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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새벽묵상 - 우리 앞에 놓인 복과 저주 (신11:22-32)



시장 조사 회사인 Mixpanel.com 에 의하면 2018년 8 월 미국에서는 iPhone 사용자가 61.75% 로  Android 사용자 38.25% 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적어도 세 집이 있다면 그 중에서 두 집은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말입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컴퓨터인 iMac, 노트북(laptop) MacBook, 이름 자체가 대명사가 되어버린 iPad 등등 아마도 미국에 사는 젊은 세대라면 각 가정에 한 개 이상의 애플(Apple)회사1의 제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애플의 회사 로고가 재미있습니다. 한 입을 베어 문 사과 그림입니다.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는 그 의미에 대해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신비주의’(?)를 유지했습니다.  

덕분에 IT 업계에서는 그 로고의 의미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추모해서 지지하고 상징하는 것이다,2 비틀즈를 좋아해서 레코드 회사인 애플 레코드를 따라 한 것이다, 심지어 선악과를 한 입 베어 문 것을 상징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2011년 10월 5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과 함께 영원히 묻힐 뻔 했던 애플 로고의 의미를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당시 잡스가 공동체를 이뤄 경작되고 있었던 사과 과수원을 방문한 뒤 애플이란 이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로고를 디자인 한 디자이너 롭 야노프 역시 동일한 말을 했습니다.3

선악과를 한 입 베어 문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남자의 목에 툭 튀어나온 부분을 영어로 Adam’s Apple 이라고 합니다.4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다가 사과가 목에 걸려서 튀어 나오게 됐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사과는 전통적으로 지혜, 지식의 습득, 신에 대한 도전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물론 선악과는 어떤 과일 나무인지 알 수 없습니다.  

많은 신자들을 비롯하여 불신자들이 의아해 하는 것이 왜? 하나님은 선악과를 만들어 놓았나? 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이라면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 것을 아셨을 텐데, 왜 굳이 선악과를 만들어 시험에 빠지게 했느냐는 것이지요. 

네, 모두들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질문에 답변을 하자면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에덴의 모든 것을 누리며 영원토록 하나님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한 자발적인 사랑의 관계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힘에 의한 굴복이 아닌, 인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관계 말입니다.  

사실 인간이 가장 못 견뎌 하는 것이 억압 아닙니까? 이 세대가 신을 싫다고 하는 이유가 “내 마음대로”, 곧 나의 “자유의지”대로 하고 싶기 때문이 아닌가요?  

그래서 자유의지를 주었더니, 이제는 “왜! 자유의지를 주냐!”고 따지는 격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선악과”를 줍니다. 26 절입니다.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선택의 기회를 줍니다. 억압이 아닌 자유를 통해서 내가 복과 저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복을 받는 비결은 22절에 “그에게 의지하면”이라는 단어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지하다”는 의미의 히브리 원어는 다바크(דָּבַק) 인데, 달라붙다, 굳게 매달리다, 바싹 뒤따르다 라는 의미입니다.5

의미에서 어떤 느낌이 느껴지나요? 바로 아이가 부모의 손이나 옷을 꼭 붙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는 연인이 사랑하여 둘이 꼭 붙어 있는 관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유진 피터슨은 메시지성경에서 22절을 그에게 꼭 붙어 있으면 이라고 번역합니다. 이것이 바로 축복의 비결입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29 절)하라고 명령합니다.6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은 세겜7 이라는 성읍을 사이에 두고 남쪽에는 그리심 산이 북쪽에는 에발 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방향을 잡을 때 동쪽을 기준으로 합니다.  

세겜에서 동쪽을 보고 서면 남향인 오른손 쪽에 그리심 산이, 북향인 왼 쪽에 에발 산이 옵니다. 또한 그리심 산은 숲이 울창한 반면, 에발 산은 민둥산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그리심 산은 축복을, 에발 산은 저주를 담당한 것이 아닌가 학자들은 해석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축복과 저주가 5:5 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선포 역시 복과 저주를 반드시 함께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사실 우리의 상황은 이미 복을 받은 상태에 있습니다.  

이미 에덴에 있었던 아담과 하와나, 출애굽 하여 가나안에 도달한 이스라엘처럼 말입니다.  이제 그 복을 계속 유지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싸움입니다. 

복과 저주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눈을 들어 보십시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보입니다. 

어느 산에 오르기를 원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로 자발적인 결단을 합시다. 하나님만 꼭 붙잡겠다고 결단합시다. 

신랑 되신 예수님의 품에 꼭 안겨있겠다고 결심합시다.  오늘 하루도 아버지 손 꼭 붙잡고, 축복의 산 그리심에 오르는 하루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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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 주식회사(영어: Apple Inc.)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하드웨어를 개발, 제작하는 회사이다. 이전 명칭은 애플 컴퓨터 

    주식회사 (영어: Apple Computer, Inc.)였다.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 론 웨인이 잡스의 부모님의 차고에서 컴퓨터 조립 

    키트인 '애플 I'을 만들며 애플이 시작(1976.4.1)되었다.  

 2 제 2 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콜로서스를 발명한 앨런 튜링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당국에 체포된 이후 괴로워하다가 1954 년 청산가리을 넣은 사과를 한 입 베어 먹고 자살한 인물입니다. 

 3 그는 "잡스는 사과가 영양가가 풍부하고 포장하기도 쉽고 쉽게 손상되지도 않기 때문에 사과를 완벽한 과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잡스는 애플이 완벽한 회사가 되길 원했고, 다른 더 좋은 이름을 생각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입 베어 문 사과는 지식의

    습득을 의미합니다. 초기 애플의 로고가 사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뉴턴의 그림이었던 것으로 보아 일리가 있는 설명입니다.

 4 한국말로는 주로 ‘목젖’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표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성대를 감싸고 있는 ‘울대뼈’가 맞습니다.  

 5 신 10:20 에서도 동일한 단어가 등장하는데, 개역성경은 “친근히 하다”라고 번역합니다. 

 6 실제로 여호수아는 수 8:30-35 에서 모세의 명령대로 백성의 절반은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절반은 에발 산에서 저주의 율법을 

    낭독합니다. 7 세겜은 출애굽 약 700 년전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와서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은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Cf. 창 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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