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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새벽묵상 - 지혜와 지식의 돌 판 (신4:1-14)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신 2:9a) 

이웃과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라는 말씀은 결코 아닙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압과 싸우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그들의 삶에 동화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모압의 여인들로 말미암아 음행이 일어나고, 육적인 음행은 영적인 타락으로 연결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전염병으로 심판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알브올1에게 가담(우상숭배)한 자들을 교수형에 처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스라엘 한 남자가 미디안 여인과 대낮에 자신의 텐트에서 음행을 저지르자,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그들을 따라 텐트로 들어가 한 창에 그 남자와 그 여인을 꿰뚫어 죽입니다. 

그제서야 이스라엘의 염병이 그칩니다. 그 때 염병으로 죽은 자의 숫자가 이만 사천 명이었습니다.  

모세는 출애굽 2 세대에게 너희가 눈으로 본 이 사건을 잊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심지어 사는 날 동안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명령합니다(9 절).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하는 요점은 2 가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들으라, 준행하라(1 절)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들어야 하고, 들었으면 준행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듣고 행하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씀 하셨습니다.2

여기서 규례(히, 후카)는 도덕법, 시민법, 사회법, 의식법 등과 같이 세부적으로 규정된 법규를 말합니다. 

그리고 법도(히, 미쉬파트)는 규례로부터 파생된 인간과 인간, 인간과 하나님 간의 공적, 사적 권리와 

의무를 가리킵니다. 결국 규례와 법도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함축된 축약본이 바로 두 돌판에 쓰여진 십계명입니다(13 절). 

그러면 우리는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해야 할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명령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말씀에 대한 순종이 가져오는 유익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어떤 유익을 줄까요? 

먼저는 “그리하면 너희 살 것이요”(1 절), 말씀은 우리에게 생명을 줍니다.3

생사의 갈림길이 순종과 불순종에 달렸습니다. 생존의 문제입니다. 

말씀은 이 땅에서뿐 아니라 천국에 이르는 영생을 얻게 합니다. 

말씀을 지킬 때 주시는 또 다른 유익은 “지혜와 지식”입니다(6 절). 

지혜(하캄)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신앙심과 도덕적으로 선한 성품을 말하며,  

지식(빈)은 인간의 지성에 근거한 이해력, 분별력, 통찰력 등의 종합적 사고력을 의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입니다(잠 1:7; 9:10). 

하나님은 십계명을 두 돌판(Two stone tablets)에 친히 적어주셨습니다(13 절).  

영화 ‘십계’에서 모세 역을 맡은 찰톤 헤스톤(Charlton Heston)이 들고 있었던 큰 돌판이 아닙니다. 

보통 우리가 들고 다니는 성경 크기의 두 돌판에 앞뒤로 십계명을 적어 주셨습니다. 

돌판이 두 개인 이유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계약서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계약’ 말입니다. 

돌에 적어 주신 이유는 변하지 않는 말씀, 언약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는 십계명 돌판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사라져 버렸습니다. 

법궤 안에는 만나가 든 항아리, 아론의 싹 난 지팡이, 그리고 십계명 두 돌판이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수많은 열방의 침략을 당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이 감추었다고 봅니다. 자칫하면 법궤가 우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돌판이 아니라, 우리의 심비(心碑)에 새겨야 합니다.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 (고후 3:3, 개역성경) 


하나님의 말씀을 심비에 새기고, 행합시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 부지런히 ‘지혜와 지식의 돌판’, 곧 하나님 경외함을 가르칩시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고 가르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축복하실 것입니다! 

모세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다른 말로 표현했습니다.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본문 4 절) 

여호와께 붙어 끝까지 생존하는 저와 여러분 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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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알브올(Baal of Peor)은 ‘브올 지역의 바알(주인)’이라는 의미입니다.  

   본문 신 4:3 절의 ‘바알브올의 일’은 민수기 25 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 7:26-27) 

3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신 8: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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