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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새벽묵상 - 나타난 일 (신29:22-29)



(22) 너희 뒤에 일어나는 너희의 자손과 멀리서 오는 객이 그 땅의 재앙과 여호와께서 그 땅에 유행시키시는 질병을 보며

(23) 그 온 땅이 유황이 되며 소금이 되며 또 불에 타서 심지도 못하며 결실함도 없으며 거기에는 아무 풀도 나지 아니함이 옛적에 여호와께서 진노와 격분으로 멸하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음을 보고 물을 것이요

(24) 여러 나라 사람들도 묻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같이 행하셨느냐 이같이 크고 맹렬하게 노하심은 무슨 뜻이냐 하면  

(25) 그 때에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그 무리가 자기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버리고

(26) 가서 자기들이 알지도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시지도 아니한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그들을 섬기고 절한 까닭이라

(27) 이러므로 여호와께서 이 땅에 진노하사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28) 여호와께서 또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그들을 이 땅에서 뽑아내사 다른 나라에 내던지심이 오늘과 같다 하리라

(29)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우리나라 속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성어로는 일어탁수 (一魚濁水)입니다.[1] 영어에도 A rotten apple spoils the barrel 썩은 사과 하나가 한 통의 사과를 망친다 라는 비슷한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이 속담은 구성원 한 사람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공동체 전체가 피해를 보거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되는, 또는 그 한 사람의 악행이 연쇄적인 작용을 하여 공동체 전체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방심하기 쉬운 사소한 문제나 존재를 그냥 방치했다가 나중에 공동체가 큰 피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팬데믹이 시작되고, 교회에 모임이 사라지고 사람들 출입이 멈추자, 교회 사유지(Private property)에 난리가 났습니다. 노숙자(Homeless)들이 교회 주변에 자신의 큰 흔적(?)을 남기기도 하고, 우체통을 망가뜨려 놓기도 하고, Parking lot 에는 자신들이 식사 한 후에 나오는 많은 쓰레기들을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특이한 노숙자가 나타나서 교회를 들어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횡설수설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 것 같아서 제가 아는 경찰 한 분(?)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교회를 떠나지 않고 있던 노숙자는 몇 분 후에 나타난 경찰들에게 잡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을 약속 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는 지역사회와 노숙자와 같은 사람들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돕는 것과 그들이 교회나 우리 공동체를 더럽히고 해치도록 방치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깊이 깨달은 2가지 영적인 진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으로 우리는 매 순간 마귀를 대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예루살렘 교회 초대 대표이자 낙타무릎이라는 별명을 가진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마귀를 대적할 때 마귀가 물러간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마귀는 조금만 방심하고 신경을 안 쓰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서는 주인 행세를 하려 합니다. 중동에는 낙타의 코를 조심하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사막을 여행하다가 텐트를 치고 밤에 잠을 잘 때 간혹 낙타가 코를 텐트 속으로 밀어 넣는다고 합니다. 그럴 때 주인이 불쌍하다고 내버려두면 이내 머리가 들어오고, 나중에는 낙타의 온 몸이 들어와 결국 텐트를 낙타에게 빼앗긴다는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초기에, 늦지 않았을 때 조치를 취해야 일이 더 커지지 않습니다. 영적인 문제도 동일합니다! 매일 말씀에 복종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싸워야 합니다.

또 다른 하나는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던 이상한 노숙자는 알고 보니 얼마 전에 교도소에서 출감한 사람이고, 수 차례 폭력전과와 절도전과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정신병력까지 있는 아주 위험한 사람이었습니다. 만일 제가 직접 처리하겠다고 나섰다가는 일이 커질 뻔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문제에 전문가인 경찰들이 와서 일이 아주 잘 해결 되었습니다.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탄은 매우 두렵고 강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여기서 전문가는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 기도함으로 모든 영적인 사탄의 도전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만일 미꾸라지와 같은 존재를 방치하면 우리 가정을,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망칠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바로 오늘 본문입니다. 어제 본문의 표현으로 하자면 독초와 쑥의 뿌리(18절)와 같은 자, 오늘 표현으로 하자면 미꾸자리 같은 자가 받아야 할 저주가 어제 본문에 기록되었다면, 그와 같은 자에게 영향을 받은 공동체가 받아야 할 저주가 오늘 본문의 내용인 것입니다.

23절은 미꾸라지 같은 자에게 유혹된 공동체는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2]에 임한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27절을 보면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대로 재앙을 내리시고 라고 말씀 하십니다. 신명기 전체, 또는 신명기28장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내리신다는 말씀입니다. 두렵습니다!

후손들이나 이방인들이 망해가는 도시와 전염병을 보면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해한다면 그 답변까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25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 함께 세운 언약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26절 두 번째로는 그들이 가나안 땅에 가서 우상 숭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27절 이러므로 하나님은 책에 기록된 모든 재앙을 내리시는 것이고,

28절 진노와 격분과 크게 통한하심으로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의 포로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감추어진 일, 즉 하나님께 속하여 알려지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나타난 일, 곧 우리에게 드러난 일, 다시 말해서 계시로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 곧 언약의 말씀은 영원한 계약의 당사자 우리와 후손들이 지켜야 할 것이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미래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삶은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삶을 책임질 수 있는 방법으로 율법을 주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삶의 미래가 보장되는 것입니다.

내 삶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미꾸라지와 같은 것은 무엇입니까?

사탄은 때론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가족, 아내, 남편, 자녀, 연인, 친구, Pets 등)를 통해서,

때로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선물(핸드폰, iPad, TV, 물질, 사업 등등)들을 통해서 방해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사탄 자체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그것들을 더 사랑하도록 활용할 뿐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보다는 앞설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나타난 일, 곧 주어진 약속의 말씀을 읽고 묵상함으로 내 삶에 도전하는 악한 영들을 물리치고,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나의 삶에는 더 이상 미꾸라지는 없습니다! 오늘 저녁은 추어탕입니다!^^

[1] 출전은 조선 말기 학자이며, 의병장이었던 유인석(柳麟錫)의 시문집인 의암집(毅庵集)입니다. 동일한 의미인 일개혼전천(一箇渾全川, 물고기 한마리가 온 시냇물을 흐리게 한다)은 조선 인조때 학자인 현묵자(玄默子)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인 순오지(旬五志)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할 때 같이 멸망 받은 5성읍(창 19:25)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드마는 붉은 땅이라는 의미이고, 스보임은 평온의 계곡, 성읍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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