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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새벽묵상 - 자비하신 하나님 (신4:25-31)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 3 가지가 있습니다. 국민, 영토, 주권입니다. 

어느 것 하나라고 없으면 국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 

분열왕국 시대에 북이스라엘은 B.C.722 앗수르에 의해서, 남유다는 B.C.586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한 후 유태인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 70 년간의 포로 생활을 합니다. 고레스 왕의 칙령에 의해서 포로 귀환이 시작되지만 그 이후로는 제대로 된 국민, 영토, 주권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기원전까지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속국이었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후에는 로마의 속국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비잔틴제국(동로마, 서로마), 십자군, 오스만제국의 지배하에 있었고,  

이스라엘 건국을 선포하기까지는 영국의 지배(1917-1948)를 받았습니다.1

물론 그 중간에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과 그 이후에도 수많은 중동의 전쟁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신기한 점은 수 천 년 동안 국가로서의 조건을 다 상실했던 민족이 다시 하나의 국가로 세워졌다는 사실입니다. 남유다가 멸망한 이후부터 불과 70 년 전인 1948 년 까지는 국민은 세계로 흩어지고, 영토는 다른 나라가 차지하고 있었고, 당연히 주권을 상실한 족속(?)이었는데,  

지금은 전세계를 보이지 않게 주무르고 있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역사상 유례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본문을 살펴보면 “아!”하고 무릎을 치게 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법정에 하나님과 출애굽 2 세들을 세우고 언약의 중재자가 됩니다. 

안건은 만일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를 한다면?(25 절) 입니다.  

증인은 하늘과 땅, 곧 하나님이 지으신 천지만물 피조세계(26 절) 입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를 했을 경우에 그들에게 임할 심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나안에서 속히 망함,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 축복의 땅이지만 저주의 땅으로 바뀔 것입니다. 

2) 여러 민족 중에 흩으심, 실제로 그들은 포로로 잡혀 갑니다.2 

3) 포로로 잡혀간 곳에서 실컷 우상숭배 할 수밖에 없을 것임(28 절) 다니엘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망한 이유가 바로 우상숭배였고,  

그 결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심판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키는 불이며 질투하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상숭배를 벌하십니다.  

우리 마음에 우상을 태워버리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소멸하는 불이 우리의 삶을 삼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약속한 것이므로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통해서 그것이 사실임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입니다.4

이스라엘이 다시 온전한 국가로 회복될 수 있었던 것 역시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입니다. 

모세는 예언하듯이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3 가지 ‘동사’를 행할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찾다(Seek) 여호와 하나님을 마음과 뜻을 다해 찾을 때 그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29 절). 

돌아오다(Return)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슈브’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보통 “회개하다”로 번역됩니다.  

청종하다(Obey Him)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샤마’입니다. 여기서 ‘쉐마’(들으라!)가 파생됩니다.  

여기서 듣는 것은 듣고 순종하는 것까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회복(부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찾고, 돌아오고, 청종하는 자들에게 31 절로 약속하십니다.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한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오늘 본문 말씀은 그대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타락과 심판, 그리고 회복 

사사시대, 포로시대에 일어난 사건 패턴이고, 이스라엘 전체 역사 속에서 일어난 패턴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끝 날’(30 절), 곧 종말론적인 성격의 예언이기도 합니다. 

종말론적이라는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올 그 날에 완전히 완성될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이스라엘인 우리의 삶 가운데도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고, 종말에 나에게 일어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찾고, 돌아오고, 청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말입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인간의 행위가 회복과 구원의 근원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의한 것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 3:22-23) 

지금 전 세계를 보면 타락, 심판의 싸이클을 지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싸이클은 무엇인가요? 

회복입니다. 

긍휼과 자비, 언약의 결정체이신 예수! 

예수를 찾고,  

예수께로 돌아가고,  

예수를 청종할 때 우리에게 회복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예수께로, 여호와께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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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48 년 5 월 14 일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함으로 영국의 위임통치가 종료됩니다. 

2 디아스포라(헬라어, διασπορά)는 '흩뿌리거나 퍼트리는 것' 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특정 민족이 자의적이든지 

   타의 적이든지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전 세계로 흩어진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3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단 3:6) 

4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復興)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3: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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