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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새벽묵상 - 만일… (신21:15-23)



오늘 본문은 어제에 이어서 3가지 만일if… 공동체에 있을 만한 일들에 대한 규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장자의 상속권과 관련된 규례이고, 두 번째는 패륜아에 대한 규례이며, 마지막은 처형 당한 자에 대한 규례입니다. 이 규례들의 공통점은 가정과 공동체의 공의와 질서에 관련된 규례라는 것입니다.

장자의 상속권 규례 (15-17절)

어떤 남자가 두 여자와 결혼을 합니다. 물론 이것은 절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에 아담과 이브를 지으셨지, 아담과 이브와 레이첼을 지으시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담과 스티-이브를 지으시지도 않았습니다. 이브와 레이첼을 지으신 것도 아닙니다.

성경은 결혼에 대한 원칙을 분명하게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 2:24)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입니다. 마치 본문이 하나님께서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를 인정하시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당시 하나님을 모르던 대부분의 인간들의 죄성[1]을 반영합니다. 또한 아직 성경(계시)이 주어지는 시점에서 잠정적으로 묵인되고 있는 문화일 뿐입니다. 그럼 점에서 오늘 본문의 규례는 인간의 욕심으로 말미암아 신성하고 행복해야 하는 가정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어떤 사람이 잘못한 것은 두 아내를 얻은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잘못한 것은 둘 중에 한 아내만 사랑한 것입니다. 어찌 보면 구조적으로 둘 중에 누군가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기에 한 아내를 더 사랑하는 것은 당연히 나머지 아내를 미워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율법은 세 번째로 잘못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내의 아들이 장자가 아님에도 장자권을 주는 것입니다. 미워하는 아내의 아들이 장자라면 하나님은 법적으로 그 가련한 아들의 장자권을 보호합니다. 얼마나 많은 경우 유산 상속 문제로 자녀들 간의 분쟁이 있습니까?

이스라엘은 장자에게 다른 자녀들보다 2배의 재산을 상속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다면 큰 아들은 아버지 유산의 2/3를 작은 아들은 1/3을 갖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가정에서부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억울하거나 상처 받는 가족 구성원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에 권위와 질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의 출발은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가장의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만일 가장이 하나님의 질서와 다스림 가운데 벗어나 있다면 그의 권위는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가장은 알아야 합니다. 내 위에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 온 가족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해봅시다.

패륜아 규례 (18-21절)

두 번째로는 패륜아에 대한 규례입니다. 부모의 권위에 불순종하는 자는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돌로 쳐서

죽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 규례는 결국 하나님의 권위와 연결된 부모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례입니다. 요즘 모든 종류의 권위가 무시되고 사라지는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규례입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성읍 사람들이 처형에 동참하며 패륜을 “두려워하는 것”이 본 규례의 목적입니다.

이 규례를 실제로 실행하는 데는 여러 문제나 또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18절에서 “부모가 징계하여도” 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고 잘못한 것을 따끔하게 사랑으로 혼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녀가 패륜을 저지를 때입니다. 만일 부모가 제대로 된 말씀 교육을 하고 삶을 살면 자녀가 패륜아가 될 정도로 빗나가는 일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가장의 권한으로 자녀를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던 당시 문화[2]보다는 훨씬 제한적인 가장의 권한을 보여줍니다. 먼저는 아버지뿐 아니라 어머니도 아들을 고발하는데 동의해야 합니다. 또한 바로 처형하는 것이 아닌, 성읍에 재판(19절)을 부쳐야 합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은 이 율법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자녀들을 가르치기 위한 경고성 법이지, 실제로 적용되기 위해서 선포된 법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고의 목적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당연히 이행되어야 하는 실제적인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실효성, 다시 말해서 실제로 부모들의 자녀 처형에 대한 고발과 실행은 학자들의 의견처럼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형당한 사람의 규례

이미 처형당한 자에게 굴욕을 주고,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처형 당한 자를 나무 위에 매달되 그 날에 장례 해야 하는 규례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땅을 더럽히지 않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에 나무에 달린 자가 있습니다. 예수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웠던 것입니다.

나무에 달린 것은 하나님께 저주 받은 것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주 받은 것이 맞습니다.

단 예수님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나무에 달려 저주를 담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당신의 무죄함과 하나님의 공의를 증명합니다.

모든 율법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보게 됩니다. 만일 if… 우리 삶 속에 벌어질 불평등과 죄와 패륜과 저주를 이미 예수께서 감당하시기로 작정하셨고, 또한 감당하셨고, 계속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모든 저주와 죄 가운데 자유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가정들의 가장들에게, 아내들에게, 그리고 부모와 자녀들에게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있기를 구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기도합니다.

[1] 야곱의 삼촌 라반은 자신의 레아와 동생 라헬을 자신의 조카 야곱에게 아내로 줍니다. 지금 우리의 문화와 정서로는 절대 이해할 없는 상황입니다만, 이것이 당시 사회의 문화요, 삶이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이것을 죄라고 규정하시는 말씀은 전혀 없지만, 일반적인 말씀의 원리로 해석해보면 분명히 죄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의 형태가 아닙니다. 이처럼 하나님 없는 인생, 말씀이 없는 인생은 죄악 뿐입니다. [2]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창 38:24b) 유다는 과부가 자신의 며느리가 자신으로 말미암아 임신한 사실은 모르고, 임신했다는 사실만 알고서는 바로 화형에 처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그만큼 가장의 권한은 고대 사회에서 절대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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