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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새벽묵상 - 아직 소망은 있다 (신28:15-24)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 Jim Collins[1]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승승장구하느냐 실패하느냐, 오래 지속되느냐, 몰락하느냐

이 모든 것이 주변 환경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는 자신의 글로벌베스트셀러인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를 출간한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처참히 무너지고 소멸하는 위대한 기업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왜 위대한 기업이 몰락하는지, 위험을 감지하고 피할 수는 없는지, 몰락하는 과정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몰락의 길에서 되돌릴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연구하여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를 출간 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몰락의 5단계[2] 인데, 그에 의하면 몰락은 대개 스스로 자초한 것이고 회복 역시 스스로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몰락은 이전에 감지할 수 있고, 너무 늦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대로 결국 기업 스스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죠.

오늘 본문에서 모세도 개인이나 공동체의 흥망성쇠와 관련하여 그와 동일한 원리를 제시합니다.

신명기 28장 1절에서 14절까지는 6가지 축복과 그에 따른 자세한 약속을 말했다면, 오늘 본문인 15절 부터 마지막68절에 이르기까지는 매우 긴 저주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15절은 저주의 선포에 앞서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하나님 여호와 말씀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16-19절은 앞선 3-6절에 기록된 6가지 축복과 정확하게 대비하는 6가지 저주 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을 때는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어서 나머지 부분은 6가지 저주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입니다.

20절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내리실 심판을 강조하기 위하여 중언법적인 표현으로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3가지 나열합니다.

첫 번째로 저주 מְּאֵרָ֤ה (메에라)는 축복의 반대 개념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저주의 가장 기본적인 의미를 발견합니다. 병들고 아프고, 일이 꼬이고, 전쟁 나는 것이 저주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망가진 것이 저주입니다.

이것은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 먹은 그 순간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육신은 살았지만 영혼이 죽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이 없는 상태가 저주입니다.

두 번째는 혼란 מְּהוּמָה֙ (메후마) 입니다. 하나님 부재 상황에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 혼란입니다. 이는 마치 집안에 아버지 부재 시 형제 가운데 혼란이 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전 세계나 미국, 한국의 혼란스런 상황은 하나님의 부재로 말미암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빛이 있는 곳에 질서가 있고, 모든 것이 보시기에 좋습니다.

세 번째로 책망 מִּגְעֶ֔רֶת (미그에레트) 입니다. 성경에서 이곳에서 한 번만 사용된 단어입니다. 제한하다, 책망하다 라는 의미의 동사에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일이 잘 되는 것을 막으시고, 제한하시는 것, 곡식이 자라나는 것을 막거나 제한하는 것이 책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책망하실 때는 아직 늦지 않은 것입니다.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 11:6,8)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잠 3:12)

우리가 잘못하고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아프게 하는 대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시기로 작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적 유기(神的遺棄) 야말로 가장 두려운 형벌입니다. 반드시 징계 해서라도 바른 길, 축복의 길을 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말씀입니다.

21-24절에 이어지는 재앙은 입에 담기도 두렵습니다. 염병과 폐병, 열병, 염증, 학질과 같은 육체의 질병과 한재, 풍재, 썩는 재앙과 같은 농작물에 대한 피해는 재앙 수준입니다. 또한 때를 따라 주시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막으시면 땅은 철처럼, 하늘은 놋처럼 변할 것입니다. 비 대신 사막의 모래 폭풍만 불게 됩니다. 완전 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런 몰락의 상황, 멸망의 상황이 오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만일”의 이야기 입니다. 만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벌어질 일들입니다. 만일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렇다면 자만심과 욕심을 버리고, 쓸데없는 인간의 자구책을 구할 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께로, 아버지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하면 됩니다. 아직 소망은 있습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 7:13-14)

[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석학.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며 ‘경영의 바이블’로 꼽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 1958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 과정을 마친 뒤 HP와 매킨지에서      근무했다. 이후 모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의하면서 1992년 ‘명강의 상’을 받았다. 현재 콜로라도 주 볼더의 ‘매니지먼트랩Management Lab’      경영연구소에서 실천적 경영원리를 개발하며 「포춘」 「비즈니스위크」 「이코노미스트」 「USA투데이」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등에 글을 발표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출신 경영자들과 함께 연구, 강의, 저술,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2] 짐 콜린스가 말한 몰락의 5단계는 성공으로부터 자만심이 생기는 단계, 원칙 없이 더 많은 욕심을 내는 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단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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