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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3 새벽묵상 - 열린 결말 (신 30:11-20)



(11)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의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짐 트렐리즈(Jim Trelease)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The Read-Aloud Handbook) 이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 나옵니다.

2002년 40만명의 학생들이 ACT(American College Testing Program) 시험을 치뤘고, 그 중 57명의 학생이 전과목 만점을 받았습니다. 만점자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학생은 인구 3,745명의 소도시인 켄터키 주 러셀 출신의 크리스토퍼 윌리엄스였습니다. 기자들은 어떤 프로그램으로 공부했는지에 대해서 집중하여 질문했지만, 크리스토퍼가 받은 프로그램은 고액의 과외가 아니었습니다.

윌리엄스 부부는 크리스토퍼와 동생에세 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매일 밤 30분씩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후에도 계속해서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들의 집에는 TV가이드나 게임큐브, 파닉스 교재 대신 다양한 책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언젠가 읽었던 글이 생각 났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가인데, 그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어머님이 매일 밤 읽어 준 독서에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그 어머니는 책의 마지막 결론은 읽어주지 않고 열린 결말로 책을 덮었습니다. 덕분에 그 아이는 밤새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잠을 청했고, 그러는 가운데 그 작가는 엄청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책 읽어 주기의 힘, 열린 결말의 힘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모세의 모습에서 마치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모세가 명령하는 명령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너무 숭고하여 하늘 위에 있어 가져 올 자가 없는 것도 아니고(12절), 너무 그 의미가 깊어 바다 속에 있어서 건져낼 자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13절).

오직 그 말씀은 매우 가까워서 입과 마음(14절)에 있습니다. 결단만 하면 얼마든지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언약의 말씀인 율법은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고, 행하기도 어렵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신명기 6:4-9절의 쉐마 이스라엘 구절이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15절,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복과 저주를 던집니다. 본문에서 생명, 살다가 4회 등장하고, 사망, 멸망이 4회 등장하며 서로 극단적인 대조를 이룹니다. 신명기를 읽는 독자인 우리들 역시 선택에 기로에 놓입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그 결과는 너무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열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무엇을 선택하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이고, 불순종하면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17-18절).

이 일에 하늘과 땅이 증인입니다. 모세는 네 앞에 복과 저주가 있으니, 너와 네 자손은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고 권면합니다(19절)

열린 결론을 어떻게 써 내려갈까요? 간단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20절)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면 당연히 사랑하는 대상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라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여기서 사랑은 감정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감정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지입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처음에 감정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뜨거워진 감정이 식어서 차분해질 때 발동하는 것이 의지와 지식입니다. 시간으로 따지자면 의지와 지식이 감정보다 사랑의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연인의 사랑, 부부의 사랑을 생각해보십시오. 뜨거운 감정의 유효기간은 과학적으로 2~3년이라고 합니다. 그 뒤에는 상대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면서 의지를 가지고 더 깊은 사랑의 단계인 상대의 말을 청종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를 의지하라 דבק (다바크)고 명령합니다. 다바크의 의미는 굳게 연합하다, 밀접히 결합하다, 착 달라붙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착! 달라붙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나의 생명이고, 장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이가 삶의 전 영역에서 부모를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얼마나 좋은 교육인지는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이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 6:6-7)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 자녀들에게 소리 내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칠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그리고 그의 말씀에 아멘 이십니까?

그렇다면 오늘부터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 자신과 자녀들을 훈련합시다.

오늘 밤에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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