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으로 얻게된 작은 유익 중 하나는 대한민국 전체가 신천지라는 단체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는 사실입니다. 신천지 교인들이 고위 공무원에서부터 말단 병사에 이르기까지 꽤 깊숙히 우리 주변 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항상 거룩한 공동체의 위기는 외부에서보다 내부에서 더 많이 일어납 니다. 대표적으로 신천지가 추구하는 기존 교회를 무너뜨리는 방법도 먼저 교회 내부에 깊숙히 침입 한 후 서서히 공동체를 와해 시키는 방법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경고하는 것 역시 내부의 적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에 의한 이방신을 섬기는 문 제가 아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또는 가족들 가운데 먼저 미혹된 자들을 통한 유혹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는 부류를 세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먼저는 선지자라고 하며 이적과 기사를 보이며 미혹하는 자와 가족과 같이 아주 친밀할 관계를 통한 미혹하는 자, 그리고 내 일 본문에 등장하는 ‘불량배’에 의한 미혹 세가지입니다.
오늘 본문은 앞선 2가지 경우에 대한 모세의 경고입니다.
첫 번째로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 이적과 기사를 통하여 백성들을 미혹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일반 백성들에게는 상당히 곤란한 경우입니다. 선지자(나비)는 영적인 지도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함부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꿈꾸는 자 역시 선지자와 동급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말씀 하시는 방법 중 하나가 꿈을 통한 계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일고의 가치도 없이 “그런 선지자와 꿈꾸는 자는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은 이적과 기사에 관련된 것입니다. 결코 신비로운 능력을 행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일꾼인지에 대한 진위를 가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타종교도 얼마든 지 이적과 기사를 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타종교의 배후에 있는 사탄은 꽤 능력이 있는 존재 입니다. 얼마든지 흉내 낼 수 있는 거짓의 아비입니다. 그러므로 신비로운 이적과 기사를 기준으로 영을 분별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다만 그 이적과 기사의 방향을 통해서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이적과 기사는 반 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합니다. 이적과 기사를 통해서 얻게 되는 유익은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 고, 백성들은 더욱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는 항상 아버지만을 높이고, 경배했고, 성령은 오셔서 예수와 성부를 높이십니다. 그러므로 선지 자라고 하면서 성도들이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거나, 선지자 자신이 높임을 받는다면 그것은 이단이나 일반교단할 것 없이 모두 거짓 선지자인 것입니다.
두 번째로 혈연과 친분을 이용하여 미혹하는 경우입니다.
같은 어머니의 형제든 이복형제든, 또는 자녀와 부모의 관계, 심지어 부부 관계, 그리고 생명을 나눈 전우와 같은 친구 관계를 통해서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합니다.
가짜 선지자나 친밀한 관계를 통한 사탄의 미혹은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고, 하나님의 도에서 하나님
의 백성들을 꾀어내는 것이 목적(5절)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실제로 제가 중학생 때 제 사촌형제가 자기 교회 부흥회가 있다고 저를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 서 그 부흥회에 참석을 했는데, 교회 간판은 장로교회 간판을 달고 있었지만 이단 사이비였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성령을 받은 성도는 영적인 분별의 능력이 있습니다. 그 교회는 담임목사가 하나 님께 직접 받은 계시의 말씀과 찬송이 있다고 했습니다. 거짓이죠!
그래서 제가 사촌에게 말했습니다. “좀 이상하다. 난 갈꺼야.” 그랬더니 소름끼치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갈 수 있으면 가봐”, 사실 맨 앞쪽에 앉아있어서 굉장히 일어나기 민망했습니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벌떡 일어나 나왔습니다. 그 교회는 더 민망하게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 마루 바닥에 앉는 교회 였습니다. 이제보니 꼭 신천지 같네요…
오늘 모세는 그러한 선지자나 친밀한 관계의 미혹자들을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런 선지자나 꿈꾸는 자는 죽이라 (5절)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8절)
물론 현대에는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지키면 큰 일이 납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무시무시한 처벌을 통하여 그들의 공동체 가운데 악을 제하는 것이 목적(5b절)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여 이런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함(11절)입니다.
오히려 오늘날에는 바로 앞에 나오는 말씀들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4절에는 6개의 동사를 사용하여 여호와를 따르며, 경외하며, 명령을 지키며, 청종하며, 섬기고, 의지하라 하십니다. 이렇게 한 구절에 6개의 동사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말씀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8절에는 5개의 동사와 부정사를 결합하여 미혹자들을 따르지 말 것을 권면합니다.
그를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야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
예수님 역시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마 10:37)
하나님은 효와 가족 사랑을 중요하게 계명으로 주신 분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계명도 하나님 사랑보다는 앞서지 않습니다. 하나님 제일주의! 모든 것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 주변에 이런 지뢰와 같은 미혹자들을 두시는걸까요? 3절이 해답입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하사 너희를 친히 시험(Test)하심이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증명되어져야 합니다. 다만 우리는 오늘 이렇게 기도합시다!
우리를 시험(temptation)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마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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