Jews would have been broken. 

On the contrary, it is God who can graft any Jews. 

Verse 24. Contrary to nature like it was mentioned earlier, some scholars understand it as something not common scientifically, but it can also be understood as something that can change. It can be seen as a metaphor of a person of wrath changing into a person of God.  

At the Roman Church, the gentiles who received salvation were able to ignore the Jews who let Jesus die on the cross. And they can also be arrogant in front of them. Truth be told, Christians (Although they were wrong) persecuted the Jews for the reason that the Jews killed Jesus.

On the contrary, Jews also can not envy or be jealous towards the gentiles like the prodigal son. 

The Jews need to be jealous at the point of wanting to be just like them. 

During our walk with God, at church we sometimes get jealous of someone who is better off than me. Sometimes we ignore those who weren’t so fortunate. Whether the reason of envy or ignore comes from the world or your walk with God, it is not right to envy or ignore. Because everything is from the grace of God. 

So when we see someone better then us at church, we need to be modest and put an effort to be just like that person who is better off. And when we see someone that is weaker than us, we need to put an effort to help that person. Everyday we need to work out our salvation with trembling; and that is the life of a Christian. 

And that is how a real church should look, where Jews and gentiles and other different people can com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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